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MS 단체... 충무로 단편영화제 공동주최/ 천안 ‘컨벤션센터 글로리아홀’ 운영/ ‘대한삼보연맹’에 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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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알지 샹프리(SHANGPREE) 상품 홍보 블로그 사진 캡처 |
1. JMS 신도들로 구성된 화장품 회사... (주)유알지 샹프리(SHANGPREE)
어떻게 저렇게 화려할까, 신도들 대부분이 젊은층들이라 헌금이 나오더라도 한계가 있을 텐데, 정명석과 정조은의 넘치는 호화생활을 보며 의아했는데, JMS(기독교복음선교회, CGM) 신도들이 운영하는 회사들 중 연매출 수백억원 규모에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미국, 영국, 중동 등 23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는 화장품 회사가 있다. (주)유알지 샹프리(Shangpree), 스파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다. JMS 주요 자금원 중 하나로 보인다.
이 회사는 1999년 (주)팔라마코리아라는 법인을 설립하며 시작됐다.
초창기에는 ‘다조아’라는 여성화장품과 피부관리실 체인점들이 있었다. 당시 JMS 사업 운영국장은 문성천(본명 문성용)이었다.
당시 여성 신도들은 화장품 방문 판매를 하였다. 경북 의성군 단촌면 소재 어느 곳에는 (주)팔라마코리아 방문판매라고 등록하고 활동한 곳도 있다.
2003년 내부 자료를 보면, ‘다조아’ 사업부 영성강화프로그램도 진행된 것이 확인된다.
당시 문성천의 부인 전희형(본명 전희숙) 씨 메일인 angela2390kr@○○○.co.kr가 있고, ‘다조아’ 영성강화훈련 교육 대상은 사장단, 임원단, 부장단, 팀장단, 과장단, 사원단으로 분류돼 실시하였는데 총 100명 이상의 인원이었다. 이중 현 전희형 대표의 동생인 전○일 씨도 당시 사장단에 포함돼 있고, [K-Beauty 2015 어워드 영상] 유알지, ‘샹프리 골드 프리미엄 모델링 마스크’ 금상 수상을 알리는 유튜브 영상에 나오는 안○희 이사도 ‘다조아’ 영성훈련 명단에 사장단으로 분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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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알지 샹프리... 중국을 비롯, 해외에 수출 |
2005년 6월, 상호를 (주)유알지로 변경하고, 서울 강남구 역삼동 금성빌딩 1층 사무실 외벽에는 ‘샹프리(Shangpree)’ 홍보물이 부착되었다. 샹프리 로고도 정명석 필기체다.
이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사무실이 있던 곳에서는 (주)유알지와 (재)세화문화재단이 같이 있었다.
‘전희숙’ 대표는 2008년 12월, ‘전희형’으로 개명하였다.
2014년 ‘레전드 춤꾼 송년의 밤’이란 행사 때, (주)유알지(URG) 샹프리 대표로 후원하였는데 JMS 단체인 (사)밝은미소운동본부 허○경 대표도 당일 행사에 초대돼 함께 한 기록이 있다.
2017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샹프리’로 중소기업의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고, 2022년에는 ‘다조아’ 때부터 함께 했던 우○미 씨가 (주)유알지 팀장 명의로 제59회 무역의 날-수출의 탑 및 수출유공자 포상식에서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현재 본사는 서울 세곡동에 URG빌딩에 있고, (주)유알지의 스파 전문 스킨케어 ‘샹프리(Shangpree)’란 브랜드로, 국내는 물론 영국 헤롯(Harrods) 백화점에 입점했으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유럽, 미주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초창기 때부터 직원들 기숙사로 사용됐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에는 현재도 3개 동에 직원들이 살고 있다. 주변인들에게 물었더니,
“이곳은 유알지(URG) 식구들만 사는 곳이다.”
“유알지(URG) 직원들의 기숙사다. 기혼자들은 아래 살고 있고, 미혼자들은 위에 살고 있다.”고 하였다.
직원들의 기숙사는 경기도 용인 산 속 마을 끝자락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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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용인 마평동 소재 (주)유알지 직원들 기숙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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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알지 기숙사 3동이 있는 주소지 소유자는 문성천이다. |
이곳은 근저당 설정됐다 해지하기를 여러 차례 했던 것으로 보아 회사 운영 상 활용했던 것으로 보이고, 문성용은 2015년경, 서울 삼성동으로 이주한 것으로 기록에 나타난다.
