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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예술단’ 공연 앞둔 ‘파룬궁’ 신도들, 종교와진리 기자에 밤마다 보내는 문자... “지옥체험” 간증

기사승인 2023.01.28  10: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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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주 이홍지는 재차 임박한 종말 강조하며 광기(狂氣)부리고 있어

‘션윈예술단’ 공연을 앞둔 파룬궁(法輪功) 신도들이 요즘, 밤마다 본지 기자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다.

교주 이홍지(리훙쯔, 李洪志)가 창세주라며 종말이 임박했다는 것과 신도들이 지옥체험 간증한 내용들이다.

▲ 저녁 10시 41분에 파룬궁 신도가 기자에게 보낸 문자

먼저, 지난 1월 20일 교주 이홍지(리훙쯔, 李洪志)가 “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라는 제목으로 지구 종말이 가까웠다면서 “뭇 신(神)·불(佛)이 내게 신이 하고자 하는 말 몇 마디를 세계 중생들에게 해달라고 요청”한 내용이라며 전한 글을 보면,

지구 밖에 ‘삼계(三界)’가 있는데 여기에는 아무리 높은 신이라도 창세주의 동의 없이는 마음대로 삼계에 드나들 수 없다고 한다.

하나님은 뭇 신들 중 하나로 이 신이 창세주의 지시에 의해 사람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하나님 위에 창세주가 따로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창세주가 신에게 사람을 만들라고 한 목적은 말후(末後) 즉 종말에 뭇 신을 포함한 천우(天宇)의 중생을 구도할 때 쓰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파룬궁 신도들은 종말 때 교주 이홍지가 천상에서 자신들을 구원하러 온다고 믿고 있다.

▲ 션윈예술단 공연 중, 교주 이홍지가 천상에서 신도들을 구원하러 온다는 내용(사진: 문자보낸 신도의 카카오스토리에서)

그래서 창세주가 인체(人體)를 이용해 우주중생을 구하려 한다며 파룬궁 수련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이홍지는 종말, 말후(末後)는 이미 도래했고, 삼계는 천문이 이미 열렸으며, 창세주는 이미 이런 사람을 선택해 구도하고 있다고 한다. 창세주가 사람을 구함과 동시에 우주를 다시 만들고 있다고도 한다. 참 허무맹랑한 내용인데, 이런 글을 보라고 한밤중에 문자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문자 내용은, 한 퇴역 군인이 2011년, “직접 지옥에 다녀온 경험”이란 글로 파룬궁 신도가 작성한 글이다.

자신이 어느 날 지옥을 체험했다며, 지옥에 가서 저승사자와 염라대왕을 만났는데, 염라대왕이 파룬따파(法輪大法)를 수련한 사람은, (손을 위로 가리키며) 위에서 관할한다며 대법제자인 파룬궁 수련생은 모두 지옥에서 이름이 제거되었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지옥 구경이나 하고 돌아가라고 했단다.

이런 내용을 굳이 밤 10시에 보내고 있다.

그런데, 교주 이홍지는 왜 미국으로 도망 가 도피생활을 하고 있는가?

션윈예술단 감독이라면서 공연단과 함께 동행하지도 않는다. 이름도 가명으로 ‘D.F’라고 소개한다. 위장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을 창세주라고 믿고 있다. 션윈예술단 단원들도 파룬궁 신도들이다.

▲ 파룬궁 신도들이 창세주로 믿고 있는 교주 이홍지

지난 20일 발표한 글은, 이미 지구 종말을 막았다고 광기(狂氣)를 부렸던 교주 이홍지 씨가 또 다시 임박한 종말 강조하며 신도들로 하여금 경각심을 갖고 더욱 파룬궁 활동에 매진(邁進)하도록 독려하려는 의도인 듯하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사이비종교 집단에서는 세계적인 위기가 목도되고, 엄청난 사회적 변화에 직면할수록 평범한 것보다 극단적인 것을 찾기 쉽고, 개인적 신비체험이 강조되어 홍보의 수단으로 활용되기 일쑤다. 현재 세계적 팬데믹 상황에 다시금 세기말적 징후인 종말론 사상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데 사이비종교 파룬궁 또한 마찬가지로 편승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 신비체험은 그 사람의 주장일 뿐, 검증되지 않은 내용으로 진리도 아니다. 그런 것에 현혹되어 관심을 가질 이유는 없다. 단지 급박한 종말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거의 한결같이 강렬한 체험을 간증하는 것은, 이를 이용해 미혹된 사람들을 포섭하려는 의도에서이다. 그런 간증들은 궁극적 진리가 아닌 일종의 착각이나 과대망상에서 비롯된 것이니 현혹될 필요는 없다.

파룬궁 신도들이 이렇다. 이런 잘못된 신앙을 전파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포섭하기 위해 션윈예술단 공연에도 초청하는 것이다.

파룬궁(파룬따파)은 비영리종교단체로 등록되어 있으나, 지난 2018년 사이비종교로 규정되었으며, 미국 파룬궁 본부 용천사 또한 불교사원으로 등록돼 있는 사교(邪敎) 집단이다.

 

 

종교와 진리 webmaster@churchheresy.com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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