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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중앙교회에서, 천안 영광침례교회로 귀신 쫓는 목사

기사승인 2019.12.16  21: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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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신론과 가계 저주론으로 교인들을 공포감에 얽어맨다. 그런 담임목사를 고발하고 싶다...

연세중앙교회에서도, 천안 영광침례교회에서도~

몇 개월 전 천안 영광침례교회의 이단성 문제 관련 제보가 있었다.

“장애우 교인을 귀신 축사한다며, 교회 안 유아실에서 목을 누르며 ‘목 안수’를 한다. 귀신을 쫓아야 재정이 풀리고, 인생이 풀린다며 ‘목 안수’를 받으라고 권한다. 귀신론과 가계 저주론으로 교인들을 공포감에 얽어맨다. 그런 담임목사를 고발하고 싶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목을 90도로 젖혀 누르며 하는 ‘목 조르기 안수’는 몇 년 전 연세중앙교회에서 확인됐던 터라, 혹시 그쪽에 영향을 받은 곳인가 해서, 찾아가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연세중앙교회 부목사 출신으로 윤석전 목사의 동서 목사였다.

지난 2011년 연세중앙교회에서 문제의 그 안수를 했던 장본인이다. 베뢰아 귀신론과 연계되는 축귀 사역이다. 신도들의 목을 조르며 귀신을 쫓는다는 것으로 목을 누르면 기침이 나오고, 가래가 나오는데, 그것이 곧 축귀 현상이라고 한다. 그러던 그 목사는 타 지역으로 부임했다가, 6년 전 천안으로 온 것이었다.

그런데 연세중앙교회에서는 동서 목사가 없는 2015년에도 다른 부목사가 여전히 ‘목 조르기’ 안수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천안 영광침례교회로 부임한 동서 목사도 마찬가지로 행하고 있다. 기독교한국침례회로 같은 교단이다.

천안 영광침례교회(담임 최두석 목사)의 베뢰아 귀신론 행사

한국교회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이단들 중 가장 많은 문제를 유발시키고 확대 파급되고 있는 이단은 바로 성락교회 베뢰아 귀신론 파이다. 토착 민간 무속신앙에 기독교 신앙을 덧입은 반(反) 성경적 귀신 축사 사역을 통해 수많은 문제들을 야기시켰고, 현재까지 갖가지 분파들로 인하여 문제의 신앙이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성락교회 김기동 베뢰아 귀신론에서 주장하는 내용들은, 불신자의 사후의 영이 귀신이다/ 귀신과 마귀, 사단은 다르다/ 모든 병의 원인은 귀신이다/ 귀신 축사를 하면 병이 낫는다/ 양태론 주장/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죽으면 남은 수명 만큼 귀신으로 구천 떠돈다/ 천국과 지옥 가기 전 음부와 낙원이 있다/ 가난이나 질병은 저주다... 등이다. 이미 교계에서 이단으로 규정되었다.

그런데 위와 같은 내용을 그대로 전파하는 교회들이 있다. 그중 제보받은 천안 영광침례교회를 직접 취재하였다.

귀신 축사 ‘목 안수’ 실태

천안 영광침례교회에서는 매주 예배 후 예배당 옆 유아실에서 행해진다. 축사를 받으러 들어온 교인들은 계속 연신 기침하고 휴지에 가래를 뱉는다.

최두석 목사는 흰 장갑을 끼고 팔을 내저으며,

“암 귀신아 나가라!” “암 귀신아 나가!”

숨이 넘어갈 정도로 기침을 하는 신도에게 다가가 귀신과 대화하듯,

목사: “병원에 끌고 가니까 좋았지?”

교인: “좋았지, 나를 입원시키려고 했어!”

교인들은 계속 기침하고, 목사는 계속 오른 손으로는 등을 두드리고 왼손으로는 팔을 내저으며, “보혈을 마시라” 한다.

목사: “호흡을 해, 계속해서... 크게 호흡” “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해?”

(교인은 급기야, 소리내어 운다.)

교인: “아~~~씨, 엉엉엉 콜록콜록~ 에잇, 퉷!”

최두석 목사가 필자에게 다가와, “어디가 아파요? 발을 뻗고 편하게 앉아요.”

목사: “귀신이 한 길로 왔다가 일곱 길로 도망간다고 했지요?”

필자: “네.”

목사: “일곱 길이 뭐에요?”

필자: “일곱 길이 일곱 길이죠.”

목사: “구체적으로 말하면, 귀신은 생각으로 들어온다. 사람에게는 일곱 구멍이 있는데, 눈, 코, 입, 귀, 항문, 소변, 땀 구멍으로 나간다.” “내가 기침을 시킬 테니까 나오면 해”

필자: “네.”

(뒤에서 두 손으로 필자의 목을 조른다.)

목사: “길게 호흡을 해봐!” (팔을 휘~ 휘~ 내저으며 피가 들어간다.)

“호흡을 해야 예수의 피가 들어간다.”

“워~ 워~”

“길게 호흡을 해, 그래야 예수의 피가 들어간다.”

“예수님은 생각으로 만나는 거여. 길게 호흡하며 마셔요. 훠이~ 훠~”

(목을 조르니 가렵고 답답하여 계속 기침이 나왔다. 이곳에서는 그러면 귀신이 나오는 현상이라고 한다.)

전래적 민간 귀신론 그대로~

한국의 전래적인 민간 귀신론에서도 귀신의 거처는 공중에 충만해 있지만 그 성질이 유음을 좋아하고, 파괴하는 것을 좋아하므로 일반적으로 음기(陰氣)가 성한 곳에 거하며 양기(陽氣)가 부족한 사람에게 머문다고 한다. 또 음습한 곳, 어두운 동굴, 오래된 우물, 연못, 옛 성터, 울창한 숲속, 폐허된 고목, 도괴 되어 가는 누각, 산 언덕, 바위 틈, 계곡이나 심지어는 낡은 가구, 빗자루, 깨어진 그릇, 절구 등의 낡은 물건들에도 거처한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주의해야 할 일은 민간 신앙에서는 환자에게서 나오는 모든 분비물, 다시 말해서 침, 가래, 콧물, 오줌, 똥. 심지어 흘리는 땀 속에도 귀신이 들어 있다고 믿는다는 사실이다. 귀신은 음령(陰靈)인고로 모든 더러운 곳, 음침한 곳, 어둔 곳, 썩은 곳, 무질서한 곳, 깨지고 부서진 곳, 움퍽 페인 곳, 습습한 곳, 냄새나는 곳, 음험한 곳에는 아무데나 귀신이 있다고 믿는 것이다.

이와 같이 베뢰아 귀신론이나 잘못된 귀신론을 주장하고 있는 교회들에서도 같은 맥락의 주장들을 하고 있다. 귀신이 한 길로 들어왔다가 일곱 길로 나가는데, 사람에게 있는 일곱 구멍으로 나간다는 주장은 민간 무속신앙에서나 주장하는 내용이다.

목을 조르며 하는 목 안수는 성경에 반하는 행위이다. 주의해야 한다.

오명옥 omyk7788@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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