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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MANMIN)도 이재록 놔버린 듯!

기사승인 2018.05.08  15: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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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체로 나올 것이라는 이재록의 주장과 또 그것을 믿고 따르는 만민의 신도들의 신기루같은 환상은, 언젠가는 깨질 것이다. 이재록과 그의 가족들이 그것을 모를까.

만민중앙성결교회가 1988년과 1999년의 분위기와는 확연히 다르다. 여러 여신도들을 성폭행 한 혐의로 구속된 75세의 이재록을 위해 두 팔 걷어붙이고 일어서서 대놓고 항의를 하거나, 집단 행동을 계책하지 않는다.
그저 안에서만 탄원서 작성하게 하고, 서명운동을 벌이거나, 금요 철야기도 시 피켓 구호 외치는 것 외엔 별다른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 그것도 내부에서 단시일에 이뤄지는 것 뿐이다.

마치 통일교 문선명 말년의 분위기와 흡사하다.

문 교주가 사망하기 몇 시간 전부터 행해진 긴급 간부회의, 당시 43가정 일원들과 핵심 간부들, 그리고 문 교주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한학자는 문선명의  안락사를 언급한다.
문선명을 자칭 재림주, 신으로 여겼던 통일교 내에서, 이런 언급은 신의 영역을 침범한 불경스런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당시 반대자는 4남과 7남, 그리고 박보희였다. 
결사적으로 반대하던 7남의 뺨을 때리고는 한학자는 문 교주의 산소 호흡기를 떼버렸다. 어이없게도 자칭 재림주가 안락사를 당하던 순간이었다. 
그리고 통일교 내에서는 장례 절차가 진행 중인 때부터 사망한 날과 시간을 계산해 하늘의 뜻이라며 숫자 풀이를 했고, 한 씨는 '여자 하나님'으로 등극(?)했다.

지금의 만민중앙성결교회는 세 명의 미혼의 딸들이, 부인 원장과 함께 이끌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후계 구도는 형성돼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관심을 갖는 것은, 20여년 전의 상황과 이미 달라져버린 지금의 상황이다.

이재록의 구속을 놓고, 하나님의 공의의 실현을 위한 피치 못할 일이라 보고 있다. 이미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순순히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은 놔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재창조의 권능을 행하고 성령의 근본의 소리를 발한다며 신격화 되어 있는 이재록을 향하여, 한 쪽 귀가 들리지 않는다느니,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다느니... 건강상의 문제가 있음을 드러내놓고 있다. 

이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죽은 자도 살릴 수 있고, 태아의 성별도 기도로 바꿀 수 있는 무한 능력(?)의 소지자가 자신의 병환을 못 고친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신도들은 지금도 이재록의 사진 앞에서 능력이 나온다며 기도하고 있는데  말이다. 그런데 강단에서부터 이재록의 핸디캡이 밝혀진 것이니 문제인 것이다.

고무적인 일이지만, 이단집단의 실체가 이런 면에서도 드러난다. 맘모스화 된 교회의 규모와 재력, 그리고 10만명이 넘는 지지자들.
여기에서 밀리지 않을 만한, 훨씬 비대해진 제자들과 자녀들이 있다.

그러니 이재록이 없어도 만민(MANMIN)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운영되어 나가는 것이다.

결국에는 드러날 일이지만,  이단집단에서 행해지는 병자 치유(?), 천국 완성(?)의 주 목적이 무엇이었고, 무엇 때문이었는지!

부활체로 나올 것이라는 이재록의 주장과 또 그것을 믿고 따르는 만민의 신도들의 신기루같은  환상은, 언젠가는 깨질 것이다. 이재록과 그의 가족들이 그것을 모를까.

오명옥 omyk7788@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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