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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정명석 성범죄 현장, 침실 공개... 검찰, ‘조직적 암수범죄’로 판단

기사승인 2023.05.04  17: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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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MS 성폭력... 교단 내 체계적 범행 구조로 치밀했다!

▲ 범행 장소인 월명동 수련원 내 정명석의 침실 및 거실(사진: 대전지검)

출소 후 또 다시 동종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교주가 여성 신도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장소가 공개됐다. 충남 금산 월명동수련원 내 정명석 교주의 침실이다.

대전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3일, 성폭력 대상자를 최종 선발하고 세뇌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JMS 2인자 정조은(44·본명 김지선)과 민원국장 정모 목사 등 교단 핵심 간부 8명을 기소하면서 정명석이 지냈던 월명동수련원 내부를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수련원 내 정명석의 거처였던 이른바 ‘청기와’ 내부 모습이 공개됐는데, 사진에는 파란색 벨벳 재질에 금빛 테두리로 장식된 화려한 침대의 모습이 담겼다.

또 대리석 바닥이 깔려 있는 한옥 내부는 화려한 샹들리에 조명 아래 각종 수석들로 장식되어 있다.

이곳은 JMS 간부들이 장기간 여신도들을 세뇌하며 조직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장소로 지목된 곳이다.

 

▲ 정명석의 출소(부활로 표현) 1주년 기념행사에서 정명석과 A씨(사진: 대전지검)

JMS는 1980년대 초·중반부터 키가 크고 외모가 뛰어난 여신도를 추려 ‘상록수’, ‘신앙스타’ 등의 모임을 만들었다.

국내는 민원국에서, 해외는 국제선교국에서 각각 ‘신앙스타’(정명석의 성폭력 범행 대상 여신도)를 선발해 세뇌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신앙스타’ 중 대상자를 선정해 정명석과 독대 자리를 마련하고, 수행비서들은 성폭력이 이뤄지는 동안 밖에서 대기하며 감시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조직범죄 형태였던 것이다.

검찰에서 조사 발표한 신앙스타 선발 절차를 보면, 국·내외 JMS 소속 교회의 스타 부서에서 여신도 중, 키가 크고 외모가 뛰어난 신도들의 프로필을 작성하여 편지 및 사진과 함께 교단 보부로 전달하였고, 교단 본부(국내: 민원국/ 해외: 국제선교국)에서는 위 프로필 등을 토대로 ‘신앙스타’ 선발 후 관리하였다. 이들을 상대로 정명석은 재림예수이고, 정명석의 사랑은 아무나 받지 못하는 선택적 은총이며, 그를 거부하면 지옥에 간다는 등으로 세뇌하였다.

그리고 간부 A씨와 정명석은 위 ‘신앙스타’ 중 정명석이 마음에 들어 하는 여신도를 정명석과 독대할 ‘신앙스타’로 최종 선발하였다.

 

▲ JMS 성폭력 범행 구조(사진: 대전지검)

* 신앙스타는 대외적으로 결혼하지 않고 선교회의 교리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을 뜻하나, 실제로는 신앙스타 중 선발된 여신도가 정명석의 성폭력 범행 대상이 되었다.

검찰은 정조은이 미모의 여신도들만 모아놓은 별도 조직인 ‘신앙스타’를 관리하며 정명석의 성범죄 대상으로 삼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니까 교단 내 주요 간부들이 신앙스타 선발과 관리를 담당했고, 수행비서들은 성범죄가 이뤄지는 동안 밖에서 대기하면서 감시했다는 것이다. 그런 후 피해자들의 고소·고발에 대한 대응체계까지 갖췄던 것으로 드러났다. 참으로 범행 구조가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이뤄졌다.

 

▲ 각 교회에서 작성되어 JMS 간부들에게 전달된 신앙스타 후보의 프로필(사진: 대전지검)

대전지검은 이 사건을 정명석이 종교 지도자로서의 지위를 이용하여 소속 여신도들을 대상으로 반복적으로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고, 종교단체 내부에서 그 범행을 조직적으로 도운 것으로써, 그 특성상 외부로 드러나기 어려운 암수(暗數) 범죄인바, 이번 수사를 통해 정명석이 수많은 여신도들을 지속적으로 성폭행 할 수 있었던 범행 구조 및 조력자들의 실체를 규명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하였다.

더불어 JMS 본산 월명동수련원은 정명석 교주의 침실까지 공개되면서 그야말로 치욕의 현장으로 낙인찍혔다.

 

 

종교와 진리 webmaster@churchheresy.com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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