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MS 목사가 술집 여자들 끼고 놀아나다가...
▲ 정범석 목사(사진: JMS 만남과대화 홈페이지에서) |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교주 정명석 씨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와 관련, 연일 뉴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2009년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만기 출소 후 또 다시 여러 여성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범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그 행태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대중들의 관심도 더 뜨거운 듯 하다.
그런데 JMS 내에서 여신도 성추행 사건이 정명석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정명석의 친동생 정범석 목사 또한 이성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는 지난 2005년 김모 씨가 정명석 교주에게 쓴 편지 내용이 공개되며 알려지게 되었다.
▲ 김모 씨가 정명석 교주에게 쓴 편지 내용 일부 |
김씨는 당시 편지에서, 정명석 씨는 해외에서 그 고생을 하는데, 정○석은 서울 강남의 KOEX 전시장에서 벤츠 전시관을 기웃거리며 고급 승용차 시승이나 하고 있고, 정범석은 술집 여자들 끼고 놀아나다가 2000년에 창원지방검찰청에서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이 되고 있으니...라고 기술하였다.
실제 창원지방검찰청 사건번호 2000형제205×× 건의 피의자로 2000년 5월 23일 ‘윤락행위 등 방지법 위반’ 혐의로 송치되었었다.
형인 정명석 교주가 여신도 성범죄로 도주 신세가 됐던 시기, 동생은 충남 금산 JMS 월명동을 관리하면서 이성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이후 돈문제, 이성문제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었다.
정범석 목사는 지난 2007년, 정명석 교주 사건 당시 재정 및 법률팀 관리를 하고 있었다.
중국에 붙잡혀 있던 정명석에게 법적문제 위임을 받았다며 위탁서와 위임장을 공개했지만 양모 목사가 “정범석 목사가 받아온 위임장은 정식적인 루트가 아닌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받아온 것”이라고 밝히는 바람에 평신도비상대책협의회에서 필적 감정까지 의뢰한 일이 있었다.
▲ 정범석 목사가 중국에서 정명석 교주에게 받아온 위탁서 필적감정 결과... 상이하다 결론 내림 |
감정 결과, 원본이 아닌 사본인지라 필획이 선명하지 못하고 흐려서 상이한 특징이 관찰되었다며, 필의 습성에서 서로 상이한 필적으로 추정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당시 내부 상황이 최근 JMS 내부 상황과도 비슷하다.
리더가 신뢰를 잃었을 때, 그가 어떤 말을 하든, 어떤 행동을 하든 명확한 증거를 보이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 최근 정명석의 편지... 신도들은 필적 감정 요구 |
JMS 2인자로 불리는 정범석과 정조은 또한 마찬가지이다. 교리를 뒤엎으려는 정조은에 관한 정명석의 “사임하지 말라”는 편지가 공개되자, 그것도 필적 감정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내부가 상당히 혼란스럽고 분란이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정명석 교주의 성범죄 의혹 조력자로 의심받는 이들에 대한 검·경의 수사도 철저하게 이뤄져 더 이상의 피해가 양산되지 않기를 바란다.
오명옥 omyk7789@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