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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천지’ 포교 방법과 활동 상황ㅡ‘코로나19’ 역유입 우려 속 포교차단 시급

기사승인 2020.03.03  16: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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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사교(邪敎)의 해외 포교활동 문제는 고스란히 한국 기독교 선교에 악영향으로 직결된다. 과격한 단체들로 인하여 익히 체험한 바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신천지 집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3월 2일에는 신천지 發 코로나 사태 발발 2주 만에 교주 이만희 씨가 공개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으나, 짝퉁 박근혜 시계, 노란 넥타이, 엄지 척! 등 독특한 행위들이 세간의 관심거리가 되었다.

좀 더 시야를 넓혀, 중국에서도 한국의 사교(邪敎) 신천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언론의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신천지는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도 위장 포교활동 및 지하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륙에서 확산되면, 그 피해는 한국에 못지않게 지대할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미연(未然)에 차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더불어 한국 사교(邪敎)로 인한 외국(外國) 피해는 곧바로 정통 기독교 선교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수 있어서, 함께 예방 및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신천지 집단에서의 해외 포교 방법은 주로, 국내에서 현지인을 포교, 훈련시켜 다시 현지로 재파송 하는 방식이었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 윤○숙), 국제평화청년조직(IPYG)과 각 지파 신도들이 전개하였다.

각 지파에서는 해외 파견자 교육을 정기적으로 하였으며, 정신교육, 섭외교육, 복음방 교육, 언어교육 등을 실시하였다. 대부분 해외에서 강의자 급의 사명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였다. 강사 교육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터키 이스탄불(Turkey Istanbul) 같은 경우, 이탈자의 증언에 의하면, 처음 다문화 모임(다만나; Damanna)을 만들어서 UN NGO단체 모임에 참가(The 66th UN DPI/NGO Conference)하게 되었고, 이 단체로 해외 파견 계획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거주 및 생활환경은 작은 집을 빌려 집단 합숙생활을 하고, 회계 및 재정에 대한 후원이 없어 각자 사비로 생활을 하다 보니, 밥솥에 계란과 간장을 비벼 먹는 생활이 빈번했다고 한다. 강사는 영이 약해지면 나타나는 증상이 수면욕, 성욕, 식욕 이 3가지라고 하여, 청년의 경우 활동하면서 하루 1끼만 먹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이는 중국 외 다른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복음방을 통해 사람이 모아지면 이후, 현지 정착을 위한 사업 활동도 하였다. 활동 초반에는 K-beauty가 유행하는 것을 보고 화장품 사업을 하였고, 그 사업이 여의치 않으면 이후 한국 문화카페를 만들어 빙수카페 “Cheongdo”를 만들었고, K-pop으로 인기를 많이 끌게 되자, 한국 음식까지 하는 식당으로 리뉴얼(renewal)하여 치킨도 판매하였다. 사업이 잘 될 경우에는 2호점까지 열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식당은 사업성을 띄는 데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문화로 포교해야 한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서 한국 문화원을 열어, 한국어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온 인원 중심으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매주 토요일은 문화모임(한국 영화의 날, 한국 음식 체험의 날, 한국 놀이 체험 등)으로 홍보하여 새로운 섭외자를 지속적으로 모았다.

기타 몇몇 파견자 중 활동 배경과 재정 마련을 위해 한국 회사(여행사, 광고회사)에 취직하는 경우도 있었다.

