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이단 신천지 추석명절대비교육 중 “가족 핸드폰 몰래 훔쳐보라” 교육

기사승인 2024.08.27  15:12:25

공유
default_news_ad1

- ▶ 신도들... 가족정보, 섭외자 개인정보 단톡방에 공유, 위법소지

▲ 신천지 신도들, 경기 안양지역에서 길거리 포섭활동

이단 신천지(이만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청년들 상대 특별 교육을 시키고 있다. 일명 ‘추석명절대비교육’이다.

신천지 교육이나 예배가 없는 긴 연휴 중 혹여, 탈퇴하는 신도들이 있을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이 교육 ppt에는 말조심, 핸드폰 조심, 노출됐을 시 행동요령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고, 매일 3번 사명자에게 일일보고 하라고 돼 있다. 위치 확인을 위해 사명자와 위치어플(실시간 위치추적 앱)도 연결해 놓으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구성원들 간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 예행연습도 시키고 있다. 비상식적인 교육인데, 가족들 핸드폰 몰래 훔쳐보고 정보를 캐내라 하고 있고, 이를 캡처해 사명자에게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비밀침해죄에 해당되는 불법행위이다. 교육 시 일부 사례는 신도들에게 공개되었고, 이런 행태는 섭외자 관련 개인정보를 단톡방에 공유하고 있는 것에도 나타난다.

가족과 가족 사이 사이비종교가 끼어 이간질하고, 폐륜을 행하도록 암암리에 종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단 신천지에서 청년들 상대로 추석명졀대비 교육은 이탈방지 정신교육이나 마찬가지다.

 

▲ 몰래 훔쳐본 가족 핸드폰 자료 캡처해 교육용으로 활용
▲ 신천지 청년부 추석명절대비교육 ppt 일부

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지금은 예수님 초림 때와 같은 재림 때’라면서 “부모지간에 원수되는 것과 핍박받는 것과 가정파탄, 이혼하는 것, 고소당하는 것, 생활난에 시달리는 것, 가정, 친구, 학교, 직장에서 버림받는 것...” 등에서 “이겨야 한다.”고 하였다.

신천지 때문에 가정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을 알면서, 그것을 이겨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 가정파탄까지 감내하라는 의미로 보인다.

이 교육 ppt를 보면, 가족들이 신천지를 반대하는 것에 대하여 ‘선악과’라며 먹는 날에는 정녕 죽는다라고 한다.

이를 창 2:16~17에 빗대어, “먹지 말라, 먹는 날에는 정녕 죽는다.”라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면서 사단, 뱀의 꾐에 넘어가면 선악을 알게 된다고 한다.

신천지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 인터넷상에 게시된 이단교리비판 글들... 이런 것들은 비진리, 선악과이므로 멀리 하라는 것이다. 아예 원천봉쇄, 처음부터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라고 한다.

혹여 신천지임이 노출될 경우 상황대처 수칙이란 것도 있다.

“짐승과 대화하지 않는다, 대화 하면 말리게 된다”

“(사명자) 전화번호 2개 이상 외우자. 반드시 뛰쳐나와 연락한다.”

가족을 가족으로 보지 않고 “짐승”으로 보게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천지를 반대하는 가족은 사람이 아닌 짐승으로 보란 것이다. 그러면서,

“대화를 섞지 말 것, 납득시킬 대상이 아님을 명심.”

“뱀은 육적으로도 귀가 없다”고 한다.

신도들에게 이런 식의 교육을 시키고 있다. 그래놓고 어느 장소 안에 있다면 그곳이 곧 자신을 감금하고 있는 장소라며 “지금 이 상황이 감금상황임을 고지하고 감금 방조죄에 해당한다고 말하고 나가게 해달라” 요청하라고 가르친다.

그러면서 “당당히 맞서 싸우되 믿음을 지킬 것”

“믿음을 시험하는 마귀와의 영적 전쟁이다”라고 한다. 가족에게 설득되면 마귀에게 지는 것이고 영적전쟁에서 패잔병이 되는 것이다.

그러다가 또 가족이 경찰을 대동하고 오면, 뜬금없이 “가정폭력 당하고 있다. 살려달라. 분명한 의사 표현”하라고 교육시킨다. 그래놓고 “형사나 경찰 이름과 소속을 분명히 묻고 내가 원하는 조치를 취해주지 않을 시 분명 책임을 묻겠다고 할 것”이라 가르친다.

이런 식으로 명절 전 준비사항 및 행동지침을 교육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가족들 몰래 가족들의 핸드폰까지 보게 하고 있다.

부모님 휴대폰 확인/ 연락처 확인, 최근 통화내역, 문자내역, 나를 제외한 가족 카카오톡 단체톡방 여부 등을 알아내게 하는데, 상대방의 동의 없이 상대방 휴대폰을 들여다보거나 정보를 캐내면 비밀 침해죄에 해당(정보통신보호법 위반)된다. 비밀 침해죄는 친족상도례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가족 사이라 해도 핸드폰 함부로 들여다보고 하다가 형사처벌 받을 수 있다.

신천지에서의 개인정보 침해관련 도를 벗어난 행위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섭외자(포교대상자) 정보 즉 이름, 나이, 주민번호, 연락처, 주소, 가족사항, 친족, 친구, 선후배, 성격... 등 상세한 내용도 단체 톡방에 공유하며 관리하고 있다. 이 또한 개인정보 유출행위로 위법적 행위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 신천지 신도들 단톡방에 섭외자 개인신상 공유... 위법 소지
▲ 섭외자 개인신상 공유하며, 신상정보 기록방식 교육

신천지는 신도들에게는 가족들 핸드폰 몰래 확인하라 하면서, 반면 자신의 핸드폰은 철저히 관리하라고 가르친다.

문서, 사진, 핸드폰, 노트북, 가방, 옷 주머니 등 자료 정리, 삭제할 것, 핸드폰 명칭정리 및 메시지 미리보기 해제 점검 등. 텔레그램, 휴대폰 자동 잠금 설정은 1분 후, 즉시 잠금 등 자료 관리하라고 교육한다.

이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신도들에게 ‘신변보호요청서’를 받고 있는 듯하다. 가족들에게 신천지임이 노출될 경우를 대비하여 점검하라고 하였다.

‘신변보호요청서’에는 이름, 나이, 주민등록번호, 주소, 정확한 위치, 가족 신상 및 가족사진과 심지어 가족 차량정보까지 상세히 기재한다.

그리고 명절기간 중 특이사항 신속히 사명자에게 보고하라며 “안전 일일보고는 매일 오전 10시, 오후 3시, 저녁 9시”에 하라고 교육한다. 명절 이동 시에도 60분 간격으로 현재 위치 이동상황 사명자에게 수시 보고하라고 되어 있다.

신천지에서는 이렇듯 신도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행동지침을 주고, 수시로 보고하여 피드백 받고 행동하도록 하고 있으며, 가족들이 의심하고 추궁하는 상황 발생 시 대처요령도 교육하고 있다.

불법이 아무렇지 않게 자행되고 있고, 오히려 교육되고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 상대방의 핸드폰을 몰래 훔쳐보고 정보를 캐내 외부로 공유, 그것을 또 교육용으로 활용하고 있고, 섭외자 개인신상을 취득해 단톡방에 공유하며 관리하고 있는 것 또한 위법 소지가 다분하다. 

 

 

 

오명옥 omyk7789@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