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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중앙교회, 이재록 신격화 지우기 작업 돌입!

기사승인 2019.02.14  20: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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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록 신격화 기록 지우기 위해, 만민 찬양에 있는 제목, 가사 등에 있는 ‘목자’ 칭호를 주님, 성령님으로 변경하였고, 목자의 성은 새 예루살렘으로 수정하였다.

1. 그 의도가 뭘까?

만민중앙교회에서 이재록 신격화 지우기 작업에 돌입했다. 1심에서 15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상황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그렇다고 자칭 ‘성령’이었고, 천국 새 예루살렘으로 인도하는 ‘목자’를 부인한다든가, 그동안 그가 주장했던 신격화 관련 내용들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인정하고 있는 것은 아닌 듯 하다.

그 의도는 1심 판결 선고 요지에서, “이재록의 신격화”를 핵심 문제로 꼽으며, 피해자들이 그를 ‘성령’ 또는 ‘신적인 존재’로 여기며, 절대적인 종교적 권위에 복종하며 순종한 결과 벌어진 사건들이라고 했다. 즉, “거부할 수 없는 신적 권위에 복종”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 만민중앙교회 측에서는 이재록을 살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그렇다. 그를 신격화 했던 그간의 기록들을 수정하는 일이다. 그런 일이 없었다든가, 아니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계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으로 에둘러 회피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가능할까?

2. 그렇다고 지울 수가 있을까? 폐기 처분 가능한가?

이재록은 1943년 전라남도 무안에서 풍류를 즐기는 아버지와 칠성당을 차려놓고 가정의 운수대통을 비는 어머니 사이에 3남 3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신앙생활 시작부터 지금까지 잘못된 대언 교리(직접 계시)와 행위 신앙에 대하여 이단성 비판을 받아왔다.

방송 장비, 화상, 비디오카메라 등 전부 안수를 했으며, 테이프를 천사들이 와서 천국 테이프로 갈아 버렸고, 렌즈도 천국의 것으로 교환하여 영계가 녹화된다는 허튼소리와 카메라 플레쉬 작업으로 현혹하였다.

그러니까 이재록의 신격화를 지우려면, 만민중앙교회의 시작부터 문제를 짚고 들어가야 한다. 그가 없는 상황에서, 그를 따르고 그에게 배웠던 이들을 통한 지우기 작업은 신뢰하기가 어렵다. 그동안 이재록은,

1992년 부모로부터 받은 피를 몽땅 쏟아버리고 죄성이 없는 피를 받아 원죄와 자범죄가 없어져 버렸다며, 예수님의 죄 없는 피와 비교하여 주장/ 이재록에게는 죽음이 피해간다./ 이재록의 영이 하나님 보좌 좌편에 앉아 있다./ 이재록에게는 죽고 사는 권세가 있다./ 이재록에게는 원죄와 자범죄가 없고, 주님과 자신은 하나이기 때문에 자신을 해와 달 속에 넣어 세상에 공포하였다./ 이재록은 물 위를 걷는 것 외에 66권의 모든 말씀을 이루었다./ 이재록이 심판 날에 주님 옆에서 성도들을 위해 직접 변호해 줄 것이다./ 이재록은 부모로부터 받은 피를 흘려 원죄와 자범죄가 없이 때문에 죽음이 피해간다./ 1998년 7월 3일, 새 예루살렘 열쇠를 놓고 가셨다./ 자신과 하나님이 하나 되었기에 해와 달과 별에 나타나는데 이는 자신이 특허를 낸 것이라 함/ 이재록은 성경 66권 말씀을 그대로 믿고 순종하여 증거해 드렸기 때문에 우리 하나님과 하나되어 보좌 좌편에 있다./ 영안이 열려서 보면 하나님의 모습이 보이는데 큰 입과,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눈, 입술이 이재록의 체형을 닮았다고 함/ 2천 년 전의 예수님은 구약 율법을 완성하셨고, 이재록 자신은 66권의 말씀을 이뤘다고 주장/ 이재록은 어디를 가도 비를 맞지 않으며, 자신이 명령하면 연탄가스도 물러간다고 함./ 병자가 자신이 기도한 손수건만 만져도 치료된다고 하였다.

이것이 만민중앙교회의 교리가 되었다. 이것을 부인한다면, 이씨의 모든 저서들과 찬양들, 그리고 그의 설교 및 기도들까지 폐기 처분하고, 부정하고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다.

