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악랄한 사교(邪敎), 동포가 동포를 포섭토록 길거리로 내몰아
▲ 대림동 동포거리에서 포교 중인 신천지 중국 동포 신도들 |
안타까운 마음에 전한다.
얼마 전 어느 중국 동포 분이 다단계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광경을 목격한 바 있다. 그분을 끌어들인 건 다른 동포 가족이었고, 함께 활동하는 분들도 동포들이었다. 동포들 사이에서 다단계가 성행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사람이 사람을 끌어들여 상품을 판매하고 이익의 수단으로 삼는 것이 다단계인데, 동포가 동포를 이용해 이익의 수단으로 삼는 일을 하고 있었다.
힘들게 타국에까지 와 어떻게든 뭔가 해보겠다고 한 것이 결국, 다단계라니.
그런데, 최근 코로나 방역이 풀리자 서울 지하철 7호선(또는 2호선) 대림역 주변에는 갖가지 사이비종교 집단들이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 하여, 현장에 가 보았다.
▲ 대림역 12번 출구 앞, 사이비종교 파룬궁 신도들의 포교활동 장면 |
12번 출구 앞에서는 사이비종교 ‘파룬궁’ 신도들이, 건너편 9번 출구에서는 ‘신천지’ 신도들이, 그리고 10번 출구 쪽에서는 ‘구원파’, 8번 출구 쪽에서는 ‘여호와의증인’ 신도들이 아예 집회신고를 해놓고 포교활동을 하고 있었고, 거리를 거닐자 ‘대순진리회’ 신도 두 명이 따라 붙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인 지라 더더욱 활개를 치고 있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포교하고 있는 신도들이 중국 동포들이다.
신천지, 대순진리회, 파룬궁, 구원파, 여호와의증인 모두 중국 동포들이 나와 포교하고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에서 얼마 동안 살다 온 사람들이었다.
대림동 동포거리에서 동포가 동포들을 상대로 사이비(似而非) 포교를 하고 있다.
▲ 대림동 동포거리에서 포교 중인 대순진리회 동포 신도들 |
▲ 대순진리회 동포 신도들이 보고 있는 경전 책 |
사이비에 빠진 동포들은 이뿐만이 아니다. 전능신교(전능하신하나님교회, 동방번개)를 비롯하여 하나님의교회(안상홍증인회), 만민중앙교회, 은혜로교회(신옥주 파), 나실인성경원... 등 다양하다.
어렵게 수많은 고난들 겪으며 낯선 환경에 정착해 살고 계신 분들을 상대로 동포가 동포를 사교(邪敎) 집단으로 포섭하려 하고 있다.
이미 국내 사례만도 가출, 이혼, 학업이며 직장 중단, 물질적 피해뿐만 아니라 인생파탄에 이르게 되는 피해들이 비일비재하다. 악랄한 사이비종교 집단들이 동포가 동포를 포섭하도록 길거리로 내몰고 있다.
동포 단체들이나, 동포 사회에서 사이비종교로 인한 피해 방지, 예방 차원에서 어떤 대책을 강구하고 대응하지 않으면 다단계 피해뿐만 아니라 사이비종교로 인한 피해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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