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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도 모르는 사이 곳곳에 ‘이슬람’ 상징물이... 한 곳에 4개, 5개씩 설치되기도

기사승인 2023.03.22  15: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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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들, 이슬람사원 들어서자 이슬람 조형물 세워졌다.

▲ 경기도 연천지역에 설치된 이슬람 조형물

언제부터인가 전국 곳곳에 초승달 모양의 조형물이 세워졌다.

주민들은 이슬람 상징물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슬람 신도들이 들어와 거주한 이후 이슬람사원이 생기고 주변에는 이슬람 조형물이 곳곳에 세워졌다는 것이다.

경기도 연천 주민자치센터 옆 공터, 그리고 행정지원센터 주위에 여러 개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전곡 농협은행 앞에는 양 옆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연천읍 삼거리에는 야간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 경기도 연천지역에 설치된 이슬람 조형물

이에 대해 주민들은 누가, 언제, 어떤 이유로 설치한 것인지 군청 직원에게 물었지만 주민자치회에서 조성했다는 답변을 받았다. 주민들도 모르게 자치회에서 조성했다는 얘기다.

주민들은 군청 환경과와 도시과에서 관할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군수실에 질의했지만 잘 모른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초승달 조형물은 경기도뿐만 아니라 강원도 강릉에도 세워져 있다. 한 장소에 5개의 조형물이 곳곳에 세워져 있다.

 

▲ 강원도 강릉지역에 설치된 이슬람 조형물

초승달은 이슬람교에서 유일신 ‘알라’의 상징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이슬람권 국가의 국기에 초승달이 등장할 정도로 이슬람권에서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마호메트가 알라로부터 최초의 계시를 받을 때 초승달과 샛별이 떠 있었다고 해서 그때부터 진리의 시작을 의미하는 징표로 중요시하고 있다.

이슬람의 성지 메카에 들어선 세계 최고층 시계탑(알베이트 클락타워) 꼭대기에도 초승달 조각이 새겨져 있다.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를 흔히 ‘비옥한 초승달 지대’로 부른다.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의 팔레스타인과 이집트·이라크·소아시아에 이르는 지역이 마치 초승달 모양 같다고 해 미국 역사학자가 그런 이름을 붙였다.

이슬람 종교의식에도 초승달이 빠질 수 없다.

이슬람 성월(聖月)인 라마단은 이슬람력 기준으로 아홉 번째 초승달이 뜨는 시점에 시작해 다음 초승달이 뜰 때 끝난다. 그래서 이슬람 상징물 중 하나로 보고 있다.

 

▲ 강원도 강릉지역에 설치된 이슬람 조형물

서울시는 지난 2014년부터 서울광장에서 종교상징물 사용 및 단체명 사용을 불허하고 있다.

서울광장에서 종교단체들이 성탄 트리나 연등 설치 시 십자가나 만(卍)자, 초승달 등 종교 상징물을 부착하지 못하게 한 것이다.

여기에는 이슬람교 단체에서 시설물을 설치할 때 상징물인 초승달도 사용할 수 없으며, 이들 설치물에 특정 교회 명칭이나 사찰 명칭도 쓸 수 없게 하였다.

기준안이 없으면 향후 또 다른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고 모든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형평성을 고려한 것이다.

그런데 경기도를 비롯하여 지방에서는 이슬람 상징물인 초승달 조형물이 곳곳에 주민들도 모르게 설치되어 있다.

특정종교 홍보나 그러한 상징적 조형물로 인해 해당 종교에 대해 친화적 의미로 비쳐질 수 있어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 하겠다.

 

종교와 진리 webmaster@churchheresy.com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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