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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怨 푸는데 얼마, 영분립 하는데 얼마… ‘통일교’, 바치고 또 바쳐라!

기사승인 2022.10.31  10: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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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보자, “40일 더 받으래요”... 現 통일교 청평수련원

▲ 경기 청평 통일교 단지

통일교(현 하늘부모님성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집단의 헌금강요, 영감상법이란 비상식적 교리 내세운 거액의 상술행위... 그에 따른 신도들 가정 파탄으로 인한 이웃나라 일본사태가 불과 3개월 전인데, 청평 통일교는 여전하다.

현재 통일교 청평 수련원에서는 40일 수련회가 진행 중이다. 이 수련 중 영분립(머리, 어깨 등을 때리며 사탄분립)을 해주겠다며 신도들에게 돈을 요구하고 있다. 한 신도는 분립해야 할 영이 많다며 한 번에 10만원씩 10차례 100만원을 냈는데, 워낙 영이 많다며 40일 더 받으라고 했단다.

 

▲ 제보자, 현재 통일교 청평 수련원에서 수련 중, 영분립에 100만원

이뿐만이 아니다. 청평 집회에 참석하는 신도들은 대부분 조상해원식(祖上解怨式)에 참가하는데, 여기에도 정해진 헌금을 내야 한다. 조상이 지은 죄를 후손이 갚는다는 의식으로, 이것을 하지 않고 영계에 가면 조상들에게 참소를 당한다고 한다. 과거에는 1~7대 조상까지는 직계, 모계 각 70만원, 8대 이후는 7대마다 5만원 이상, 본인의 직계 7대 조상, 할아버지 아래 방계, 외가 쪽 직계 7대 조상, 외할아버지까지 방계 조상... 등 비용도 정해져 있었다. 본인이 가족을 대신하여 해원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이 210대면 1대를 30년으로 잡아 6300년 전의 조상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런데 430대 조상까지 갔으니 12000년 전까지 훨씬 간 것이다.

해원된 영은 신도들의 선한 조상이 되어 참부모가 천국 문을 열 때 함께 그 일을 돕는다고 한다.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증명할 수도 없는 비상식적 교리로 조상 운운하며 아직도 신도들을 속여 과도한 돈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통일교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조상해원식을 치른 다음 100일이 지나면, 해원을 했어도 축복을 받지 않은 조상의 영(靈)은 구원받지 못한다며 조상축복식을 해야 한다. 해원헌금을 완납한 지 100일이 지난 신도에게만 자격이 주어지는데, 마찬가지로 비용이 따른다.

통일교는 종교이자 기업이다. 종교색을 벗은 다양한 사업, 언론, 의료, 교육, 스포츠 예술 분야에서의 다양한 활동으로 사회적 영향력을 키워왔다.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을 위한 활동들과 참가정실천운동연합, 한국청소년순결운동본부 등 사회활동도 하고 있다.

그런데 반면 일반 민간 무속신앙에서나 봄직한 조상怨 풀기(조상해원식), 조상축복식, 靈털기(영분립), 성주식(聖酒式), 성수식(聖水式), 성염식(聖鹽式) 등 다양한 의식을 통해 귀신 축사, 한풀기를 하고 있다. 이것은 검증되지도 않았고 증명되지 않은 비정상, 비상식적 행위이다.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재림주로 추앙받던 문선명 교주도 질병이 있었다. 그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귀신 쫓아 질병치유 한다면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통일교는 모순 그 자체이다.

일본사태 이후에도 여전히 각종 행사 및 의식을 치른다며 신도들에게 거액의 헌금을 요구하고 있고, 청평 통일교단지에 건물 짓는다며 특별기금을 강요하고 있다. 이에 현혹되지 말고 더 이상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두형 기자 ch_truth1221@naver.com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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