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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자백으로 약점잡아 “반 죽여놨다!”... ‘빛과진리교회’ 컬트적 훈련의 위험성(2)

기사승인 2024.06.27  1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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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탑리더 영적아비 천부장은 세속적이었다.

ㅡ Part 2 ㅡ
12. 멘붕팀, 2030 청년들 정신적으로 “반 죽여놨다!”
13. 리더 또는 팀원들 있는 데서 공개 죄자백
14. 주종관계로 리더십은 로드십, 하나됨 강조
15. 끝내 김명진 목사, 성찬례를 ‘혈맹’이라 해석
16. 그런데, 탑리더 영적아비 천부장은 세속적이었다: 막걸리, 도박, 목양실에 스크린골프 설치
17. 피해자들 인터뷰 & 1달여 간 교회 출석
*참고자료

ㅡ Part 1ㅡ 에 이어서...

 

▲ 빛과진리교회 피해가족

12. 멘붕팀, 2030 청년들 정신적으로 “반 죽여놨다!” 

FT 이후 심화과정에 돌입한 인원 중 교회에 대한 반감이 있거나 자기 생각이 강한 사람, 나이가 많아 가치관이 뚜렷한 사람, 우울증이 있거나 대인관계를 힘들어 하는 인원들을 멘탈붕괴팀에 보낸다. 멘탈강화팀이라고도 하지만, 실제로 교회 내부에서 통용되는 말은 멘탈붕괴팀(멘붕팀)이다. 빛과진리교회 멘탈붕괴팀에는 두 명의 리더가 있다.

한 명은 정신보건사회복지사인 박 모 씨와 다른 한 명은 정신보건임상심리전문가로 알려진 이 모 씨다.

멘탈붕괴팀에서는 정신적으로 가장 심각한 학대가 일어난다.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종종 욕설을 비롯해 정신병명을 진단(임상병리사는 진단권한이 없음에도)해주기도 한다. 인권유린이 가장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는 팀이다.

멘탈붕괴팀은 멤버들을 상담하거나 보호하지 않는다. 오히려 정신개조 수용소와 같다. 빛과진리교회와 리더의 권위에 복종하면 집단 안에 머물게 하고, 아니면 견딜 수 없을 만큼 인격적인 모욕과 학대를 가해 스스로 집단을 이탈하도록 유도하는 곳이다.

이런 정신적, 정서적 학대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많은 멤버들이 탈퇴하지 못하는 이유는 교인들에게 빛과진리교회에서 받은 구원만이 진짜라고 믿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빛과진리교회를 이탈하는 것은 곧 구원을 잃거나 지옥에 가는 것을 감수하겠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기 때문에 멤버들은 쉽게 탈퇴할 수 없다.

 

