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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가출자녀 피해 부모들, 이만희 교주 면담요청, “아이들 집으로 보내달라!”

기사승인 2020.04.09  21: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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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딸 좀 찾아주세요~~~ 세상에 이런 종교가 어디에 있습니까?”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대표: 신강식)와 신천지 가출자녀 피해 부모들(서울, 경기, 대구, 진주, 계룡 외 전국 피해자)이 9일, 경기도 가평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별장(신천지 연수원) 앞에서 꽃 장식하며 면담 요청 및 가출 자녀들에게 마음을 담아 보내는 편지를 전달하였다.

“세상에서 내게 그 어느 꽃보다 아름다운 사랑스러운 내 딸아...

긴 진통의 바다를 건너 내 앞에 천사처럼 숨소리도 고르게 잠에 들었던 아가야.

몇 겁의 인연의 바다를 건너 나는 엄마의 딸, 너는 이 엄마의 딸로 세상에서 만났을까.

가슴에 뜨거운 돌 하나 품은 듯 뜨겁게, 뜨겁게 사랑한다. 내 딸.”

-- 딸에게 쓰는 편지... 최영희

어느 종교가 부모 자식 간의 천륜을 끊고, 자식이 부모를 고소하게 하며,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 부모들을 대신해 신천지가 신변보호자라며 ‘신변보호요청서’를 받는 종교가 있는가?

올바른 종교라면... 자녀들이 또는 가족들이 가출하였다면, 오히려 잘 설득하여 가정으로 돌려보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종교이다. 가정 파탄시키는 종교는 진정한 종교라 할 수 없다.

“얘들아, 집에 가자! 엄마 아빠가 기다리는 집으로 가자!”

“내 딸아, 아빠가 있는 집으로 가자!”

“내 딸을 살려주십시오~ 이 신천지가 25년 동안 애주중지 키운 내 딸을 데려갔습니다.”

“여러분, 사이비는 반드시 이 땅에서 없어져야 합니다.”

“어느 누가 딸을 이 지옥 속에 몰아넣고 목구멍으로 밥이 넘어가고, 편히 잠을 잘 수 있겠습니까!”

“저희는 힘이 없습니다. 제발 도와주십시오!”

“내 딸 좀 찾아주세요~~~ 세상에 이런 종교가 어디에 있습니까?”

목숨보다 귀한 자녀들이 신천지로 인하여 가출하였기에, 이곳 신천지 교주 이만희 별장 앞까지 전국 곳곳에서 달려와,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이름... 어머니! ...이분들이 바닥에 주저앉아

애원복궐하며 피눈물 흘리며 외쳤다!

수년 동안 자녀들이 신천지에 빠져 가출하여, 연락을 두절하고 있다. 금번 코로나 기간, 우리 자녀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는지도 모르는, 부모님들이 한 곳에 모여 아이들에게 전할 편지를 낭독하고, 이만희 교주에게, “지금 ‘코로나19’ 국가적 재난의 상황 속에서 신천지를 믿고자 가출한 우리의 자녀들이 어디에 사는지도 모르고, 검진을 받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안전이 너무나 걱정되어 가출자 부모들은 밤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 한 단체의 리더로서 가출한 아이들의 최소한 안전에 책임을 느끼고 더 이상 가출자 가정들이 자녀들로 인하여 고통당하지 않도록 우리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며 신천지 ‘가출자 피해가족 모임 일동’으로 면담을 요청하였다.

▶ 딸에게 쓴 어느 어머니의 편지 일부...

“진이야, 만 5년이 넘는 20대 청춘을 이렇게 보내고 있으니 가슴이 미어지다 못해 갈기갈기 찢겨지고 있구나.

집 주위에 흐드러지게 핀 꽃들과 초록빛 새싹들이 아픔이 되어 서럽게 가슴에 사무치는 구나.

왜 우리는 종교적인 갈등으로 이렇게 아픔을 가지고 살아야만 하는지 모르겠구나.

한 날 한 시도 진이의 존재와 체취를 잊은 적이 없단다.

말 못하는 짐승도 새끼가 위험에 처하면 목숨을 다 해 새끼를 구하는데, 하물며 엄마로서 진이를 불구덩이에서 건져주지 못해 미안하구나...

상담기간에 엄마한테 미운 감정이 있었다면 용서를 바랄게.

누구보다도 사랑했던 우리 딸 진이야.

엄마는 진이가 부모님 곁으로 반드시 돌아오리라고 믿는다.”

부모님들은 가출한 자녀들을 속히 가정으로 돌려보내라며, “최소한 연락은 하고 지내야 하지 않나?... 이만희 총회장이 아이들에게 집으로 들어가라고 하면 들어올 텐데... 어서 돌아와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고 아끼며 평범하게 살자.” 하셨다.

어느 어머니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며, 가출한 딸의 이름을 부르다 가셨고, 조카가 태어나 자라고 있는데, 사진이라도 보내신다며, 편지에 조카의 사진을 첨부하기도 하셨다.

전국 각지에 이렇듯, 사이비 신천지로 인해 상처받은 가정들이 많다. 하루속히 가출 자녀들이 가정으로 돌아와 회복되길 바란다.

▶ 어머니들이 목 놓아 외치신다.

“만져보고 싶고

안아보고 싶고

보고 싶은

내 딸아, 아들아”

오명옥 omyk7788@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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