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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교회, 인터폴 적색 수배자가 버젓이 유튜버 활동/ 집단폭행 타작마당 웃으며 얘기

기사승인 2020.05.05  19: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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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옥주 투옥으로 코로나19가 발병했다며, 유튜브 광고 20여 차례도 모자라, 피지 언론에 유료 광고까지...

▲ 은혜로교회 유튜브 영상 갈무리 - 신옥주

은혜로교회, 피지 정부위해 감자 농사지으며 말세 피난처라니?

은혜로교회 측은 최근, 피지(Fiji)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감자 재배를 시작하였다. 피지 난디에 2개 농장을 매입했고, 나부아에도 2개 농장을 매입 예정이다. 총 6만 평 부지다. 4월 20일, 감자 사업 착수식을 하였다. 여기에는 피지 농업부 장관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은혜로교회 GR(Grace Road) 그룹은 나부아에 73만평(600에이커), 난디에 25만평(200에이커) 농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주유소를 개장했는데 이 자리에는 산업 통상 관광부 차관이 참석하였다.

피지 정부로서는 든든한 외자 유입 집단이니 실정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이라 할지라도 옹호하고 있는 듯하다. 은혜로교회 신도들은 ‘낙토(樂土)’라며 가서는 피지 정부 위해 농사 노역하고 있는 모양새다.

▲ 신옥주 투옥으로 '코로나19' 발병했다고 피지 썬(피지언론)에 유료 광고

코로나 유튜브 광고 20여 차례도 모자라, 피지 언론에 유료 광고까지

남태평양의 작은 섬 피지가 육체가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약속의 땅이라며 400여 명의 신도들을 이주시킨 은혜로교회 신옥주 집단이, 피지 썬(Fiji Sun)에 “신의 심판-판단이 이제 시작됐다”며 “코로나19 발병 이유가 신옥주를 투옥시켰기 때문”이라는 내용의 유료 광고를 게재하였다. 피지 썬(Fiji Sun)은 1999년에 설립된 피지의 일간 신문이다.

SNS에서도 빠르게 유포되어 피지 국민의 공분을 자초하였고, 인터넷 언론매체인 피지 빌리지(fijivillage.com)는 언론산업개발청(MIDA)에 GR의 광고가 언론법령 하의 윤리 원칙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문의하였다.

▲ 피지 인터넷 매체인 피지빌리지 - 피지 썬 유료 광고 비판 기사 게재

은혜로교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여 차례 “하늘의 징조, 온역”을 시리즈로 발표 중이다.

신옥주 왈, 세상에 질병을 내리는 이유를 증명한다... 너네가 부인하는 나는 성경에 예언된 또 다른 보혜사인 진리의 성령이 맞다. 지금 이 전염병은 빙산의 일각이다. 나를 옥에 가둔 이 일이 너네가 합법적으로 하나님께 성경대로 심판을 받을 증거였으며, 재앙을 너네 스스로 앞당긴 것이다... 10년을 외쳤다. 새빨간 거짓말에서 참 진리로 돌아서라고 했다. 전국을 돌며 은혜로 교회 성도들이 외쳤다. 나를 옥에 가둔 이 일, 너네가 세상 힘을 빌어 거짓으로 만들어 낸 죄명으로 6명의 사람들에게 15년 4개월이라는 중형을 내린 결과로 내린 코로나 바이러스, 곧 전염병은 빙산의 일각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겪으면서 너네가 어떤 죄를 지어서 이런 재앙을 받는지 전부 해답이 성경 속에 다 있다. 하나하나 감옥에서 밝혀서 만 천하에 판결할 것이다.”(은혜로교회 측 영상,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하늘의 징조 “온역” 8))라고 하였다.

