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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종교’ 관련 돌발질문에 지선 후보들은, 이렇게 답했다

기사승인 2022.05.30  14: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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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교의 북한강 뱃길사업, 신천지 청평박물관 건립관련 입장을 들어보았다.

▲ 27일, 가평군 군수후보들의 정책발표회, 청평장로교회, 가평기독교연합회 주관

지난 27일, 경기 가평군 군수 후보(6.1 지방선거)들의 정책발표회가 청평장로교회에서 가평기독교연합회 주관으로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무소속 후보 3인 등 모두 5명이 자리하였다.

이날 청평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신천지 집단의 박물관 건립에 대한 입장과 통일교와 연합하여 진행하고 있는 북한강 유람선 사업 관련 입장을 들을 수 있었다.

4년 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느 당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받들어 신천지 박물관을 비롯해 신천지 종교 집단의 어떠한 행위들도 주민 동의 없이는 행정 및 인허가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을 천명합니다.”라고 기자회견을 했었다. 당시 주민들의 단합된 대처로 현재까지 신천지 박물관 건립은 중지된 상태이다. 단, 또 다시 같은 질문을 하게 된 상황이 온 것이다.

기독교연합회에서는 5월 중순, 이미 각 후보들에게 7가지 정책 질의를 한 바 있다. 이에 대한 답변을 듣고 마무리 될 무렵, 유권자인 주민들의 돌발질문이 이어졌다. 여기에서 통일교와 신천지 관련 질의가 있었다.

 

▶ 어느 참석자의 돌발질문 1) 

Q. 현재 통일교에서 주도하고 있는 북한강 관광사업에 대하여 가평군이 통일교와 연합하여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북한강 유람선 청평페리호는 통일교 집단 건물들 앞에서 쉬었다 유턴한다.

A. 후보①: 통일교 페리호와 남이섬 그리고 가평군의 연합사업이다. 가평군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관광객 유치로 경제적 이익 창출에 도움이 된다.

후보②: 북한강 뱃길 사업은 통일교, 남이섬, 가평군이 MOU를 맺고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가평군의 명물로 만들려고 하는 사업으로 알고 있다. 통일교 관련은 선입관의 문제라고 본다. 사업 자체는 긍정적이다. 통일교도 희생하는 사업이라 본다. 군수는 군민을 부모님처럼 섬겨야 하는 입장이다.

후보③: 통일교 초청 간담회에서도 발언했다. 지난 가평군수가 마케팅 기술을 발휘해 타지에서 외부 자본 유치하는 노력이 있었어야 했다.(특정 종교에만 의지했다는 지적) 일자리 관련 이해충돌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통일교 측에 모든 자리에 통일교와 관계 없는 사람들로 했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후보④: 북한강 청평 페리호 사업은 지난 군수가 공적으로든, 사적으로든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

후보⑤: 가평군에서 자금을 투자한다면 일종의 국책사업인데, 어떤 한 종교단체와 연합해 한다면, 개인적 생각으로는 한 단체에 특혜를 주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 군민 의견 수렴 후 결정하겠다.

 

▶ 어느 참석자의 돌발질문 2) 

Q. 저는 신천지 반대하는 주민입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가평군을 만들려고 하면 신천지 박물관은 불허하는 게 맞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명확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 4년 전, 가평군 지역 주민들의 단합된 행동으로 신천지 박물관 건립은 현재까지 중단된 상태다.

A. 후보①: 종교가 가정과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지역 공동체의 행복과 가치의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본다. 신천지는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라든지 가치충돌 부분, 그리고 대다수 군민들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군수로서는 어렵다. 다만 현행법하고 충돌하는 부분은 들여다봐야 한다.

후보②: 저는 약간 다르다. 개신교에서 이단으로 규정되었다고 하나, 헌법에 종교의 자유가 있다.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한다. 이 자리에서는 답을 할 수가 없다. 어떤 상황인지 모르기 때문에 확인 후 정확한 답변 하겠다. 여러 가지 상황을 검토해야 한다. 어떤 종교단체 이름 구분하지 않고 군민으로 모실 것이다. 종교에 치우치지 않고 주민으로 모실 것이다.

후보③: 명확한 답을 줄 수가 없다. 군수는 공인이다. 종교에 관해서는 관여를 못한다. 군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반영해서 그때 가서 봐야 한다.

후보④: 군민이 원하지 않는 사업은 안한다.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하고자 할 때 한다. 4년 전에 띠를 매고 반대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

후보⑤: 개신교에서 이단으로 보는 신천지가 박물관을 유치하려고 한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 보고 익히 알고 있다. 저의 생각은 긍정적이지 않다. 군민이 반대하면 갈 수 없다.

 

코로나를 겪으며 사이비종교가 얼마나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는지 여실히 보았다. 그 때문에 신천지같은 경우 반사회적 집단이란 인식이 공공연하게 자리잡게 된 것 같다. 6.1 지방선거 후보들의 정책 간담회에서도 볼 수 있듯이 대부분 주민들의 의견이 우선이다. 주민들이 반대하면 사이비종교가 자리잡을 수 없다. 이 땅의 많은 반사회적 사이비종교들의 폐해가 가정과 사회에 미치고 있는 만큼, 각 지역마다 주민들의 깨어있는 시민의식이 중요하다. 

 

종교와 진리 webmaster@churchheres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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