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둔내마을 하천은 시퍼런 오염수에 이어 ‘붉은색’ 물이 줄줄, 주민들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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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능신교’ 신도들... 주민 제보받고 찾아간 기자, 집단폭행 및 핸드폰 강탈 |
사이비종교 전능신교(전능하신하나님교회, 동방번개) 집단, 남자 신도 2명이 주민 제보받고 확인 차 찾아간 기자를 집단 폭행하고, 핸드폰 2개를 강탈한 사건이 발생했다.
10월 11일 오전 9시경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소재 어느 주민이 전능신교 집단 신도들의 합숙소가 있는 곳에서 또 다시 오염원이 배출돼 마을 하천에 ‘붉은색’ 물이 흘러내려온다는 제보를 해왔다. 곧바로 출발해 현장에 도착, 주민들의 증언을 듣고 상황을 관찰한 후, 확인하기 위해 전능신교 신도들의 거주지를 방문했다.
농로(農路)와 주차장 입구에 차를 걸쳐 세워두고, 자동차 시동은 켜놓은 상태에서 남자 신도가 다가와 무슨 일로 왔느냐 묻기에, 기자임을 밝히고 주민들의 제보가 있어 왔는데, 새벽부터 이곳에서 오염원을 흘려보냈다고 하는데 무엇인지 묻자, 전혀 모르는 척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마을 이장과 경찰을 부른다며 여기저기 전화를 하였고, 그 남자 신도가 차를 주차장 안쪽으로 이동 주차 하라고 해서 안쪽으로 주차를 하고 나니, 검정색 승합차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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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능신교’ 신도들... 주민 제보받고 찾아간 기자, 집단폭행 및 핸드폰 강탈 |
기자는 그가 마을 이장인 줄 알고 다가가 물으니, 차에서 내리자마자 다짜고짜 손목을 치고 핸드폰을 강탈해 옆 신도에게 전달했다. 낯익은 전능신교 신도였다.
이후 다른 핸드폰으로 찍으며 돌려달라 요구하였으나, 그들은 오히려 호주머니에 핸드폰을 숨기고 돌려주지 않았다.
경찰을 불렀다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자 이상하다 여겨 직접 112에 신고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마을 이장과 경찰을 부른다더니 자기들 신도를 부른 것이었다.)
이후 경찰이 출두하기를 기다리던 와중에, 분홍색 조끼 입은 신도가 또 다시 기자의 손목을 치고 나머지 핸드폰을 강탈하고, 얼굴을 치는 등 폭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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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능신교’ 신도들... 주민 제보받고 찾아간 기자, 집단폭행 및 핸드폰 강탈 |
남자 신도 두 명이 기자를 상대로 집단 폭행에 핸드폰 강탈을 한 것이다.
이후 경찰이 도착해 사건 처리됐다. 기자는 2주 진단을 받았다.
(*이 신도들은 경찰에게 “이 사람(기자)이 그동안 계속해서 촬영하고 사이트에 글을 올리고...”라며 항변하였다. 이미 처음부터 기자임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오염수에 관하여 묻는 질문에는 일체 모르는 척, 못 알아듣는 척을 했다.)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소재, 전능신교 신도들이 집단 합숙하고 있는 장소는 지난 8월에도 시퍼런 물이 흘러내린다는 제보가 있던 곳으로, 당시 횡성군 환경과에 민원제기 하였으나, 그때 내린 “많은 비로 인하여 해당 하천으로의 폐수 유입 등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향후 수시로 확인하여 폐수 유입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고 그에 따라 조치하여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바 있고, ‘가축사육제한’ 규정도 어긴 적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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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 둔내, 전능신교 신도들 거주지, 마을 하천 상황 |
10월 11일에도 이 마을 주민은 마을 하천에 옛날부터 개구리, 버들치, 미꾸라지 등이 서식을 많이 했는데 전능신교 신도들이 들어온 후에는 이러한 물고기들이 죽어서 떠다닌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뭘 내려 보내는지? 알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하였다.
이 하천은 마을 주민들이 주로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물이다.
최근 둔내면 시골마을에서의 환경오염 문제는 이미 2년 전부터 주민들의 문제제기가 있었음에도 시정되지 않고 있다. 오염수 관련해서는 성분 분석 예정이다.
* 11일, 횡성군 둔내면 주민 체육대회에 전능신교 신도들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환경오염원 배출로 주민들 실생활에 불편을 끼치고, 신분 명확하지 않은 신도들이 수시로 드나들며 이동 거주하고 있다. 중국의 가족들과는 연락 두절, 자유 억압으로 인한 인권침해 요소들도 다분하고, 신도들 노동력 착취 의혹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자기들 나라에선 할 수 없는 위법한 일들을 남의 나라에 와선 버젓이 아무렇지도 않게 행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자체들의 감시 및 사후 강력한 처벌이 이어져야 한다.
오명옥 omyk7789@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