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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로잔대회] WCC로의 변질, 혼합 아니라면... 동성애·차금법 반대 천명해야

기사승인 2024.07.03  13: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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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경무오에 대한 확고한 입장, 복음전도 통한 영혼구원 ‘우선’이란 진술도 명확히 해야

 복음주의 신학자들의 지적 

*로잔대회가 2차 3차 대회로 가면서 WCC가 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윤리운동과 선교를 혼합시켜 사회윤리실천운동을 선교처럼 혼동시켰다.

*국제로잔은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에 대하여 50년간 침묵했다.

*왜 이렇게 변질되고 있는가? 성경관 진술에 자유주의자들이 들어올 수 있는 틈 마련했다.

*이번 기회에 복음전도 통한 영혼구원 우선, 성경적 선교 회복과 정확무오한 성경관 인식이 확산되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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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잔대회 웹사이트 갈무리

2024년 제4차 로잔대회가 오는 9월 22~28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교회로 하여금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게 하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전 세계 교회 지도자 약 5천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작금의 현실에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동성애반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선언을 해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면서 총체적 선교라는 자유주의적 선교개념으로 흘러가고 있는 국제로잔이 과연 이에 대한 요구를 수용할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며, 복음주의 신학자들 중심으로 논문발표 및 세미나, 기자회견을 통해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껏 국제적 선교운동을 주도해온 단체는 WCC였다. WCC는 성경의 오류를 전제하는 고등비평을 수용하는 자유주의 신학이 장악하여 선교를 영혼구원이 아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제시하여 비성경적으로 변질시켰다. 이에 대한 반성과 대안으로 성경적 선교를 회복하자며 국제로잔이 발족된 것이다.

이 대회는 성경의 무오성을 믿는 복음주의를 표방하고 WCC 선교의 비성경적 변질에 저항하여 복음전도를 통한 영혼구원이라는 성경적 선교를 회복하기 위해 시작했다.

그러나 국제로잔은 1974년 로잔언약에서 선교 개념을 진술할 때 존 스토트의 강경한 요구때문에 복음전도의 우선성을 명시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선교개념에 포함하도록 진술했다. 이에 복음주의적 선교학자들은 성경적 선교로부터 또다시 일탈할 여지를 남긴 것이라며 우려하였다.

국제로잔은 2차 마닐라(1989), 3차 케이프타운(2010)을 거치면서 이러한 우려를 현실화시켰다. 복음전도의 우선성을 비판하며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책임을 더 강조하는 소위 총체적 선교 개념이 강화되어 갔고, 2010년 국제로잔 제3차 대회 선언문에는 총 30면 중 불과 1면만 복음전도에 할애하면서 복음전도와 사회적 책임의 관계가 정반대로 뒤바뀐 듯한 결과를 도출했다.

한국의 복음주의 선교신학계에서는 국제로잔이 창립 정신으로부터 크게 벗어나면서 성경적 선교개념이 중대하게 훼손되고 변질되는 것을 우려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국제로잔은 세계복음주의자들의 연합활동의 중심으로 평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교학뿐만 아니라 성혁명·차별금지법 제정 확산으로 인한 복음주의적 선교의 위협 및 복음주의 교회들의 교리적 변질과 배도 그리고 이에 저항하는 복음주의적 성도들의 신앙의 자유 억압의 문제들에 대하여서는 지난 50여 년간 일체 다루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 동성애는 비성경적이라는 점과 동성애자들에 대한 복음적 돌봄과 인간적 차별에 대한 반대 의견들만 개진될 뿐, 복음주의적 성도들이 차별금지법에 의하여 동성애 등에 관하여 반대할 수 있는 신앙의 자유를 침해받고 있는 해악에 대하여 경계하고 반대하는 국제로잔의 어떠한 견해도 살펴볼 수가 없다.

국제로잔의 총체적 선교 개념이 복음전도의 우선성을 훼손하는 우려스러운 변천을 한 것과 성혁명·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된 교회의 교리적 변질 및 복음적 신앙의 자유 침해에 대한 장기간의 침묵 원인을 찾아보면, 국제로잔이 성경적 성경관을 확고하게 유지하지 못하고 모호한 성경관을 택했기 때문이다. 이는 자칭 복음주의이지만, 자유주의자들이 대거 합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24년 로잔대회 개최를 앞둔 한국교회가 국제로잔에 요구해야 할 복음적 입장은 한국교회와 같이, 동성애·차별금지법에 대하여 적극 반대하는 의견을 표명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위한 국제적 운동에 한목소리를 내며 동참해달라는 것이다.

*인용 및 참고문헌: 조영길(법무법인 아이앤에스), 소윤정(아신대학교, 부교수). (2023). “국제로잔의 총체적 선교 개념과 차별금지법에 관한 침묵에 대한 한국교회의 복음적 대응”. 『복음과 선교』 제64집 185-247(63pages)

 

 

종교와 진리 truth1221@kakao.com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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