▲ LTC 훈련 항목과 모 DML팀, 고린도후서 6장 훈련 최종 평가표

(녹음파일) 2016년 6월 8일, 빛과진리교회 수요모임과 멘탈붕괴팀(이○○ 리더) 모임에서,

(1:15:21) 너 이 정도 위클리 가지고 너... HTC도 못 버텨. 무슨 이야기인줄 알아? 잠이 이렇게 많아서 너 어떻게 하려고 그래. 무슨 니가 키멤버야 지금... 너 개판쳤을 거 같은데 . 토요모임 가서. 너 리더들이 아무리 바빠도 경시나 우선순위 정말 칼같이 지키는 본을 계속 너희한테 보여주는데 너 우리가 몇 시간 자는지 알아? 수면시간이?... 너 HTC 어떻게 훈련했어? 너 그냥 봐줬지? 리더가? 완전 개판이야... 증거일지. 양육일지. 적어가지고 와봐. (1:18:26) 이거 거의 루저들의 삶 아니냐?... 중국어 통역하고 싶다고? 넌 안 돼. 니 베이직이 이것도 안 되는데... (1:20:28) 사회 루저들. 내가 여러분만 봐서 그런지 몰라도 토요모임이나 키멤버 애들 보면 안 그러는데 무슨 애들이 루저같은 애들이... (1:20:50) 제가 멘붕팀을 맡아서 그럴 수도 있어요. (1:22:03) 예수님이 시다바리야? 니 시다바리야? 완전히 웃겨. 아무 모임에 와서 조금만 못해주면 리더들 완전 개무시 하고 앉아 있고 자매들 개무시 하고 앉아 있고... (1:23:22) 마지막 선이 나였는데. 너가 그따구로 경외감 없이 나오면 나는 너 재낄 거야. 너 하나님 나라에 사람 많아. 너 아니어도 돼. 모임 나가 알겠어? 참 웃기고 아주 기고만장 해가지고 사랑해주면 머리 꼭대기에 올라 타가지고 신뢰 안한다. 별의별 짓을 다하고 앉아 있고. (1:25:56) 멘붕 애들. 너무너무 지쳐. 여러분 안에 악한 영이 느껴진다고 했지? 말귀를 들어 처먹기나 해? (1:27:57) 멘붕들은 내 선에서 정리합니다. 알겠어? (1:28:50) 이번 텀에 사이드에서 도는 약간 정신적으로 이상한 애들 있어. 다음 텀에 받아서 내가 정리할 거야... 밖에 나가서 빛과진리교회. 너 빛과진리교회 다닌다는 이야기 하지 마. 제발. 제발 하지 마. (1:32:12) 나는 여러분 죄고백 들을 때마다 영혼이 썩는 거 같아. 하... 정말 토할 거 같아. 죄고백이 이게 사탄이 완전 교제... 죄고백 할 수 있어요. 하나님 앞에 돌이키는 게 없어. 그냥 자기 절절히 원망과 한이 서려져 있어. (1:43:02) 누구의 새끼인지. 사탄의 새끼냐... 눈앞에 보여줘. 같이 살게 해줘. 근데도 못 배워.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 (1:51:38) 여러분들 죄고백 듣잖아? 죄고백이... 핸드폰 집어 던져버리고 싶어. (2:03:55) 여러분의 악하고 싸구려 마인드 아주 토할 꺼 같아 (2:04:38) 어차피 썩어 문들어진 마인드로 올라가 봤자...너는 눈앞에 영적인 고수들이 천명 있어도 못 배워... 니가 사탄의 노예인데 내가 어떻게 사탄을 내어i아? 니가 사탄의 말에 반응하는데~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이 사탄적이야. 지가 사탄에게 노략질 당하고 사탄의 핵심 멤버로 왜 날 위해죠? 안 위해죠? 리더가 지랄 떨고 앉아 있네. 이러고 앉아 있고.

2030 청년들은 멘붕팀에서 이렇게 2시간 동안 정신적 학대를 당했다. 대놓고 루저, 사탄이란 소리를 들었고, 잠자는 시간까지 관리받으며 통제당했다. 삶이 조종당하고 있었다. 인격적 존중이란 없었고, 녹음파일을 들어보면, 정신적으로 반 죽음을 당했다.

 

13. 리더 또는 팀원들 있는데서 공개 죄자백 

▲ 멘붕팀 리더의 죄자백 강요

(송지희 가명) – 리더한테 카톡으로 죄자백 한 내용에서,

ㅡ2019.4.18. 1:03, 송지희

리더, 오늘 믿음이 선○ 언니랑 같이 카페에 있었는데 제가 멍 때리다가 선○ 언니 손을 3초 넘게 봤어요. 음란한 생각을 한건 아니었지만 기준대로 댓지 3만원 하겠습니다...

ㅡ2019.5.24. 12:17, 송지희

리더, 저 어젯밤 꿈에 엄청 음탕한 꿈을 꿨습니다. 옛날에 제가 하던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진짜 예수님 없었으면 창기로 살 자였는데 구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오늘 해지기 전에 간데메 10바퀴(심장에 무리 안 되는 범위에서 그 이상) 뛰겠습니다.

