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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日本에서 시집왔습니다”... 통일교 신앙에 인생이 볼모로 잡힌 女신도들의 삶

기사승인 2022.09.28  1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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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교는 日本을 이렇게 본다... “일본을 사랑하는 것은 사창가 여인을 딸로 받아들이는 것보다 어려운 일”

▲ 통일교 천복궁교회 문형진 부부와 일본인 여신도(사진: 통일교 홈페이지)

통일교(현 하늘부모님성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칭 ‘통일교’)는 한국에서 발생된 이단종교이나 신도 수는 日本이 두 배 가량 더 많고 운영자금 또한 일본 자금 유입이 지대하다.

지난 7월 19일, 통일교 2인자였던 곽정환(85) 전 세계회장도 “일본의 가정연합이 무리하게 걷은 헌금을 한국으로 송금해 (경기도) 가평에 천문학적인 자금이 들어가는 화려한 대리석 궁궐들을 짓고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통일교 故문선명 교주가 일본에 대하여 어떻게 가르쳤기에 일본 신도들이 한국을 섬기게 되었을까?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에서 발행한 ‘통일세계’ 2001년 12월호 p.24~50에 다음과 같이 나타나 있다.

▲ 통일세계, 2001년 12월호, p.48... 문선명 교주 생전 설교

“일본을 사랑하는 것은 사창가 여인을 딸로 받아들이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다.”

“일본 여자들은 일본에서 살 수 없다. 지금부터 자기의 모든 가족과 함께 재산을 가지고 몇 개국을 찾아가 선교사로서의 책임을 완수해야 된다.”

“자기 일신의 행복만을 위하는 사람은 지옥 밑창에 떨어질 것”

“선생님이 없으면 일본은 망한다.”

“일본 전체를 단번에 헌납하더라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자각하라.”

“선생님이 책임을 지고 한국에 접붙여서 지금의 일본을 끌고 가려고 하는 것이다.”

“(일본) 나라를 들어서 찬양해야 된다.”

 

이는 2001년 11월 15일, 중앙수련원에서 있었던 제42회 참 자녀의 날 기념예배 때 문선명 교주가 한 설교 내용 일부이다. 당시 문 교주는 이렇게 설교했다.

하늘적인 권한을 상속받은 선생님이 끝도 없이 일본 민족을 해와(하와)국가로서 사랑한다고 하는 것은 사창가의 가장 더러운 여자를 딸로 받아들이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지요.
일본 여자들은 일본에서 살 수 없습니다. 지금부터 자기의 모든 가족과 함께 재산을 가지고 몇 개국을 찾아가서 선교사로서의 책임을 완수해야 됩니다. 그것이 아들딸을 양육해서 하늘에 연결시키는 어머니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자기 일신의 행복만을 바라는 그러한 사람들은 지옥 밑창으로 떨어진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기억해주기를 바란다구요.
선생님이 없으면 일본은 망한다구요. 지금까지 하와에 대한 선생님의 책임이 있었기 때문에 투입해 나왔습니다.
자기 일신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고 하는 것에 감사하면서 일본 전체를 단번에 헌납하더라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자각하라고요.
선생님이 책임을 지고 한국에 접붙여서 지금의 일본을 끌고 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여러분을 천주평화통일국의 국민이 되게 해줘? 그것은 일본 사람으로서 말하면 동경대에서 제일 유명한 공대라든가 제일 좋은 법대에서 박사 학위를 따는 것보다 더 어려운 거예요. 히틀러가 구라파를 통일하고 세계를 하나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것 한 것보다 더 가치 있는 거라구요.
(일본) 나라를 들어서 찬양해야 됩니다.(통일세계, 2001년 12월호, pp.24~50)

 

이뿐만이 아니다. 「천성경」 제3장 탕감과 복귀의 공식, p.1172~1173에서는,

▲ 「천성경」 제3장 탕감과 복귀의 공식, p.1172~1173... 문선명 교주 생전 설교

“해와(하와)국가 일본의 사명”이란 제목으로, “일본이 1978년부터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등장한 것은 해와국가로 택함받았기 때문에 모든 물건을 수습해서 남편 아담에게 다 돌려드리기 위해서이다. 일본은 모든 물건을 수습해서 본연의 남편 되는 아담국가인 한국 앞에 바치지 않으면 안 된다... 일본을 축복한 것은 일본을 위해서가 아니다. 세계를 위하고 통일교회와 한국을 위한 것이다. 한국 통일을 위해 그 축복을 사용하지 않으면 일본은 망한다.”

 

몇 년 전 동신대학교 모 교수가 “농촌 거주 일본인 결혼 이주 여성의 지역사회 적응과정에 대한 문화기술”이란 제하의 연구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여성들 대부분은 통일교 신도였고 70.0%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통일교에서는 전도를 목적으로 2인 1조로 농촌마을을 다니며 농촌 총각과 일본 여성의 국제결혼을 주선하기도 하였다.)

이 여성들이 한국에 거주하는 이유로는 ‘교리 실천’, ‘대신 속죄’, ‘참 가정‘으로 나타났다. 문화적 차이와 갈등이 있지만 참 가정을 이루기 위해 소명감으로 국제결혼을 했고 사명감으로 버티고 있다는 것이다.

통일교에서 말하는 ‘대신 속죄’란 과거 일본의 조상들이 저지른 역사적 잘못을 대신 속죄하는 것으로 이에 대한 ‘한(恨)을 풀어드리고’, ‘적대감 감수하기’로 반일 감정을 이겨나간다는 의미이다.

일부 신도들은 교리에 따라 조상이 지은 죄를 대신 사죄하여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한을 풀어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마을마다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한 적도 있고 8․15 광복절과 같은 특별한 날에는 한복을 입고 읍내 장(場)에서 조상을 대신하여 사죄한다는 의미의 큰 절을 불특정 다수에게 올리기도 하였다. 그 외에도 시부모의 병수발을 도맡아 했고 지역 어르신들의 식사도 챙기고 관광도 시켜드리는 등 적극적으로 마을 일에 봉사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행위를 통해 일본에 대한 한국인의 분노감정이 덜어지기를 바랐던 것이다.

“저 일본에서 시집왔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과거에 저희 조상님들의 잘못이 많지만 저는 한국에 와서 열심히 남편에게도 잘하고 시부모님께도 잘 해드리고 지역 어르신들께 열심히 효도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연구에 참여한 여신도)

 

▲ 갖가지 회비를 '공과금' 명목으로 의무적으로 걷고 있는 가정연합(사진: 가정연합 홈페이지)

신도들은 이랬지만, 자칭 재림주는 물질 탐닉에 빠져 헌금을 강요하고 급기야 천일국이란 국호를 만들어 이제는 의무적으로 공과금(5가지 회비를 공과금이라며 의무적으로 내게 함)을 받고 있다. 공과금이란, 국가나 공공 단체가 국민에게 부과하는 세금을 말하는데 말이다.

통일교의 잘못된 이단교리에 속아 인생이 볼모로 잡힌 여신도들이야 말로 통일교의 사죄를 받고 온전한 삶으로 복귀돼야 한다.

 

 

오명옥 omyk7789@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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