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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들 ‘탈출러시’ 시작됐나?... ‘전능신교’ 집단 뒤숭숭

기사승인 2021.12.10  19: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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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리한 신분 허점악용, ‘국가 블랙리스트’ 올랐다며 겁박, 이탈 막고 있어

▲ Crossroad News,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이단 사이비종교 전능신교”라는 영상 캡처

Crossroad News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지난 9월 14일,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이단 사이비종교 전능신교”라는 영상이 업로드 됐다. 츠헝(남, 21세), 샤오잉(여, 22세), 청신(남, 31세) 등 세 명의 청년들이 한국 ‘전능신교’를 탈출한 경험을 토로한 것인데, ‘악몽’이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동영상을 올린 채널에는 이 영상 하나만 올려져 있고, 댓글을 단 이들 모두 외국인들인데, 한국어를 사용한 점이 의아하다.

한국 ‘전능신교’(전능하신하나님교회, 동방번개, CAG) 집단에서 이탈하여 미국으로 건너 가 ‘美國 全能神敎會’를 설립했다는 이들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활동한 바 있다. 하지만 채널이 정지되며 그들의 활동을 볼 수 없었는데, 몇 개월 후 또 다른 이탈자들이 내부 비리를 폭로하며 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것이다.

채널을 운영하는 이들이 누구인지, 정보나 자료는 나타나 있지 않다. 그들이 현재 한국에 있는지, 타국에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다. 또 이탈자들의 직접 제보가 없었기 때문에 신분 또한 명확하지 않다. 다만, 전능신교 신도들의 탈출이 현실적으로 구체화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그리고 폐쇄적인 사이비종교 집단에서의 이러한 현상은 여하간 고무적인 일이기 때문에 유심히 살펴볼 일이다. 내용을 보면,

농장에는 많은 신도들이 거주하고 있고, 코로나 사태가 심각하던 중, 농장에도 항상 기침하는 사람이 있고, 감기로 인해 발열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농장에는 의사가 없어 감염 여부를 알 수 없고, 병에 걸린 신도들은 전부 작은 방에 갇혀 격리된 채 소량의 물과 음식만 주고 스스로 기도하게 했다고 한다.

교회에서는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가족과 연락도 못하게 하며 외출도 금지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각 교회에서 건장한 청년 신도들을 선발하여 무임금 노동을 시키고 있고, 이에 대해 신도들이 불만을 품으면서도 감히 저항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이 난민신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무 경험도 없는 신도들은 농장의 식당에 배치되어 밥을 하거나 설거지, 야채 다듬는 일을 하게 했고, 자신들의 고향에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엄두도 못 내고 있다고 한다.

전능신교 집단에서 신도들을 도와 난민비자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각종 허위 이력을 기재하거나, 기만하는 방식으로 속였기 때문에 자신들은 이미 국가 블랙리스트(감시가 필요한 위험인물들의 명단)에 올랐다고 인식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탈출하고 싶어도 탈출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충북 보은과 강원도 지역 등 산골마을에서 농사를 짓는 신도들의 활동 범위는 농장과 숙소를 오가는 외에 외부와 완전히 차단되어 있어 쇼핑을 할 권리조차 없었으며, 교회에서 일괄적으로 구매한 생활물자만 구매 가능하였다고 한다.

어느 누구는 한국에 와서는 공정팀에 배정되었고, 이후 다시 농장에 배치되어 매일 10시간씩 논밭에서 일하며 매일같이 끝없는 노동을 하였다고 토로한다.

잘못을 범하면 인솔자나 조장 및 교회 기타 신도들에게 거친 비난을 받았고, 자신들을 전혀 신도로 여기지도, 취급하지도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왜냐하면 난민 신분이다보니 교회는 자신들을 저가 노동력으로만 여기고 억압하고 통제하였다는 것이다.

때로는 밤늦게 자고 있는데, 갑자기 깨워 화물 하역 작업을 요구한 적도 있었다며 (그런 일을 자주 겪으며) 마음속으로 차츰 반감과 거부감이 생겼고, 완전히 사기집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전능신교회는 우리를 정상적인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누구는 자신을 중국의 감옥에 보내겠다고 협박하였고,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함께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협박하였다고 한다. 가족까지 위험에 처해질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과감한 행동을 억제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농장의 위치가 시골 변두리, 외딴 곳이기 때문에 전문 의사도 없었고, 만약 아프면 그들은 교회에서 의료 상식이 있는 사람을 불러 치료하도록 하였다고 한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에 의해 혹시나 적발될까봐 정규 의사를 농장에 부르지 못한다는 것이다.

언젠가는 한 환자가 병증 처리가 지연되어 쓰러진 일도 있었다면서 모두들 그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하는 도중 죽을 것이라고 추측했다고 한다.

 

# 위의 진술이 상세하고 구체적인 부분들이 있어서 소개하는 바이다.

무엇보다 신도들의 불안하고 불리한 신분을 악용, 허점 잡아 국가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기 때문에 이탈해 고향으로 가더라도 위험할 것이고, 불순종하면 가족들까지 위태해질 수 있다고 협박하고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반인권 집단임을 증명하는 셈이다. 거짓에 속지 말아야 한다.

본지에서는 탈출하신 분들이나 차후 계획이 있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 언제든 합력할 것이고, 도울 것이니,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어느 때라도 연락하시기 바란다!

 

종교와 진리 webmaster@churchheresy.com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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