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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종교 ‘대진성주회’ 태백 입성? 주민들 반발!

기사승인 2018.12.20  21: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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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종교 성지화는 전심과 전력으로 보전해야 할 자연문화재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다. 이에 우리는 특정종교 성지화를 강력하게 반대한다.

사이비종교 중 가장 종말(개벽)을 자주 주장하던 집단이 대순진리회이다. 그리고 가장 과격한 집단 중 하나다. 이 종교 단체가 태백산국립공원 입구에 위치한 개인 사찰 청원사와 용담 그리고 인근지역 일대를 공격적으로 매입하여 그 곳에 대진성주회 본영을 옮기는 본격적인 성지화 작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하여, 지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금일 12월 20일, 태백기독교교회연합회, 강원기독교총연합회,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등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순진리회 성주방면이 태백에 자리 잡는 것을 반대하고 나섰다. 그리고 1550여 시민의 반대 서명지를 시청에 전달했다.

대순진리회는 한국 신흥 종교의 시초격인 최수운의 동학에서 영향을 받은 강일순이 창시한 증산교의 변질된 한 분파이다. 1871년 전북 정읍에서 출생한 강일순은 호가 증산이며 자는 사옥(士玉)이다. 증산교(도)라는 명칭도 강일순의 호에서 따온 것이다. 이후 증산도를 빙자한 태극도의 조철제를 계승하였다는 박한경을 교주로 하여 그를 옥황상제와 인간상제로 숭배하는 등 신성시 하고 있다.

증산 계열의 종교는 교당보다 사람 중심의 종교다. 교리보다 체험을 우선하는 종교다. 그 때문에 교단은 인물을 중심으로 계속 분열되어 퍼져나갔다. 처음에는 고부인을 중심으로 비롯했지만 강증산 주변의 여러 인물을 축으로 갖가지 교파가 등장했다.

선도교, 태을도, 훔치교, 보천교, 미륵불교, 용화교, 증산대도교 등으로 시작된 증산 계열의 종교는 지금도 100여 개가 넘는 종단이 있으리라 추정된다. 그 이름도 다양해 일부만 살펴도 증산도, 증산교, 대순진리회, 증산법종교, 동도교 법종교회, 청도교, 순천교, 천인교, 임무교, 수산교, 금산교회, 삼덕교회, 증산대도교 등으로 다양하다. 그들은 전국 곳곳에 무리지어 신앙 활동을 했고, 예전에는 간도 땅까지 건너가 종교적 이상 사회를 만들려고 애쓰며 강증산이 돌아올 것을 기다렸다.

최근까지도 분파는 계속되고 있다. 이런 계보를 가지고도 구제창생할 신격으로 숭경되고 있는 것이다.

대순진리의 각 방면은 이렇다.

금릉방면 - 박우당 인정하지 않고, 그래서 주문이 ‘서가여래 하감지위’이다.

성주방면 - 박우당을 인정한다. 그래서 주문이 ‘박성상제 하감지위’이다.

상도방면 - 박우당까지 인정하면서 그를 잇는 이가 바로 박성구라고 믿고 있다.

방면마다 주문도 다르고, 전경도 다르다.

상도방면은 박우당 이후 박○구가 살아 있다. 그분이 대두목이다. 강증산 이래 박○구가 살아 있는 신이라 믿고 있다.

위의 방면 중, 성주방면이 태백으로 들어가겠다 하고 있는 것인데, 성주 방면에서 신앙생활 하다 이탈한 어느 신도는 정신적, 물질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보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대순진리회와 관련하여 이러한 피해사례들은 많다.

대개 치성금을 많이 내면 복 받고, 도통이 빠르다고 하는데 이러한 포교자들의 선전은 넌센스다.

도전 박한경 씨(1917∼1996)가 조상 제의 유지로 태극도 도전할 때에는 살인, 폭행 등 세상이 시끄러웠다. 그렇다면 조상제도 해원 못한 것이 아닌가? 구천상제 신(?)께서 자기 뼈 하나 관리 못하고 종도 제자들이 뼈를 붙들고 싸우는 일이 두 차례 씩이나 발생하고, 자기들끼리 모여 도 닦는다는 도인들끼리도 해원이 안 되었으니 해원 원리는 공수표인 것이다.