(아래 내용 부연: 밤 12시에 죄자백 카톡 보내니까 너의 복음을 돌아보라며 브릿지 30구절을 10번 써서 사진 찍어 보내라고 했다. 밤새 졸면서 써서 새벽 5시 반에 끝냈다. 6시에 있는 경건의 시간에 갔더니 엄청 호통치고 야단치면서 “니가 무슨 짓을 하는지 아냐, 자매들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너 같은 게 나는 제일 화난다” 등등 혼났다.)

ㅡ2019.6.18. 0:15, 송지희

리더, 저 죄를 지었어요. 지금 감정이 격한 상태인데 바로 말씀 안 드리면 안될 거 같아서요.너무 괴로워요... 저는 정말 더러워요. 암세포같은 제가 모임을 계속할 수 있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저는 격리시켜야 하나요. 리더, 죄송해요.

ㅡ2019.6.18. 0:27, 박○○ 리더님

다 쓰면 사진 찍어서 보내

ㅡ2019.6.18. 0:27, 송지희

ㅡ2019.6.18 1:27, 박○○ 리더님

시간이면 충분하지 않나?

ㅡ2019.6.18. 1:28, 송지희

지금 막 한번 썼습니다.

ㅡ2019.6.18 1:29, 박○○ 리더님

밤 새겠구먼.

ㅡ2019.6.18. 1:30, 박○○ 리더님

하기 싫어?

ㅡ2019.6.18. 1:30, 송지희

아니요.

ㅡ2019.6.18. 1:30, 박○○ 리더님

근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려? 말씀에 집중해서 써야 하는 거 아니야??

ㅡ2019.6.18. 1:31, 송지희

더 집중하겠습니다.

ㅡ2019.6.18. 5:39, 송지희

사진 5장

ㅡ2019.6.19. 22:55, 송지희

리더... 물질로 댓지 하라고 하셨던 것은 10만원 하겠습니다.

ㅡ 탈퇴한 어느 자매는, 늘 리더의 의향이 뭘까? 고민하게 되고, 눈치보게 되었다고 하였다.

 

14. 주종관계로 리더십은 로드십, 하나됨 강조 

보이지 않는 예수님의 로드십을 바로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몇 징검다리 앞서 있는 리더십을 들어 훈련을 해야만 예수님을 닮아간다. 먼저 리더를 닮고 리더와 하나돼야 한다. 그래서 몇% 몇% 닮아가는데 김명진은 95%정도 닮았다고 한다는 것이다. LTC 약속의 말씀이 삼하 3:36이다.

교인들은 자칭 영적아비 김명진 목사를 초절정 영적고수, 신의 경지에 오른 영적아비로 인식했다. 그래서 훈련 자천서에도 영적아비를 닮겠노라 다짐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와 하나됨을 강조했다. 리더십은 로드십이라며 주님께로 가까이 가는, 즉 그래야 신의 경지로 올라가는 줄 알았다. 그러려면 노예가 돼야 했다. 주인에 복종해야 하듯 눈앞에 보이는 리더의 말이 곧 하나님의 말씀인 줄 알고 복종하라. 주종관계와 같은 것이었다.

1998년 6월 21일과 28일 설교에서, 복음에는 노예의 비밀이 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노예가 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2019년 12월 8일 주일설교, “오직 주님께만”이란 제목으로 김명진 목사는, (음성파일 08:00~09:47) “리더의 말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리더에게 순종하고 복종하고, 존경해라.”

