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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문선명 자칭 재림주 ‘안락사’ 사건... 명예훼손 무죄

기사승인 2022.09.20  14: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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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 사망 후 아들들이 폭로... 부인 연루

              
아버님을 안락사 하려고 했을 때, 제발~ 제발~ 이러면 어머니 살인자 됩니다. 메시야 살인자 됩니다.
그리고 30가정 불러 어머니가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물었다.
“내가 아버님 해방해 드리고 싶다. 입술 색깔이 바뀌고 있다...”
마지막 순간에 그들은 아버지를 보호하지 않았다.
(2015.7.5. 문형진의 “주님을 저버린 악한 시대” 설교 일부)               
 
▲ 문교주 아들들과 구 통일교 신도들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 캡처

구 통일교(하늘부모님성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문선명 자칭 재림주가 ‘안락사’ 당한 어이없는 사건이 아들들에 의해 폭로된 바 있다.

아버지 장례식이 끝나자마자 공개된 것인데, 가정연합 측은 원 폭로자인 아들들을 상대로 고소는 못하고 그것을 문제삼은 신도 김모 씨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였다. 하지만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서 ‘죄가 안 됨’으로 결론 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2018형제14○○○호 사건... “죄가 안 됨” 결론

안락사 사건이 폭로되고 독생녀론이 등장하자, 구 통일교 이탈자들이 지난 2018년 3월, 서울 종로에 소재한 중국음식점 청○각에서 공청회를 개최하였다.

당시 주제 발표에서 “어머니(한학자 총재)가 아버지(문선명 총재)를 안락사 시키고자” 주장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발언이 나온 것을 두고, 가정연합 측이 “어머니가 아버님에 대한 안락사를 의도적으로 했다는 것을 적시했고 주장했다”며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이다.

하지만 피고인 측은 당시 발언은 이미 그 상황을 목격한 아들들의 폭로를 바탕으로 사실임을 믿고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 주장하였다.

 

▶ 안락사 의혹 제기 과정

▲ 통일교 7남 문형진, 2015.7.5. 설교 중 안락사 증언 영상 캡처

2012.9.19. 4남 문국진이 어머니 한학자가 창시자를 안락사(시도)시켰다고 인터넷 카페에 공개하였다. 그리고 2015.7.5. 문형진은 “주님을 저버린 악한 시대”라는 설교에서 “안락사 언급이 나오자 그 자리에서 문형진, 문국진, 박보희 회장만 안락사를 반대했고 다른 사람들은 침묵했다”고 설교(https://vimeo.com/135874114)하였다.

당시 참석자는 한학자, 김○휘, 박보희, 이○석, 양○식, 석○호, 김○남, 김○율, 문국진, 문형진 등 핵심 지도층이었다.

2015년 7월 5일, 문형진의 “주님을 저버린 악한 시대” 설교, 유튜브 영상 일부:

“(어머니와) 몸싸움 하면서 아버지 안락사 하려고 할 때, 제발~ 어머니 그러면 안 됩니다. 그러면 어머니가 살인자 됩니다! 하니, 어머니가 제 얼굴을 때렸다!(뺨을 맞았다 주장) 2~30여 명이 있는 가운데, 어머니가 한 명 한 명에게 물었다. 내가 (인공호흡기) 때려고 한다. 입술 색깔이 변하고 있다고 하니, 단 한 사람도 마지막 순간에 아버지 보호하지 않았다. 그 날에 박복희만 반대했다.”

“다른 사람들은 자기 메시야(문 교주)가 침대에 누워있을 때, 전 세계 신도들이 금식하며 기도하고 있는데... 아버지를 안락사하려고 하는 이 미친 짓을 하는 데도 한 사람도 말하지 않았다.”

“이것은 사기꾼이다.”

“왜? 어머니가 진짜 무엇을 믿고 있는지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아주 잘 숨겼다. 아버지를 진짜 재림주로 믿지 않았다.”

“그들은 아버지 보좌도 장악하고, 주체의 위치도 장악했다.”

 

이후 2016년 2월 28일, 인공호흡기 제거 계획이 있었음을 일본 가정연합 측에서도 확인하였다.(https://www.youtube.com/watch?v=PllLZ6RXKvA)

이어서 2016년 4월 11일, 일본 통일교 신도가 문형진, 문국진으로부터 한학자 안락사 시도와 그 시점에 관하여 확인한 내용이 공개(http://shimpankaihiproject.blog.fc2.com)되었다.

그러자 2018년 6월 10일, 통일교 신도들이 덕성여대 평생교육원에서 공청회(“통일교 정체성 변화와 신앙자들의 선택” 부제로는 “창시자 인공호흡기 제거 계획 의혹 관련 자료 포함” 그리고 참고자료로 독생녀론에 대하여)를 개최한 것이다.

통일교 7남 측 신도들은 먼저, 가정연합 측에서 제기한 소송들이 대부분 패소했다는 소식부터 전했다.

가정연합 측에서, 7남 측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들은 “청평 사기, 헌금 강요, 공금 횡령, 도박” 등 의혹 제기에 대해 명예훼손, 모욕죄로 형사고발 하였으나 모두 혐의 없음(증거 불충분)으로 끝났다는 것이다.

공청회를 통하여 이들은 한학자 씨가 문 교주 생전 사망하기 전 병원 입원 치료 초기부터 안락사(인공호흡기 제거) 시도를 하였다는 의혹도 제기하였다.

              

통일교 창시자인 자칭 재림주 문선명 교주가 사망하자 부인 한학자 씨는 숭배 대상을 자신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한다. 문 교주가 완성하고 간 8대 교재교본을 수정하고 통일원리를 변경하고, “지금 여러분의 주인은 나 하나밖에 없다”며 독생녀론을 들고 나왔다. 그러면서 문선명은 출생 때 원죄를 갖고 태어났으나 자신을 만나 성혼식을 함으로 독생자의 자격을 얻었고 자신은 태어날 때부터 하늘이 6천년 간 기다려온 독생녀라고 주장하였다. 때문에 신도들은 독생녀로란 신흥종교가 탄생했다고 비아냥거리기도 하였다.

한씨의 독생녀론에 신도들 또한 어안이 벙벙하였고 7남 측은 극렬 반대하며 급기야 ‘세계평화통일성전’이란 새로운 분파를 만들어 독립한다. 3남 문현진은 ‘가정평화협회’를 이끌고 있다.

통일교는 태생부터 교주 안락사 사건, 그리고 거기에 부인이 연루됐다는 아들들의 주장까지 모두 엽기적이다.

 

 

종교와 진리 webmaster@churchheresy.com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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