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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유관 법인만 10여개... 재단·사단법인, 주식회사들, 명의는 각각

기사승인 2023.03.29  11: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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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주 유명 관광호텔은 신탁회사에 수탁... 전 대표는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로 이주

▲ JMS 본진 월명동수련원 주사무소가 유성 한 오피스텔 10층 사무실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유관 법인체 및 주식회사들이 여러 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분산화 되어 있다.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석막리 139외 17필지 제1호인 월명동 수련원 건물은 1998년부터 (사)동서크리스챤선교회로 되어 있다. 이후 명칭 변경돼 기독교복음선교회가 된 것이 아니라 법인체는 그대로 존족하고 있고, 대부분 1960년대생 신도들로 이사들이 구성되어 있다. 대표는 김형진 씨로 금산 월명동 인근 전원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사무실 또한 초창기 때부터 등록돼 있던 대전 유성구 봉명동 소재 오피스텔 10층 1001호이다. JMS 본진인 월명동 수련원 건물 등기 소유주 사무실이 유성 오피스텔로 되어 있다.

찾아가봤더니 여직원이 나와서는 극구 JMS와 관련 없는 별개 회사 사무실이라고 하였다. 간판도 없다. 그런데 (사)동서크리스챤선교회 사무실로 등록되어 있는 곳은 맞다.

 

▲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본부 토지와 건물 일부가 문성용 명의로 돼 있다.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석막리 65-2외 일부 등기 명의는 여러 신도들 명의로 분산 등기돼 있고, 이중 4번 등기 명의인은 2012년부터 문성용(문성천) 씨다. 그는 대한삼보연맹과 세화문화재단 이사장이다.

재단법인 기독교복음선교회 유지재단 명천은 근처 홀몬산영성수련원 단독소유로 되어 있고, 그 수련원 소유자는 재단법인 명천이다.

유지재단 이사들은 초창기 활발하게 활동했던 인물들로 채워져 있는데, 아직까지 대표이사는 현 정명석 교주 변호를 맡고 있는 양승남 씨로 되어 있다. 유지재단 등기이사들 중 몇 년 전 화진사태 때 연루된 인물도 있다.

그 외 화장품회사, 갤러리 등은 가족으로 구성돼 있거나 일인 주주회사이다. 유관 단체에는 영농조합법인에 이어 ○○시티투어 모 여행사까지 있다.

특히 분당 JMS 교회에서 문화센터로 이용하고 있는 갤러리에서는 학생들과 학부모들 상대로 ‘미술심리치료’도 하고 있다. 교주의 성범죄로 여신도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 한곳에선 그에 맞지 않게 심리치료를 하고 있다.

 

▲ 미술심리치료 한다는 광고문과 초등생이 그린 월명동, 대상(해당 갤러리 sns에서)

이곳에서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그림대회를 개최하고는 금산 JMS 본부 월명동을 그린 초등학생에게 대상을 수여하기도 하였다.

교주 정명석이 자주 이용하고, 직원들 또한 신도들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는 전북 완주의 유명 관광호텔은 (주)대○산업이 운영했다가 신탁회사에 수탁해 운영되고 있다. 이전 대표는 근저당권설정 해지 후,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로 이주한 상태다.

충남 금산군 진산면 읍내는 아예 들어가기 전인, 휴게소부터 몇 곳의 식당들이 JMS 신도들이 운영하고 있고 맛집으로 등록돼 있는 곳도 있다. 카페, 농장, 건강원, 학원, 유치원, 빌라(간판에 정명석 사인이 새겨져 있다), 빵집, 포크레인 대여업체, 휴게소 식당 등 온통 간판들이 JMS 정명석 필체들이다.

젊은 신도들이 들어가 지역 상권을 움직이고 있다시피 하고 있는 것이다.

 

▲ JMS 신앙스타를 뜻하는 용어가 새겨진 스타카페
▲ 시티투어 여행사 버스
▲ JMS 정명석 사인이 새겨진 빌라
▲ JMS 신도가 운영하는 카페
▲ 맛집으로 등록된 휴게소 식당

그러니, 어느 주민에게 “요즘 JMS 때문에 시끄럽지요?”라고 물었더니 “여기서 함부로 말하면 큰일나요” 한다. 그래서 “네? 왜요? 그 사람들이 많아요?” 재차 물으니, “많지.”라고 강조했다.

반면, 금산군기독교연합회는 “우리 자녀 걱정된다. 성폭력을 비호하는 JMS 해체하라!”는 현수막을 걸어 놨다. 그 외 별다른 구체적인 활동은 보이지 않는다.

 

▲ 금산군기독교연합회. JMS 해체 요구 현수막

가만히 생각해보니, 간판 필체를 모두 동일하게 한 이유가 그들만의 암묵적, 묵시적 사인인 것 같다. 이곳은 ‘섭리가족’, ‘우리 편’이다. 그러니 ‘도와주어야 한다’는 식의. 그렇기 때문에 면소재지에 살고 있는 개인사업자들인 경우, 당장 생계가 달려 있는 문제이고 하니, 아무리 세상에서 떠들어도 눈 감고, 귀 막고 있는 것 같다. 이는 JMS 소속 신도들 대부분의 문제이기도 할 것이다.

JMS 재산은 재단법인, 사단법인, 주식회사 등 여러 법인으로 분산되어 있고, 각각 따로따로 여러 명의 이사들로 등재돼 있어 누구 한 사람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중 정명석과 정조은 가족들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주로 현금으로 유통됐거나, 문화센터로 활용됐던 갤러리 같은 경우 몇 차례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기 때문에 자금 유통 창구는 복잡하게 조성돼 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JMS는 교주 없는 생활을 장장 20여년을 한 이단종교 단체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여신도 성범죄 사건으로 해외 도주생활 하다 중국에서 붙잡혀 들어와 10년 형을 살았고, 그리고 또 다시 동일 범죄 혐의로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러니 교주 없이 지낸 세월이 장장 20여년이다.

그동안 신도들은 수익 사업을 하며 생산, 유통, 소비가 그 안에서 이루어졌다. 소위 운명공동체가 돼 있는 것이다.

애초에 교리는 시작부터 잘못 꿰어진 단추였다가, 지금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헤매고 있는데 신앙의 본질을 바로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젊은 층들 또한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었다 해도, 근본 목적과 이유가 있는데, 그것을 직시하는 눈이 열리고 깨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명옥 omyk7789@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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