포교 활동 방식은 먼저, 1) 섭외 활동: 찾기 –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섭외(ex. 언어교환, 독서실태 조사, 남북 분단 문제, 행복 프로젝트, 소통 논문 작성, 도형 상담 등), 그리고 한국 문화원을 열어 한국어 수업으로 학생 모집, 매주 주말에는 문화행사로 한국에 관심 갖게 했다.(ex. 한국 영화모임, 한복 체험, 김치 만들기, 만두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주짓수(JJIF) 등) 그리고 청년들이 많이 오가는 지역에서는, K-pop회원 모임(EXO, BTS 등)과 카페에서 운영하는 번개모임을 했고, 미술치료, 음악치료 등으로 카페 손님도 모으고, 포섭도 하였다. 2) 단계 향상: 섭외(말씀 나눔으로 모임 바꾸기) - 현지 강사(신천지 내 목사 격 호칭)가 인문학 세미나를 한다며 강의, 지역 문화에 따라 맞춤형 섭외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나서, 3) 현지인 사명자 양성을 하는 것이다. 예배 및 말씀 훈련, 한국어를 모르는 사람들은 동시 통역으로 진행하고, 예배 후에는 말씀을 깨달았는지 늘 점검한다. 그리고 국내에서 진행되는 전국 12지파 수시 시험에도 함께 동참하도록 독려한다.

현지인 구역은 텔레그램(Telegram) 다운로드 구역방을 사용하며 매일의 말씀 나눔 이외에도 일상을 공유하면서 즐겁게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같이 놀면서 관리하였다. 구역별로 믿음이 좋은 친구들을 찾기, 복음방 하는 사진들을 공유하며 수시로 기도해달라고 올렸고, 최근 중국의 경우, ‘코로나 19’ 사태로 인하여 기도 모임을 하자며 독려하였다. 아침 저녁으로 참여를 권장하며 신천지 신도로 양성하기 위해 집중 관리하였다.

중국 신천지 조직도를 보면, HWPL, IPYG, IWPG 등 외곽 조직과 함께 24개 부서를 두고, 산하에 사회부, 부녀회, 청년회, 교역자회, 신학회가 있고, 신학원은 다시 초급, 중급, 고급과정으로 나누었으며, 그들을 관리하는 구역장이 있다.

중국 내 신천지 분포도를 보면, 전국 60여 곳이 넘는다.

▶동북지구: 쟈무스, 허강, 지시, 수이화, 무단쟝, 하얼빈, 따칭, 얜볜, 지린, 창춘, 스핑, 퉁화, 톄링, 선양, 따리엔

▶화북지구: 탕산, 탠진, 베이징, 보우딩, 후허호트, 워이하이, 얜타이, 타이위안, 칭다오, 지난

▶화남지구: 쉬저우, 정저우, 시앤양, 루어양, 시안, 양저우, 푸우양, 난양, 스얜, 상하이, 수저우, 우시, 창저우, 난징, 허페이, 류안, 쉬안청, 닝버, 항저우, 우한, 이창, 원저우, 난창, 창사, 샤먼, 광저우, 포산, 선전, 홍콩

▶서북지구: 충칭, 청두,

▶서남지구: 궈이양, 쿤밍, 난닝, 하이커우, 산야

▶타이완

해외 파견자들 같은 경우 현지인과 결혼해 국적을 취득하기도 하였고,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청년들 중심으로 파견하였다. 대체적으로 처음에는 무비자로 갈 수 있는 나라들을 선호하였다.

추후 포교 방향은, 한국 식당과 한국 문화원을 세트(Set)로 가야 한다고 하며 현재 있는 두 사업 프렌차이저(franchiser) 개념으로 체계화 하기도 하였고, 현지에 자리를 잡으면 활동 범위를 넓혀, 사회적 이슈(이탈리아의 경우 ‘난민 프로젝트’로 참여)가 되는 문제들에도 참여하여 지경(地境)을 확대하기도 하였다.

한국 사교(邪敎)의 해외 포교활동 문제는 국익(國益)에도 훼손되며, 고스란히 한국 기독교 선교에 악영향으로 직결된다. 과격한 단체들로 인하여 익히 체험한 바 있다. 금번 신천지 문제 또한 함께 힘을 모아 대처해야 할 사안이다. 벌써부터 중국 네티즌들은 코로나 역유입 차단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기도 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정부에서 반(反)사회적 신천지 집단에 대하여 어느 정도 처벌의 강도를 높이느냐에 따라, 차후 피해 대책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해외 포교활동 차단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 본다.

오명옥 omyk7788@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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