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중국 신천지 피해사례ㅡ신천지에 빠져 가출한 아내를 찾는 남편이야기

기사승인 2019.10.10  22:06:02

공유
default_news_ad1

- 돌아오라, 아연아! 우리는 정말 당신을 걱정하고 그리워하고 있다.

거짓으로 가득한 아내, 어떤 악의 수렁에 빠졌나!

(남편 마무의 진술)

아내 아연(가명)은 중국 안휘성(安徽省) 방부시(蚌埠市, 皖C) 출신이다. 나와 그녀는 2013년에 기독교 성당에서 만났고, 2014년 초에 결혼하여 당년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아연은 어려서부터 기독교를 믿는 가정에서 자랐고, 부모는 모두 선량한 기독교인이었다. 아내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공경하는 선량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원래 천성적으로 남을 도와주고, 자선활동을 하며 물건을 기증하기도 하였다. 나도 그의 선량함에 감화되어 힘이 닿는 대로 좋은 일을 하려 했다.

결혼 후 우리는 중국 강소성(江苏省) 양주시(扬州市)에서 근무하고 생활했다. 아연은 한 상점에서 옷을 팔았는데, 동료들은 부지런하고 말수가 적고 착실하다고 평가하였다. 그때 우리 세 식구는 즐겁고 행복했다.

지난 2017년 하반기, 백화점에서 옷을 팔 때, 어느 단발머리 여자가 “양저우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낯설고 서먹서먹하다.”며 아연이에게 근처 성당을 추천해달라고 부탁하며 접근하였다. 이후 그 여자는 자주 상점에 들러 ‘아주 열정적으로’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아연이의 사업과 생활에 관심을 가졌다.

그리고는 성경공부 한다는 핑계로 ‘만두 만들기’, ‘기타 치기’, ‘배드민턴 치기’ 등의 행사에 아연을 초대하였다. 아연은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여자의 거듭되는 요청에 못 이겨 승낙하였다.

그때부터 아내는 사교(邪敎) 신천지의 마수에 걸려들었다.

오래 되지 않아 성실하던 아연이는 거짓말을 배워 말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먼저 백화점 매점 직원 일을 그만 두었다. 그리고는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아연이는 백화점 간부에게 “애들이 아직 어리니까 집에서 애들을 보살피겠다”고 거짓말을 했고, 남편인 나에게는 “매니저가 시내 체인점으로 출근하도록 시켰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장모와 친척, 친구들이 아연이가 전화를 자주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마 일이 너무 바쁘기 때문에 연락이 잘 안 되는가 생각하여 걱정은 안 한 것 같다.

아내의 ‘출근’ 횟수가 많아짐에 따라 아내는 집안 일에 무관심하기 시작했고, 거짓말을 하는 횟수도 늘어만 갔다.

2018년 12월 31일, 나는 아연이에게 무엇을 할 거냐고 물었다. 그랬는데 그녀는 당일 야근을 하겠다고 말했다. 아내가 집을 떠난 후 나는 핸드폰 사진첩에서 그녀와 다른 사람들이 회식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을 보았다. 그런데 의아하게도 사진을 찍을 때 모두 통일적인 손짓을 하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그것이 사교(邪敎) 신천지에서 승자의 ‘제스처’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2019년 2월 9일, 온 가족이 모여 설 명절의 즐거움을 함께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연이가 갑자기 출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것도 나를 속인 것이었다. 그녀는 양주 시내에서 ‘교우’와 연락하고 함께 남경시에 가서 신천지 세뇌 훈련에 참가했던 것이다. 그리고 연속 며칠 동안 남경에 머물렀다.

성실하고 선량하며 온순했던 나의 아내는 무엇 때문에 변했는가?

아내는 늘 바쁘다고 했다.

그녀는 매일 일찍 나가서 밤 늦게 돌아왔다. 나는 늘 그녀에게 무엇을 하고 왔느냐고 물었다. 그러면, 그녀는 매일 출근하여 매우 피곤하며, KFC에서 겸직해야 하고, 밖에서 시간제 노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가정 살림을 위한 생활비를 낸 적이 없다.

