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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과 ‘통일교’ 유착... 명예도로 ‘평화로’ 제정까지

기사승인 2022.11.09  11: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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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정부 정책사업을 통일교와... 지지하고 지원하고

▲ 통일교 요청에 따른 명예도로 ‘평화로’, 가평군 공식 블로그에서 홍보

 

“지방정부 정책사업을 통일교와” 

경기 가평군은 통일교(하늘부모님성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칭 ‘통일교’)에 의한, 통일교를 위한 행정을 지원하였다. 지방정부 정책사업을 특정 종교단체와 연합하여 진행한 것도 문제제기(5.27. 가평군수 후보 초청토론회, 북한강 청평 페리호 사업관련)가 됐었는데, 지방선거 마치자마자 6월 3일, 가평군은 통일교의 요청에 따라 ‘평화로’ 명예도로명을 부여했고 6월 25일, ‘평화로’ 명예도로명 제막식 거행 그리고 6월 27일, 가평군 공식 블로그에 홍보글을 올렸다.

▲ 가평읍사무소 앞 '평화로' 표지판

 

“통일교에서 요청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 혼○ 유카리 씨는 일본인으로, 통일교 세계평화여성연합 가평군지부 청평면 회장이다. 1988년 합동결혼식 후, 34년째 한국에 살고 있다.)

혼○ 유카리: 피스로드란 전 세계에서 자전거를 타고 한국으로 오는 것이다. 아프리카, 남미, 일본에서도 와서 하나로 모인다.

필자: 왜 한국으로 모이는가?

 

혼○ 유카리: 한국이 중요한 나라니까. 여기에서 문선명 선생님, 한학자 선생님이 태어나신 나라니까.

필자: 그래서 중요한 것인가?

 

혼○ 유카리: 중요한 것이다. 엄청난 것이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 젊은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오는 것이다. 마지막에 가평에 모였다. 남북이 하나 되기를 기원하며 한국에 모였다.

(‘피스로드 2022, 가평군 통일대장정’ 카달로그를 펼치며) 이분이 가평군 평화대사 회장이시다. 육도수 회장님이라고 대학교수이시다. 이분은 현 가평군수시다. 국회의원들도 많이 도와주신다.

이번에 ‘평화로’가 생겼다.

가평읍사무소 앞길에서 쭉 북면 가는 길을 ‘명예도로 평화로’로 명칭을 만들었다. 6.25 참전 용사들의 기념비가 있다.

 

▲ 통일교에서 만든 '평화로'(피스로드) 홍보 카달로그... 가평군수 축사

필자: 그것이 통일교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혼○ 유카리: 우리가 요청한 것이다. 그렇게 하자고. 그래서 가평군에서 만들어 주었다.

 

필자: 통일교에서 요청해 가평군에서 만들었다는 것인가?

혼○ 유카리: 그렇다. 실상 도로명은 따로 있으나, 특별하게 명예도로로 만들어준 것이다.

문선명 선생님 사상아래 만들어진 UPF 단체, 그러니까 평화대사 협의회에서 추진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 통일교에서 내건 현수막(사진: 주민제보)

지난 6월 6일, 가평군은 가평읍 호반로 일부 도로 구간부터 북면 화악산로 도로 구간 일부를 6.25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평화로’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하고 명예도로 명판을 설치했다고 알렸다.

‘명예도로명’은 법정 도로명과 다르게 실제 주소로는 사용하지 않으며 기업 유치와 국제교류, 역사적인 인물이나 지역문화 등을 기리기 위한 명칭으로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가평군은 ‘명예도로 평화로’는 가평읍 호반로 2546에서 북면 화악산로 168까지 약 12㎞ 구간으로 이 구간에는 현충탑과 영연방 참전비 등 8개의 6.25 참전 기념비들이 있다고 소개하였다.

 

“주민도 모르는 길 이름” 

필자: 여기 앞 도로명이 ‘평화로’라고 하는데 아는가?

