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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찰 노릇 “허경영”... 이젠 물갖고 장난질 “불로수” 속임수

기사승인 2024.07.15  14: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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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비종교 수법 이용 돈벌이... 시관계자, “다른 데서 끌어온 물 같다”

▲ 허경영 하늘궁 본관 전경

“천사님, 하늘궁 광천 불로수가 바위 속 3km에서 올라온 겁니까?”

ㅡ 응, 3km에서 올라온대. 땅 속의 바위를 뚫고 올라오는 거야.

“천사님, 하늘궁 암반 불로수가 인체에 엄청나게 좋습니까?”

ㅡ 응, 말할 것도 없대.

(허경영 강연에서 오링테스트 하며... 아직 수질검사 결과 전이다.)

 

허경영 자신이 우주만물 창조신이라면서 천사에게 물어 확인한다. 미혹하는 것이다. 이런 사이비종교 수법을 조직적으로, 지속적으로 행하며 현혹하고 있다. 여기에 동조하고 협력하는 신도들도 문제다.

약수터 신도1: 이 물 마셔보니까, 다리 통증이 있었는데 없어지고, 잇몸 통증도 없어졌다. 약 같아.

약수터 신도2: 눈이 안 보여서 이 물을 분무기에 넣어 뿌렸는데 좋아졌다.

필자: 안과에 가보셨나?

신도2: 안과에서는 안 된다고 해서 이 물을 뿌렸다. 그랬더니 좋아졌다.

 

▲ 허경영... 이젠 물갖고 장난치고 있다.(사진: 허경영 강연 유튜브 영상 캡처)

자칭 메시아, 지구종말 서막 알린다는 신인 허경영, 자신이 재림예수라며 신격화, 사후세계 보장해준다며 영상품 판매, 신도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후대, 조상까지 좋은 곳으로 보내줄 수 있다니까. 수백, 수천, 억대의 돈을 갖다 바치고 있다.

여신도들이 집단으로 성추행 폭로, 고소 사건이 있었음에도 아랑 곳 않고 주말, 평일에도 신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백궁천국에 갈 수 있다며 축복비, 백궁 명패비, 대천사비, 상담비, 강연비, 각종 굿즈 판매하는 에너지샵, 부동산, 요양원까지... 시중에서 판매하는 우유를 볼로유라며 미혹하더니 이젠 어디서 끌어온 물을 광천 불로수라며 홍보하고 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게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이비 수법들을 창안해내고 있는 것이다. 결국 돈벌이 수단이다. 자칭 불로수가 나온다는 약수터 입구에선 신도들이 물통을 크기에 따라 1만2천원, 9천원, 7천원, 3천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허경영 강연에서) 광천수가 바위 위에서 나왔지? 전 세계에서 없는 일이야. 처음 있는 일이야. 물이 3km 밑에서 바위를 뚫고 나온 거야. 불로수. 광천 불로수. 광천물은 흡수가 빨라. 세계에서 제일 좋은 물이야. 이거는 거의 세포 속으로 팍팍 들어가. 흡수가 좋아. 미네랄 덩어리야. 이거는 하늘궁에서 7년 만에 나온 물이야.”

내가 거기에 약수터가 있으면 좋겠다며 그 자리에 가서 요렇게 몇 바퀴 도니까, 그러다가 물이 팍 터져 나온 거야. 모세는 지팡이로 바위를 때려 나오게 했지만 그건 문제가 있는 거야. 그래서 물이 스탑 돼버렸어. 모세는 바위를 때리는 바람에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간 거야. 나는 거기서 물 나와라 하니까 물이 나온 거야. 그게 몇 억년 된 물이야. 밑에서 밀어올리는 압력이 있어서 팡팡팡 나온 거야. 이거는 땅 속 3km 돌멩이에서 솟아 나오는 거야. 내가 나오게 한 물이야.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야. 우리가 바라는 것이 실제 이뤄져버렸어. 하하. 백궁 소원석 건너편 오백궁수야.”

신도들은 물을 뜨면서도 허경영허경영허경영... 주문 외우듯 중얼거리며 떠 마시고, 이를 또 유튜브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신도3: “이야~ 여기서 바위를 뚫고 솟아 나와라 하니까 이게 나오네, 구약시대 생명수와 똑 같은 거야. 이야~ 대단하다.”

신도4: “허경영 암흑에너지 불로수, 불치병 치유하는 불로 광천수다”

 

▲ 하늘궁 약수터에서 물을 뜨며... “불로수”라 한다. 물통은 판매하고 있다.

지하수를 파려면 관할 군청이나 시청에 관정 신고를 하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래서 관할 지자체 담당자에게 물었더니,

“약수터라고 해서 만들어놓은 물인데, 그 물을 어디에서 끌어오는 건지 저희는 모른다. 지하수가 아니라 어디에서 끌어오는 물일 것이다. 현장에 가서 육안으로 봐서는 지하수인지, 산에서 끌어오는 물인지, 계곡에서 끌어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그쪽에서 주장하는 것은 지하 3km에서 암반수를 뚫고 솟아 올라오는 물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그 사람들이 팠다기보다 종교적으로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약수터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뭐 지하 3000m에서 물이 암반을 뚫고 솟아올랐다고 하는 것은 종교적으로 얘기하는 것이다. 실제로 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하였다.

이웃 주민들에게도 물었더니, 자신들은 대부분 지하수를 먹고 있다고 하였다. 식당에서 주는 물도 지하수라고 하였다. 하늘궁 근처에는 돌고개 유원지가 있고, 폭포, 계곡이 있고, 마장호수가 있다.

▲ 허경영, 일반 우유를 불로유라 하더니 이젠 물을 불로수라며 현혹하고 있다.

우리 몸의 70%가 물이고, 10% 정도만 부족해도 생명이 위험할 정도라면 생명이 곧 물이고, 물은 생명처럼 소중한 것이다. 성경에서도 물은 생명, 축복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단·사이비종교 집단들에서 이 물을 악용해 현혹하는 일들이 자주 있다. 바닷물을 기도해 단물, 생명수가 되게 했다며 물통판매, 지하수를 기도해 생명수가 됐다며 병치료 목적으로 이용, 또 생명수라며 그것을 원료로 각종 식품들을 만들어 판매, 죄를 없애준다며 성수 뿌리기, 영생수라며 먹으면 죽지 않고 병이 낫는다며 신도들의 돈 갈취 수단으로 이용, 반사회적 사건·사고들도 많았다.

하늘궁 허경영 암반 광천 불로수도 마찬가지다. 결국엔 돈벌이 하는 것이다. 각종 사이비 수법들 모방하더니 이젠 물을 이용하는 것까지 왔다. 앞으로도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면 신종 수법으로 끊임없이 속이는 행태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주의해야 한다.

 

 

오명옥 omyk7789@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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