전희형 대표와 함께 백장미를 이용한 모발 세정제 용 특허 연구를 함께 했던 안○경 씨도 이곳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다.
기숙사 명의는 전희형 씨 남편, 세화문화재단 이사장이면서 대한삼보연맹 회장인 문성용(개명 후 문성천)으로 되어 있다.
탈퇴한 JMS 전 신도는 이 회사를 ‘섭리기업’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는 그곳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한 마디로 저희들은 노동 착취를 당했습니다. 1월 1일, 크리스마스 등 공휴일까지 다 근무하는데 1년에 연차 5개였습니다. 월급이요? 세상에 비해 100만원 적게 받았습니다.”라고 증언한다. 그러면서 기업에서 하늘 앞에 드리기에 월급이 적은 거라 생각했으나, 십일조도 별도로 따로 내야 했다고 한다.
CEO를 비롯한 직원들도 JMS 신도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JMS 자금줄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다.
확인 취재를 위해 (주)유알지 샹프리(SHANGPREE) 측에 문의했더니,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이 “메일 받았고, 내용 확인했습니다. 곧 답장 드리겠습니다.”라고 하더니, 이후 홈페이지에,
(주)샹프리는 특정 종교의 재무 및 소유 관계와 무관한 법인 회사의 브랜드이며, 유언비어를 무책임하게 퍼뜨리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다. 이로 인해 발생한 모든 금전적, 관계적 손해에 대해서는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2. 충무로까지 진출한 JMS 단체... (재)세화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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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알지, (재)세화문화재단, 대한삼보연맹 모두 중복되는 인물들 있고, JMS 예술단들을 재단에서 운영했다. |
(재)세화문화재단(이사장 문성천) 목적사업 중 영화 지원사업에 들꽃영화상과 충무로 단편/독립영화제가 있다. 충무로 단편영화제는 여러 차례 공동주최하기도 하였다.
재단법인은 재산의 결집체이므로 재단의 성질상 당연히 일정한 재산이 있음을 내포하는데, 세화문화재단이 2001년 결성 시 주소지는 서울 양재동 유알지 빌딩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 비영리법인현황에 등록되어 있는 재단법인 세화문화재단 주요사업을 보면, ‘신풍예술단’ 운영, 공영작품개발 사업, 국제문화교류 지원 사업을 한다고 되어 있는데, ‘신풍예술단’은 JMS에서 운영했고, 단원들도 신도들이었다.
2005년경 신풍예술단원 김○토, 김○용, 남○재, 문○주, 오○균, 유○정, 윤○경, 정○필, 최○영, 김○규, 이○선, 박○맹, 정○수, 민○식, 공○만 등의 보고서가 있다.
이중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신풍예술단 활동을 했다는 최○영의 보고서 내용을 보면, “2002년 3월에 신풍 오디션을 보게 되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신풍 오기 전 하나님이 미리 신풍으로 가게 될 것이라는 3가지 계시를 받은 것이 있어 확신을 가지고 지금까지 열심히 신풍에서 뛰고 있습니다. 징, 장구, 그래픽과 동영상 작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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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MS 일출예술단, 2017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서 축하공연(사진: CGM 홈페이지) |
이후에는 ‘일출예술단’ 운영을 했는데, 2008년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측 홈페이지 만남과대화에 가을운동회를 개최한 내용과 “대만 기독교복음선교회(CGM) 일출예술단, 2017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서 축하공연”을 했다는 소식이 있다.
JMS에서 발간한 잡지 「알아라 山」에 의하면 ‘일출예술단’은 경음악, 국악, 오케스트라, 뮤지컬, 현대무용, 재즈댄스 등 40여 개 부분에서 전국 50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고, 스타모델단은 개성의 계발이라는 기치 아래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세계 15개국에서 500여 명의 모델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하였다.
정명석 출소 후인 2020년에는 ‘썬예술단’ 단원 신청을 받은 문서가 있다. 명칭을 자주 변경해가며 활동한 것이다.
재단 이사들 과거 명단에는 (주)유알지 임원과 중복되는 부인 전희형의 개명 전 이름인 전희숙, 처남 전○일, 안○경 등 이름이 있고, 대한삼보연맹 임원인 이○영 씨와 이사인 윤○ 씨도 이사로 등재돼 있다. 문성천 이사장의 주소지는 경기 용인 마평동 유알지 기숙사 동이 있는 곳으로 되어 있다.