읍사무소 이웃 주민: 모른다. 처음 듣는다.

필자: 표지판이 있는데?

읍사무소 이웃 주민: 있는가보다 한다. 그런 소리 못 들었다.

 

가평군 공무원, “궁금한 것이 있으면 통일교에 물어보라.”  

 

▲ 가평군 공무원이 건넨 메모

필자: 명예도로 평화로 관련한 홍보 책자가 있는가?

가평군 공무원: 그거 관련해서 홍보 책자는 없다. 평화로 지정하면서 여기 앞에서 기념식수하고 행사는 한 번 한 적이 있다. 그것과 관련해서 단체가 (통일교) ‘천주평화연합’이라고 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거기로 전화해보시면 된다.(천주평화연합 연락처를 메모해준다.)

 

필자: 군에서 주도한 것이 아니라 이 단체에서 주도한 것인가?

가평군 공무원: 군은 도와준 것이다. ‘평화로’로 지정되면서 그 단체와 행사를 한 번 한 것이 군에서 한 것 전부다.

 

《* 통일교 간부들을 만나다.》

“일본사건 배후세력이 있을 것이다?”... 통일교, 인면수심, 반성하지 않는다! 

 

▲ 통일교 세계평화여성연합 가평군지부 청평면 회장, 일본인 혼○ 유카리 씨

필자: 일본사건 일어난 것에 대하여?

혼○ 유카리: 그 사건 관련하여 오해된 부분이 있다. 어떻게 보면 우리도 피해자다.

필자: 그것이 어떻게 오해인가?

혼○ 유카리: 피의자 아버지가 원래 적군파 계통의 사상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아들이 아버지 영향을 받아 우리 교회를 반대했다. 우리는 그 사람 혼자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필자: 일본사건 피의자, 배후세력이 있을 것이다? 

혼○ 유카리: 그 사람이 만든 총은 가까운 거리에서 엄청난 소리를 내며 발사됐는데 그러면 피투성이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또 총알이 발견되지 않았다. 소리로는 그 사람이 했지만 실제 총은 다른 곳에서 다른 사람(저격수)이 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 다른 사람이 저격하고 범인은 그 아들이 된 것이다. 여러 가지가 확실하지 않다... 일본에서는 여러 가지 말들이 나오고 있다. 그 사람이 사실 무직이었다. 그리고 창고를 빌려 총을 만들 만한 재력이 있는 사람도 아니었다. 혼자 계획한 것이라고도 볼 수 없다. 배후가 있을 것이다.

 

“종교간판 없어도 된다” 

필자: 이번에 일본에서 ‘해산명령’ 내려지면 활동이 어려울 것 같은데?

혼○ 유카리: 문선명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있다. 마지막 때는 종교간판 필요없다. 종교가 필요없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 교회에 가야만 믿는 것이 아니다. 특별하게 무슨 건물에 가서 하지 않아도 마지막 단계에는 종교간판 없어도 된다. 내가 모시고 믿고 살면 되니까.

 

필자: 그러면 일본에서의 헌금이 한국으로 오는 것이 많이 줄 텐데?

혼○ 유카리: 헌금을 한 이유는 개인의 유익을 위해 한 것이 아니다. 나라가 잘 되어야 한다. 지금은 한국과 일본 간 해저터널을 만들려고 하는데, 1m 파는데 3천만원 정도 든다고 한다. 일개 교단에서 하기는 무리다. 투자자도 있어야 되고 나라에서도 도와주어야 한다. 그런 것에 돈을 많이 쓴다.(해저터널 뚫는다며 또 신도들에게 헌금 걷을 모양이다.)