3. 계시가 잘못됐다?

그동안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옆에서 대언, 계시(직접 계시)를 맡아 해왔던 이들을 보면, 초창기에 한모 전도사가 있었는데, 이탈 후 이씨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그리고 이후 쌍둥이 이○진이다. 신도들에게 ‘총사’로 불리며 신임을 얻었던 그녀는 이재록 수감 중, 지난 2018년 12월 말경, 직무정지 당하고는 한 밤 중에 짐 정리하고 나와, 현재 기도원을 하고 있다. 이재록을 여전히 ‘목자’로 추앙하고 있다.

이○진이 행한 대언이나 계시가 잘못되어 이재록이 문제에 휩싸인 것이 되었다면, 그것을 분별 못 한 것도 문제요, 그것을 믿고 지금 껏 믿어왔다는 것도 문제이다. 정체성 자체가 문제가 되어버린다.

대언이나 계시가 잘못되었다 해도, 이재록이 직접 설교한 내용들이나 저서들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에, 이는 억지 주장일 뿐이다. 이재록 측이든 쌍둥이 측이든, 이단 & 이단, 사이비 to 사이비이다.

4. 믿음의 분량에 대하여

천국은 낙원, 1층천, 2층천, 3층천, 4층천이 있으며, 4층천은 새 예루살렘으로서 낙원, 천국은 1단계 믿음 소유자가 보상 없이 들어가고, 2단계 믿음은 썩지 않은 면류관 받고, 3단계 믿음은 영광의 면류관 받고, 4단계 믿음 생명의 면류관 받고, 5단계 믿음은 의의 면류관 받되 새예루살렘에 들어간다고 주장하였다. 후에는 반석, 영, 준영, 온영 교리로 진화되었고, 천국에 목자의 성이 있다고 추가되었다.

단계가 올라가려면 분량을 채워야 하는데, 곧 헌금, 봉사, 예배나 기도회 참석, 헌신 등으로 채워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는 행위 구원도 아니다. 오직 만민중앙교회에서만 통하는, 이재록이 강조하는 내용이지 성경 진리의 말씀에는 위배된다.

이 믿음의 분량도 이○진이 했다고 하는데, 그녀가 했든지 안 했든 지의 여부를 떠나 이재록은 그의 설교와 책에서 구체적으로 정리 강조해왔다.

5. 이재록 ‘목자’ 부분, 만민 찬양에선 삭제나 수정

이재록 신격화 기록 지우기 위해, 만민 찬양에 있는 제목, 가사 등에 있는 ‘목자’ 칭호를 주님, 성령님으로 변경하였고, 목자의 성은 새 예루살렘으로 수정하였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미 각인되어 있는 신도들의 신앙을 희석시킬 수는 없다.

6. 무안 단물 – 음용 불가이니, 마시지 말라

전남 무안 앞바다의 물을 이재록이 2000년 3월경 기도하여 짠 바닷물을 마실 수 있는 물로 변화되었다 하여 일명 ‘무안 단물’이라 했다. 이 또한 창조의 역사를 보인 것이라며 이재록 신격화의 일부였다.

만민중앙교회에서는 이 물을 이 땅의 물이 아닌 하나님 아버지의 근본의 물이라 칭송하며 식용으로 치유 용으로 사용해 왔고, 물통을 만들어 별도 판매하였다. 이 물을 권능의 단물이라며 찬양하는 노래도 있다. 신도들은 이 물을 통해 살이 빠지고, 쌍꺼풀이 생기고, 각종 질병이 치유되었다며 간증해왔는데, 이제 와서는 식용 불가이니 마시는 것을 삼가하라고 한다.

7. 손수건 기도에 대해서는 왜 언급 없나?

이렇듯 그동안 이재록을 신격화 해왔던 내용들에 일부 수정 작업에 들어가며, 그루밍 성폭행 관련 이재록 재판에 이용하려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을 지울 수 없으나, 애초부터 신비주의 문제를 안고 시작했기 때문에, 그렇게 큰 영향은 있지 않을 것이라 보여진다.

그리고 이재록 손바닥 사진을 붙인 손수건 기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그것은 마지막 보루인가?

아니면, 그것마저 버리면 안 될 이유라도 있는 건가?

 

오명옥 omyk7788@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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