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말 많은 ‘신천지’ 건축, 알고보니 지파장이 부동산개발회사 운영

기사승인 2023.07.21  11:23:12

공유
default_news_ad1

- ▶ 어느 지파는 건물 다 지어놓고도 건축헌금 요구

▲ 경남 창원시 의창구 소계동 소재 신천지 신축 건물... 수년 간 간판이 없다.

신천지 경남 마산, 창원에 있는 신도들이 모이고 있는 창원시 의창구 소계동 소재 건물이 사용 승인을 받았으면서도 수년 동안 간판 없이 활동하고 있다.

이 건물은 지난 2019년 7월 착공해, 2021년 4월 사용 승인을 받아 현재 사용 중이다. 수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간판을 걸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건물 건축주가 신천지 지파장이 이사로 있는 회사이다.

 

▲ 신천지 지파장이 이사로 있는 주식회사... 부동산개발 업무

이 지파장이 이사로 있는 주식회사 헤○클은 2018년 자본금 9억9천만원에 설립되었다. 설립된 지 단 몇 개월 만에 야고보지파 신축 건물을 맡아 건설한 것이다. 당시 그는 지파장이었다. 지난 7월에는 다른 지파장으로 임명되었다.

(주)헤○클의 사업 내용은 부동산 개발, 공급/ 평생교육시설 운영 및 전시, 행사 대행 등이다. 본사도 신천지 건물 내에 있었다. 현재는 부산 수영구 민락동으로 이전한 상태이다.

▶ 창원 신천지 신도: “여기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라고, 신천지 교회에요”

“교인이 3천명 정도 됩니다.”

“세상에서는 이단이라고 하는데 사실 경남마산, 창원에서는 제일 큰 교회입니다.”

▷ 필자: “왜 아직 간판을 달지 않았나요?”

▶ 창원 신천지 신도: “종교로 허가가 난 곳이라 불법 아니에요. 간판은 나중에 붙일 겁니다. 아직 리모델링이 끝나지 않았어요.”

 

사이비 신천지에서는 임박한 종말 강조하며 신도들로 하여금 포교활동에 적극 참여하라고 독려하고 있다. 이에 직장도 내팽개치고, 학업도 포기하고 포교에 전념하는 신도들이 있다.

그런데 신천지 지파장이라는 사람은 부동산 개발 회사를 운영하며 이중직을 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경남도내(마산, 창원, 진주, 김해 진해, 거제, 양산, 통영) 신천지 신도들은 8200명으로 교회 별로 마산 2000여명, 창원 2000여명, 진해 600여명, 거제 600여명, 김해 1100여명, 진주 1200여명, 양산 480여명, 통영 200여명 등의 신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위의 대화에서 신천지 신도는 마산, 창원에서 오는 신도들이 3천명이라고 한다. 상당수가 이탈한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4월 경기 과천 신천지 본부에서 신청한 별양동 1-19번지 이마트 건물 9층의 용도변경 신고서를 과천시에서 불수리 통보했다. 그동안 불법 사용해오다가 시의 명령으로 철거된 이마트 9층 시설을 종교시설로 사용하겠다며 신청했으나 불승인 한 것이다.

사유는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건축물 안전성 문제, 주차문제 등이 해소됐다고 볼 수 없고 또 장기 미해결 민원 및 다수인 관련 민원이 상존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가돼 신고서를 수리할 경우 극심한 지역사회 갈등이 현실화하고 공익이 현저히 저해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이유에서다.

 

▲ 부산 신천지 집단에서 사용하는 건물... ‘항만시설보호지구’에 있다.

타지역인 부산에서도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된 바 있다. 부산 동구 범일동 소재 ‘항만시설보호지구’에 있는 기존 건물을 신천지에서 종교활동을 위해 활용하고 있어, 해당 구청에 건물 용도변경 심의 자료(항만청과 협의한 서류)와 심의 결과 정보공개 청구를 하였으나, 구청에서는 정보부존재 대상이라는 통보를 하였다. 토지이용계획확인서에도 ‘항만시설보호지구’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건축물 현황을 보면 7층 건물 대부분 교육연수원과 ‘종교집회’를 위해 활용하고 있다. 이에 민원 제기도 수차례 있었지만 교육만 하고 있기 때문에 처벌을 못한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최근 신천지 대전교회에서 보고한 보고서를 보면 전도활동비가 6개월 간 2억여원이 지출되었고 관리행정비에 건축비가 3억여원으로 보고되었다. 지속적으로 건축헌금을 요구하고 있다.

또 십일조 참여율을 보면 교역자들이 96%, 청년회가 79%이다. 평균 80%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장로회보다 교역자들이 참여율이 낮았다.

 

▲ 신천지 금년 상반기 총 재적증가율과 대전 신천지 2023.06. 보고 내용(사진: 독자 제공)

최근 신천지 내 보고서를 보면 지난 6월 현재 총 17,614명 증가되었다.

길거리에 나가면 유동인구 많은 곳들에서 이단·사이비종교 신도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신천지 위장포교도 여전하지만 대놓고 신천지라 해도 미혹돼 넘어가는 경우들이 있다.

사이비 집단의 포교 목적은 결국 돈이다. 그것을 목적으로 사람들을 포섭하려는 것이다.

 

▲ 대전 신천지 2023.06. 보고 내용... 인 맞음도 시험보고 통과? (사진: 독자 제공)

건물 짓는다고, 평화공원 조성한다고 후원뿐만 아니라 작정헌금을 걷고 있고 건물 다 지어놓고도 건축헌금을 요구하고 있다.

교주부터 횡령 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최근 모 간부가 횡령 건으로 고발을 당했다. 자칭 인치는 자, 인맞은 자들이 모여 있다는 곳에서 이런 사건들이 끊이지 않는다. 

 

 

오명옥 omyk7789@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