그런데 신옥주 씨가 약속의 땅 ‘낙토’라며 400여 명의 신도들을 이주시킨 남태평양 피지에서 지난 3월 안타깝게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 피지 은혜로교회 신도인 전(前) 기성교회 목사, 타작마당 웃으며 독려-유튜브 영상 갈무리

집단폭행 타작마당을 웃으며 얘기하는 신도들의 멘탈

집단폭행 타작마당은 대법원 확정 판결받은 범죄 행위이다. 그런데 은혜로교회 측은 이에 대해 웃으며 얘기하고 있다. 유튜브 바다에 옥주성령? 띄우고, 타작마당 합리화를 낚는 이들의 멘탈이 궁금하다.

▲ 피지 은혜로교회 신도들, 집단폭행 타작마당에 대해 웃으며 얘기-유튜브 영상 갈무리

《가해자이면서 또한 피해자》

자기보다 강한 자에게는 절대 복종함으로 쾌감을 얻는 마조히즘(masochism, 피학적)이 있고, 자기보다 약한 자에게는 가혹한 잔인성을 발휘함으로 쾌감을 얻는 사디즘(sadism, 가학적)이 있다. 모두 지배와 복종이란 관계에서 질서를 유지하려는 행동의 발로인데, 이들 양상은 서로 상호작용을 한다.

예를 들면, 학창시절, 강한 힘을 가진 소위 말하는 일진들에게 속하여 하찮은 대우를 받아가면서도 일진 무리에 속해 있다는 것에 안도감을 갖는다든지, 한 남자가 자기 아내를 몹시 거칠게 대하며, 언제든 집을 나가도 좋다고 되풀이해 말하다가도, 겁에 질려 감히 집을 나갈 생각을 못하던 아내가 갑자기 집을 나가겠다고 하면, 제발 나가지 말라고 당신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며 애원한다. 하지만, 같은 행위는 또 계속된다.

자유를 구속하면서도 너를 위해서라는 말을 되풀이 하는 사람이나, 그런 구속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여기는 사람이나, 어느 쪽이 더 강하게 작용하느냐는 성향 문제이다.

마음에 들지 않거나 혹은 신도들을 생각한다는 핑계로 자신에게 복종시키기 위해 ‘타작마당’이라는 폭행을 행했던 신옥주, 자기 스스로 보혜사 성령이라며 우상화하여,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도 충분히 변명할 수 있는 방어막을 쳐 놓고, 신도들로 하여금 아직도 옥에 갇혀 있는 자신을 의존하게 함으로 도구화해버리는 성향은 가학성을 가지고 있는 사디즘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신도들을 위해서라며 끝까지 타작을 하겠다는 은혜로교회는 신도들의 자유를 구속하면서도 너를 위해서라는 말을 되풀이 하고 있다.

타작마당을 하는 신도들 또한 피해자이면서 가해자가 되어 있다.

▲ 인터폴 적색 수배자였던 신옥주의 아들, 공개적으로 유튜버 활동

인터폴 적색 수배자가 버젓이 유튜버 활동

《임금 미지불, 폭행, 감금 등이 낙토에서 일어나는 일》

신도들의 자원? 순종의 결과는 임금 미지불, 폭행, 감금이라는 범죄 행위였다. 이를 저질러도 모든 것을 인내하고 버텨내는 것을 좋은 신앙이라 칭찬한다.

꿈과 현실의 부조화 속에서 그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낙토’라는 허상을 꿈으로 포장하고 옹호하는 신도들이 속히 그 꿈에서 벗어나길 소망한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인터폴 적색 수배 대상이었던 신옥주의 아들 김정용이 버젓이 공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자신의 어머니 신옥주가 보혜사 성령(?)이라며 알리고 있고, 신씨가 대법원에서 7년 확정 판결받은 타작마당 폭행 부분에 대하여 아직까지도 성경적인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오로지 성경만을 따른다며 당당하던 이들이 피지로 숨어버리고는, 실증법 앞에서 나약해지는 이러한 모습이야 말로 그들의 본 모습이 아닐까?

오명옥 omyk7788@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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