김명진 저, 「평범한 목사의 청년 개척이야기」, p.38에서, “롬 10:9-10,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나는 이때, 예수님을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구세주로 알고 영접하기는 했었지만 내 삶의 주인으로는 모시지 않았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깨닫게 되었다.”며 예수님을 구세주로만 아니라 주님으로도 영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데 신약에서 ‘주’라는 표현 자체에 성육신의 의미도 담겨 있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하셨다. 우리 죄를 구속하시러 이 땅에 오신 분을 우리가 믿음으로 새생명을 얻는다.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라고 하셨는데, 마음으로 믿는다는 것은 그 믿음이 우리의 생활과 전인격과 인생과 운명에 영향을 끼치는 진지함을 말한다. 그래서 당연히 요일 2:3과 같이 명령이나 요구조건이 아닌 당연한 일이다. 영벌을 받아 마땅한 자가 구원받아 거룩과 영생으로 가야 하는 운명으로, 그의 기뻐하심을 위하여 살기 위하여 온 정성을 바쳐야 하는 것이다. 구세주 안에 함의돼 있는 뜻을, 굳이 나눠 설명하며 목적을 위해 이용하고 있는 듯하다.

어느 훈련생의 자천서 내용을 보면,

“... 완전함에 이르는 길은 혼자서는 할 수가 없고 완전한 패밀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충분히 훈련되어지기만 하면 완전하게 될 수 있기에 모든 지혜로 권하고 가르치며 본을 보여주시는 목사님과 리더들께 잘 배우고 싶습니다... 점점 더 목사님을 따라가는 완전함에 이르는 길에 함께 하고 싶어 자천을 합니다.(2018.09.17.)

또 모 훈련생의 LTC 자천서를 보면,

“약속의 말씀, 삼하 3:36, “온 백성이 보고 기뻐하며 왕이 무슨 일을 하든지 무리가 다 기뻐하므로”... LTC로 선발해주시면 예수님을 가장 많이 닮으신 영적아비와 리더와 온전히 하나가 되어 그 마음까지 닮도록 훈련하겠습니다.”라고 하였다.

과연 누구를 바라보고, 누구를 닮아야 한다고 하고 있는가? 교인들 마음속에 누가 자리하고 있는가?

 

15. 끝내 김명진 목사, 성찬례를 ‘혈맹’이라 해석 

김명진 목사는 2017.11.12. “혈맹, 배신, 반목, 파당”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음성파일: 04분 18초) “여러분 오늘 있다가 이, 이 떡과 포도주를 대하시면 이제 여러분은 끝난 거예요. 이젠 우린 다 뭐에요? 에, 따라 해봐, 얘기 해봐요. 우린 다 뭐가 되는 거예요?”

교인들: 혈맹

“피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함께 마신 자들이 되는 거죠. 그럼 어떻게 해야 돼요? 절대로 배신은 있을 수 없는 거예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함께 나눈 형제자매요 혈맹이다...이 최후의 만찬, 예수님이 그 중차대한 순간에 성찬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이런 의미를 담고 있는 거예요... 오늘 잘 생각하고 드세요. ‘내가 이 모임에 우리 빛과진리교회 공동체에 일원으로서 죽을 때까지 이 빛과진리교회와 함께 하고 뭐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뭐 이렇게 해야 합니다. 영원토록 나는 그런 삶을 살겠다’라고 여러분이 결심하고 이걸 드셔야 돼요. 이게.”

그러면서 배신하면 안 된다고 하였다.

 

16. 그런데, 탑리더 영적아비 천부장은 세속적이었다: 막걸리, 도박, 목양실에 스크린골프 설치 

김명진 목사와 교인들과 막걸리도 나눠 먹고 도박도 했다 하니, 같이 술 마시고, 포커치고 하는 게 이상하지 않았나? 물으니,

어느 피해자는, “30부장이 돼 올라갔을 때, “포커를 칠 줄 아냐?” 물어보더라. 20살에 교회 와가지고 언제 포커를 배웠겠나, 모른다고 하니, 일주일 내내 교인들 돕느라고 여유도 없고 쉴 틈도 없었으니 주일 밤에 와서 좀 풀라고 했다. 되레 위로가 됐다. 처음에는 4만원 걸고 했다. 10여년 훈련 받고 상위 레벨에서 같이 어울리는 것만으로도 4~5만원은 푼돈으로 여겼다. 목양실에 스크린골프장도 설치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10부장부터 진정한 가족, 30부장 되면 진정한 운명공동체라고 했다. 상위로 갈수록 영적 능력치로 보았다.”고 한다.

