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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신천지 교주 구속! ··· 56억 횡령·방역방해 혐의

기사승인 2020.08.01  03: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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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ㅡ 추가적인 증거 인멸 우려

▲ 최근 신천지 교주 이만희(사진: 청평교회 정순영 집사)

헌금 횡령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업무 방해 혐의 등을 받는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가 8월 1일 새벽,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명철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달 31일 오전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1일 새벽 “범죄사실에 대하여 일부 다툼의 여지가 있으나 일정 부분 혐의가 소명되었고, 수사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발견된다”고 했다.

그리고 이어 “종교단체 내 피의자의 지위 등에 비추어 볼 때 향후 추가적인 증거 인멸의 염려를 배제하기 어렵다”면서 “비록 고령에 지병이 있지만 수감생활이 현저히 곤란할 정도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 달 28일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업무방해 혐의로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총회장은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당시 교인 명단과 시설 현황을 누락하거나 허위로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 신천지집단, 신도들에게 법무비 요청(사진: 독자제공)

또 신천지 연수원이자 개인 별장인 경기도 가평 ‘평화의 궁전’ 신축 등에 신천지 자금 56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17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이 총회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당시 이 총회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구속된 신천지 간부 3명과 함께 모두 7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로써 최근 구속된 이단 집단 교주들 중 은혜로교회 신옥주, 만민중앙교회 이재록의 뒤를 잇게 되었다.

이만희는 본인 명의 56억 횡령과 부인 유천순 계좌 32억 원의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신천지 집단에서는 신도들에게 법무비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두형 기자 truth1221@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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