 

 성    명    서

태백산국립공원 일대에 추진되는 특정종교의 성지화를 강력하게 반대한다.

최근 각종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대순진리회 성주방면(이하 대진성주회)이 태백산국립공원 입구에 위치한 개인 사찰 청원사와 용담, 구 함태탄광 부지, 그리고 인근지역 일대를 공격적으로 매입하여 그 곳에 대진성주회 본영을 옮기는 본격적인 성지화 작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한다. 이에 세계성시화운동본부와 강원기독교총연합회와 태백시기독교교회연합회는 특정종교 성지화에 대해 강력하고 확고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자 한다.

1. 특정 종교 성지화는 자연 문화재를 심각하게 훼손한다.

청원사안에 위치한 용담은 황지연못과 함께 낙동강 발원수의 하나로서 태백에서 발원하여 영남지방 거의 전역을 휘돌아 남해로 들어가는 낙동강 발원지라는 지리학적인 가치가 복합되어 있는 매우 상징적인 자연문화재이다. 때문에 특정 종교 성지화는 전심과 전력으로 보전해야 할 자연문화재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 되는 것이다. 이에 우리는 특정종교 성지화를 강력하게 반대한다.

2. 특정 종교 성지화는 ‘산소도시’ 태백의 긍정적인 이미지(Image)에 심각한 흠집을 낸다.

태백산국립공원 일대는 연간(年間) 수십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태백의 보물과도 같은 청정자연문화구역이며, 이를 기반으로 태백시는 ‘산소도시’라는 도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태백시는 미래 가치를 ‘치유, 힐링, 캠핑, 자연’이라는 4가지의 내용을 골자(骨子)로 해서 청정도시 브랜드 확장을 도모하여 각종 스포츠 대회와 다양한 축제를 통해 관광객 100만 명의 시대를 열어 명품 관광도시를 만들려는 희망찬 꿈을 가지고 있다. 이런 당찬 포부를 가슴에 품고 있는 태백시의 핵심지역 반경에 특정종교 성지화가 추진된다고 하는 것은 한편으로는 태백시가 품고 있는 선명한 꿈을 좌절시키는 일이 될 것이며, 또 다른 한편으로는 다른 종교인들의 반감을 불러일으켜 도시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태백시의 긍정적 이미지를 위해 특정종교 성지화를 강력하게 반대한다.

3. 특정종교 성지화는 태백시민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대진성주회는 대순진리회 분규 때 갈라져 나온 분파로서 대순진리회와 도장과 산하 단체만 다를 뿐, 대동소이(大同小異)한 교리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특정종교 성지화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헤아려 보았을 때, 태백시민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므로 우리는 태백시민을 위해서 특정종교의 성지화를 강력하게 반대한다.

4. 특정종교 성지화는 폐광지역개발특별법(페특법)을 무시하는 행위이다.

대진성주회가 성지화를 추진 중에 있는 구 함태탄광부지는 함태탄광에서 태백시에 기증한 것을 태백시가 가야랜드에 매각했고, 가야랜드는 영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진성주회에 매각한 것이다. 사실 구 함태탄광 부지는 폐특법에 의하여 2단계 사업을 추진하여 고용창출을 해야 하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이를 외면하고 특정종교의 성지화를 추진한다는 것은 태백시민의 희망을 짓밟는 행위이므로 이에 우리는 특정종교의 성지화를 강력하게 반대한다.

이와 같은 이유들로 인해서우리는 특정종교가 태백산국립공원 일대에 추진하는 성지화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이며, 만약 이에 불응할 시 절대로 수수방관(袖手傍觀)하지 아니할 것이며, 또한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아니하고 결연한 자세와 태도로 적극적인 반대운동을 시민단체들과 함께 연계해서 전개해 나갈 것을 분명하게 천명(闡明)하는 바이다.

2018년 12월 20일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강원기독교총연합회 태백시기독교교회연합회

 

종교와 진리 webmaster@churchheres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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