피해자들이 수집한 증거에도 “10부장이 된 여성 교인들이 김명진 목사 마사지, 냉면 한 숟가락에 5만원, 화투, 포커, 김명진이 던져준 음식 받아먹기” 등 증언한 내용이 있다.

피해자 모임 입장문 내용에서도, “김명진과 리더들은 매주 2~3회 교회 내에서 집단 도박을 했고, 이를 숨기기 위해 교인들에게 불침번까지 세운 사실도 드러났다. 또한 출산을 앞둔 여신도들을 산부인과가 아닌 산원에서 출산하게 한 후 태반이나 초유를 제공받기도 했다. 김명진은 자신 차 안이나 집에서 여신도들에게 수시로 마사지를 받고, 자신이 먹다 남은 냉면 국물이나 비빔밥을 한 숟가락에 5만원에 팔아먹거나 자신이 만든 떡국을 경매에 부처 수백만 원에 사 먹게 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각들이 최근 탈퇴자들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다. 또한 빛과진리교회는 약 100여명의 신도들로 하여금 경남 화개 지역으로 위장 전입한 사실이 밝혀져 벌금형을 선고받고 신도들을 전과자로 전락시켰다. 이와 같은 사실들을 공개함으로, 이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소속 교단의 솜방망이 처벌, 그 마저도 정직 6개월 동안 김명진이 대부분 설교했고, 성찬과 세례까지 집례하게 했다. 합동교단과 평양노회에 강력히 촉구한다. 범죄자 김명진을 목사직에서 면직하고, 출교시켜 주시길 바란다. 교회가 사이비 교주의 피난처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17. 피해자들 인터뷰 & 1달여 간 교회 출석 

 

▲ 빛과진리교회 피해자들...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증언했다.

어느 피해자는 “우선순위가 하나님, 리더, 팀, 가족이었다. 가족보다 리더가 우선이었고, 가족에게 하지 않는 얘기를 리더에게 했다. 가족 구성원 모두 리더이든가 상위 리더가 달라, 뭔가를 결정할 때도 각자 리더들에게 물어보고 결정했다. 하나님은 눈에 안 보이니까 중간 리더를 섬겼다. 언제든 부르면 가야 했다. 10부장부터는 우선순위가 철저히 지켜졌다. 50부장에게는 그의 자녀들까지 섬겼다. 김치냉장고를 사 준 적도 있다. 지정헌금도 있다. 김명진 목사에게는 벧엘 지정헌금을 냈다.”고 한다.

또 다른 피해자는 “내부에 있었을 때는 성경에서 바울에 대하여 설교하고 묵상하면 자동으로 김명진 목사와 연결이 됐다.”고 하였다.

신앙훈련을 빙자해 대변을 먹이거나 잠을 재우지 않는 등 가혹행위를 저질러온 김명진 목사는 지난 5월 30일 항소심 선고 후 법정구속 수감됐다.