아연이는 사실 신천지의 훈련반에 들어가서 세뇌 교육을 받은 것이었다. 직장에 다니며 일을 한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예전에 직장에 출근하며 번 월급도 각종 헌금 명목으로 신천지 이만희에게 바쳤다.

3월의 어느 새벽, 아연이는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서 치아가 2개나 빠졌다. 그렇게 다쳐도 사흘 동안 신천지 학원에 빠짐없이 다녔다.

신천지를 믿은 후, 아연은 매일 휴식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여 주의력을 집중하기 어려웠다. 그런데다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해 포교활동도 했다. 그래서인지 자전거를 타기만 해도 3번이나 사고가 날 정도로 문제가 많았다.

어리석게도 그녀는 사람을 치고도 가족에게 말하지 않았다. 나중에 내가 휴대폰에서 교통사고 처벌서를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그녀의 마음에서 가정은 없어졌다.

신천지를 믿은 후 아연이는 성격이 많이 변했다. 가족에 대해 인내심을 잃었고, 흔히 일어나는 작은 일에도 큰소리를 치며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했다.

올해 6월, 아연이가 갑자기 실종되었다.

부모와 다섯 살도 안 된 딸을 버리고 나갔다.

순수하고 선량한 아내였다. 신천지는 어떻게 그런 사람에게 거짓말을 가르쳤을까!

그녀는 가족들에게 거짓말을 할 뿐만 아니라, 그녀의 열매 즉, 포교한 사람에게도 거짓말을 하도록 가르쳤다. 기독교인이라면서 왜 이렇게 변했을까? 너무 무섭다.

예전에 내가 감기에 걸려, 밤에 열이 나서 끙끙 앓고 있을 때, 휴식도 하지 않고 밤새도록 나를 보살펴주던 선량한 아내였다. 우리 아이가 아플 때에도 일주일 내내 두세 시간밖에 자지 못 하면서, 아이를 보살펴주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육체 영생’을 하기 위해, 육신의 부모와 자식을 버렸다.

신천지는 기독교인에게 교회를 적대시하게 하고, 이만희의 가르침을 배우지 못하게 하는 모든 사람을 적으로 여기게 한다.

그녀 또한 신천지 공부하는 것을 못하게 하는 모든 사람을 악마로 보았다.

이렇듯 신천지는 착한 사람을 아무런 죄책감 없이 자주자재로 거짓말을 하게 가르치고, 그것을 못하게 하면, 공격의 대상으로 만들어버린다.

가엾게도 장인 장모는 30년 넘게 신을 믿었다. 그런데 말년에 이런 일을 겪게 되었다.

장모는 그녀를 걱정하느라 머리가 온통 백발이 되었고, 장인어른은 몸이 나날이 수척하게 되어 지금 체중이 54㎏ 밖에 안 된다. 부모님은 아연이에 대해 얘기할 때마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

어린 딸아이는 늘 여린 얼굴을 하고 아버지인 나에게 “엄마가 왜 아직 안 돌아오지 않아요? 엄마가 보고 싶어요”라고 묻는다. 밤에 깨어서도 “엄마가 돌아오셨어요?”라고 중얼거린다. 그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나는 아주 미안하다. 아이가 잘못한 게 아무 것도 없는데, 왜 4살짜리 아이가 무거운 짐을 짊어져야 하는가!

4살 남짓한 여자 아이에게는 어머니의 손길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어머니는 사교(邪敎)신천지에 미혹되었다. 아버지인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내는 매일 구원받고 육체 영생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런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돌아오라, 아연아! 우리는 정말 당신을 걱정하고 그리워하고 있다.

(*편집자 주; 한국의 사이비종교 신천지 집단이 중국에 들어가 지하활동을 하고 있다. 그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신천지 서울 야고보 지파: 중국 가목사교회, 길림교회, 남경교회, 십언교회, 연길교회, 장춘교회, 학강교회, 할빈교회, 계서교회, 도문교회, 목단강교회, 수화교회/

신천지 부산 야고보 지파: 중국 북경교회, 대련교회, 심양교회, 천진교회, 청도교회)

오명옥 omyk7788@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