현재 재단 주소지는 서울 양재동과 천안에 두고 있는데 (주)유알지, (재)세화문화재단, 대한삼보연맹 모두 중복되는 인물들이 있다. 서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JMS 측에서 매입한 천안 ‘컨벤션센터 글로리아홀’... 이단이 이단에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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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 ‘컨벤션센터 글로리아홀’ |
JMS 측에서 충남 천안시 백석동 소재, 과거 이단으로 규정됐던 단체의 건물을 매입해 ‘컨벤션센터 글로리아홀’로 간판을 달았다. 이전 문제의 교회는 이미 ‘종교와진리’에서 다룬 바 있다.
(기사 링크: http://www.churchheresy.com/news/articleView.html?idxno=784)
2020년 10월, 소유자 글로리아홀 주소지인 천안 신부동 ○○○에 찾아가 봤더니, 현관문에 ‘CODE ENT’ 연습실 대관 문의 안내지가 붙여져 있었다. 이곳은 2019년에 오픈하고, 천안시 대표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에 ‘문화의 숲 코드’라는 단체명으로 참가하여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유튜브 채널 ‘문화의 숲 코드: CODE’에는 2015년부터의 영상들이 업로드 되어 있다.
과거 함께 활동했던 이의 증언에 의하면,
“당시 천안 거리축제 참여한 당사자입니다. 행진하면서 공연하고 JMS 사람들과 같이 연습까지 했었던 것 같아요. 축제 당일이 평일이다 보니 학교도 빠지고(학교에 무슨 공문인가? 보내서 빠졌어요.)... 심지어 대상도 받았습니다.”라면서 ‘문화의 숲 CODE’ 공연 영상을 링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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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 ‘컨벤션센터 글로리아홀’ 소유자 등록 주소지 현관문에 부착된 안내문 |
JMS 피해자 모임 커뮤니티와 일부 매체에 공개된 JMS 전국 교회 주소 명단에도 이 건물 주소가 있다.
4. 산업, 문화예술계 이어 체육계까지... ‘대한삼보연맹’에 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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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삼보연맹 전 회장과 JMS 정명석... 충남 금산 JMS 월명동에서 |
문성용은 문성천으로, 부인 전희숙은 전희형으로 부부가 공히 개명하고 활동 중이다.
문성천은 지난 2020년 대한삼보연맹 제5대 회장에 선임됐다.
그는 2004년 반JMS 단체 보복범죄에 자금 동원한 인물이다. 반jms 회원들이 홍콩에 은신 중인 정명석을 체포하여 수사기관에 인계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후 도주한 정명석을 계속 추적하고 있었던 때, 이 단체 회장의 아버지를 상대로 보복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그래서 검찰은 당시 사건을 명백한 보복범죄 및 살인미수 범죄라고 보았다.
이 사건에서 문성천은 업무상 횡령죄와 불법도청장비를 구입하는데 자신이 JMS 소속 교회인 진영교회 헌금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방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 2022년 12월 12일 대한삼보연맹의 용인대학교 삼보특기생 선발 비리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JMS 교단의 수뇌부가 대한삼보연맹에 침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어 회원들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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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석 교주가 선물한 서예액자 |
JMS 측에서는 대한삼보연맹 전 회장을 포섭하기 위해 정성과 노력을 많이 들인 것으로 보인다. 정명석 교주가 직접 러시아의 전통무예인 ‘삼보’ 붓글씨를 쓰고 본인 사인을 한 서예액자를 선물했고, 금산 월명동에도 초대하여 같이 사진도 찍었다.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이와 관련 대한삼보연맹 측은, 문성천 회장이 JMS에 몸담았었던 것은 사실이나, 대한삼보연맹을 맡으면서 관여하지 않고 있고, 연맹 이사진 종교에 관한 것도 명백한 허위라고 하였다.
……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JMS 집단이 문화예술계 뿐만 아니라 산업계, 체육계까지 진출하여 그 활동이 굉장히 활발하다.
잘못된 신앙 교리로 오염된 사상과 신념에서 표출된 활동들이 그 실체를 숨긴 채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수많은 젊은 청춘들이 이에 속아 아파하고 고통당하고 있다. 더 이상의 피해가 지속돼선 안 된다.
경기 용인 깊은 산 속 마을 끝자락 기숙사에 머물며 20여년 헌신한 JMS 산업 역군들도 이젠 현실 직시하고 뛰쳐나오길 소망한다.
오명옥 omyk7789@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