 

“왜 국가적인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을까?” 물으니 

 

▲ 통일교 경기 하남교회장 장○혁 목사

통일교 경기 하남교회장 장○혁 목사: 저희(통일교)는 아담 하와 이후 조상을 믿는다. 조상분들을 해원해드리고 축복식을 해드린다. 일본도 조상을 참배하는 문화가 있는데, 이제야 참부모를 통해 참혈통을 알고 한국으로 온 것이다. 그중 열렬하게 독실한 일본 식구들이 헌금을 어마어마하게 하였다... 일본은 사탄국가, 하와국가로 탕감해야 될 사명이 있었고, 그 탕감 조건 가운데 만물(자금)을 뜻을 이루는데 사용해야 한다는 사명이 있다.

 

필자: 일본사건 가정의 어머니도 그렇게 조상을 잘 섬겼을 텐데 그러면 가정이 잘 돼야지 왜 국가적인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을까?

통일교 경기 하남교회장 장○혁 목사: 그 부분은 어머니가 아들을 심정적으로나 신앙적으로 잘 인도를 못했던 것 같다.

 

필자: 영계에 있다는 조상을 섬기는 데, 왜 돈을 내야 하는가? 하늘에서 돈이 필요하진 않잖나?

통일교 경기 하남교회장 장○혁 목사: (눈동자가 커졌고 동의된다는 듯, 입가에 엷은 미소를 띠었다.) 돈이라는 것은 조건이다. 영계에 계신 조상님들을 해원해드리는데 필요한 조건이다.

 

필자: 왜 조건이 필요한가?

통일교 경기 하남교회장 장○혁 목사: 하늘의 뜻을 이루는데 쓰인다.

 

.......... 

지난 7월 통일교 신앙 피해로 인한 일본에서의 큰 사건이 있었고 이후 현재까지 총리 지지율에 영향이 미칠 만큼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경기 가평군은 그런 통일교를 지지하고 지원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8일, 통일교 피해자를 구제하고 악질적인 헌금 권유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새로운 법안을 조속히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히고, 공명당과 회담에서 ▲ 악질적 헌금 권유 금지 ▲ 악질적 권유 행위에 따른 헌금에 대한 취소 및 손해배상 ▲ 피해 자녀 및 배우자 구제 등의 내용을 새 법안에 담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영감상법 대책 변호사회는 “구통일교회에 의한 새로운 피해를 방지하거나 발생한 피해를 실효적으로 구제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구통일교회에 의한 피해의 핵심인 종교의 자유 침해 및 재산권의 침해를 규제하는 신법의 성립이 필수적이다. 또, 구통일교회 이외에도 존재하는, 시민의 사상·양심·종교의 자유 등의 인권을 침해하는 단체에 의한 피해의 방지 및 구제, 현재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족의 피해도, 새로운 법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정면에서 대처하기가 어렵다.”며 “구통일교회의 피해는 나라가 30년 이상 방치해 온 문제이며, 원래 더 이상 시간을 들여서는 안 된다. 또, 이 피해에는 현재 진행 중인 것도 있어, 그 피해 확대 방지 및 신규 피해의 발생 방지의 관점에서도 한시라도 빨리 피해자 구제책을 나타내는 것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 더 이상 미루지 않고 피해억제·피해자 구제라는 관점에서 여야당 일치하여 지금 임시국회 내에 신속하게 피해자 구제의 법 정비를 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일본은 이렇게 통일교 피해 대처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데, 정작 이단 통일교 본원지 한국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협력하고 있다. 이것이 이단·사이비(似而非) 창궐의 민낯이다.

 

통일교, ‘효정문화센터’ 활동 주의! 

▲ 통일교 '효정문화센터'... 전국 각지에서 개관, 포교활동

현재 통일교는 경기, 인천을 비롯하여 전국 10여 곳에 지역복귀 활동이라며 ‘효정문화센터’를 개관하고 포교활동 중이다. 다문화센터, 일본어교실, 체육돌봄사업, POP, 부채만들기, 빵만들기, 디저트만들기, 종이공예... 다양한 취미활동에서 봉사활동까지 일본인 부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끌고 있다. ‘효정문화센터’는 이단 통일교의 활동이니 주의 바란다.

 

 

오명옥 omyk7789@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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