판결 선고 후 어느 피해자는 “정 자매를 쓰러지게 한 잠 못자기 훈련은 잔인했다고 사과해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통에 들어가도록 하고, 인분을 먹어야 했고, 바퀴벌레를 먹어야 했고, 굶어야 했고, 밤새 걸어야 했고, 새벽까지 전도해야 했고, 밤새 암송을 시킨 것은 잘못된 훈련이었다고, 나쁜 훈련을 시켜서 미안하다고 이제라도 사과해야 한다. 김명진 목사와 두 조교에게 꼭 사과 받아야 피해자들이 음해세력이 아니게 된다... 피해자들이 당한 고통은 개별적인 것일 수 있지만 종교범죄는 개별적이지 않다. 조직적으로 촘촘하며 견고한 시스템과 절대적으로 비대칭적인 종교 권위를 배경으로 일어난 범죄이다. 이런 범죄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구조 속에 종교인이 놓여 있다. 피해를 당해도 범죄와 맞서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항소심 판결이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목회자의 범죄와 반복되는 무반성이 수많은 신도들의 종교의 자유를 억압해 왔다. 더는 종교의 자유가 누군가의 범죄를 가리는 도구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1달여 간 빛과진리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했다. 어느 권사는 첫 날 식사 중, 베트남 다낭에서 가져왔다는 똥커피를 권했다. 눈을 마주치며 커피 이름을 말했던 것이 생각난다. 그리고 “이 세상 사람들은 딱 두 부류다. 훈련받은 사람과 훈련받지 않은 사람”이라며 OT훈련 받을 것을 권했다.

어느 날은 예배 후 6세 정도로 보이는 남자 아이가 머리를 허리까지 길고 있는 것을 보았다. 어느 이탈자에게 물으니, 자신이 교회에 있을 때에도 그 아이는 머리가 길었다면서 나실인처럼 구별된 아이로 기르려고 그랬던 것 같다고 한다. 특이하게 보인 것은 지난 5월 30일 2심 선고 법정에 아기들을 데리고 온 여 집사들이 4~5명 보였다. 등에 업거나 유모차에 태우고 법원에 온 것이다.

김명진 목사와 두 명의 조교 리더가 법정 구속된 이후 2024.6.2. 주일설교에서 모 부목사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라’는 제목으로, “이분들의 믿음과 헌신을 통해 이 땅에서 복음을 갖고 살아가는 제자의 삶이 무엇인지 우리 모두에게 가르쳐주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하였다.

컬트적 훈련을 멈추지 않는다면 피해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다.

 

<참고자료>

*2024.5.29. 김명진 목사 주일설교 *맥스 커틀러, 케빈 콘리의 「컬트」, 을유문화사 *2015.11.19. 주일메시지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2” *2017.10.14. OT메시지, 하나됨-히틀러 ‘나의 투쟁’ *2021.12.26. 김명진 목사 주일설교 *2021.08.01. 김명진 목사 주일설교 *2015. 12. 31. 송구영신예배 설교 *2016.10.23. 김명진 목사 설교 ‘유익한 삶, 유익한 죽음’ *2016.12.31. 송구영신예배 설교 *2018.8.12. 김명진 목사 설교 *2018.10.28. 김명진 목사 설교 *2021.6.9. 서울북부지방검찰청 보도자료 *교회 내부망에 올린 태국인 형제의 꼬투리 감사들 캡처본 *김명진 저, 「평범한 목사의 청년 개척이야기」 *빛과진리교회 소책자 「나는 메신저다」(2011.10.24.~2013.01.14.) *2017.8.27. 김명진 목사 설교 ‘하나, 둘, 셋’ *서울북부지방법원, 2024.5.30. 2심 판결문 *빛과진리교회 겨울수련회 2019.1.24. 겨울 메시지(2) <영적고수/고후 6장 훈련> PARADOX 절대지경, 어떤 훈련을 해야 하는지 *2019. 8.11. 김명진 목사 주일설교 *2019.9.22. 김명진 목사 설교 “예수님을 닮는다” *LTC 훈련 목록들 및 평가서 *소모임 서약서 *29가지 훈련목록과 실행보고 *빛과진리교회 수요모임과 멘탈붕괴팀 모임 녹음파일 *리더에게 죄 자백한 카톡메시지 엑셀파일 *피해자들의 자천서 *2017.11.12. 김명진 목사 설교 “혈맹, 배신, 반목, 파당” *2024.6.2. 주일설교 *그외 설교 파일들과 진정서 내용들 참고

 

 

오명옥 omyk7789@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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