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ㅡ 특수분야 직무연수기관 ‘(사)한국뇌연구원’ 지정 및 직무연수교육 문제에 대해
단군상문제대책위원회 위원장인 허태선 목사가 11개 시(市) 교육청에 특수분야 직무연수기관 ‘(사)한국뇌연구원’ 지정 및 직무연수교육 문제에 대해, 일지 이승헌 대선사 홍익공동체 집단들의 뇌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공식기관에서 검증되지 않은 비과학적 사이비 종교적인 문제가 있으므로, 뇌호흡 등으로 각종 질병 치유한다며 사이비과학 내세운 비교육적 뇌교육 반대한다는 진정서를 제출하였다.
(사)한국뇌교육원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 이승헌 씨가 설립․경영하는 한세그룹(홍익공동체), 한국뇌과학연구원, 단월드, 국학원, 국제뇌교육대학원대학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선교(구 선불교), 자미원(점집), 뇌파진동, 뇌호흡, 국학기공 등 135여개의 단체 중 하나이다.
일지 이승헌 총장은 1950년 충남 천안에서 출생. 2년제 의료전문대를 졸업, D대학교로 학사 편입하여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종교에 심취하여 통일교, 원불교, 마인드 컨트롤 등 단체들을 전전하며 신비한 기(氣)의 흐름을 체험하고 자신의 깨달음을 체계화하기 위해 독서를 하면서 도인(道人)을 찾아다니며 명상을 거듭하던 중, 1980년 전북 모악산 동굴에서 21일 간의 금식 수행 끝에 천부경 경전의 홍익인간정신의 깨달음을 얻어 ‘뇌교육’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한 날을 기념하여 7월 15일을 ‘대통천일’이라 하고, 깨달음으로 인류평화를 이루겠다며 8월 8일을 ‘대각일’로 정하였다.
▲ 단월드 설립자 이승헌의 뇌교육 장면 |
이승헌 씨가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으로 구속된 1993년 6월 3일을 ‘제1 역천일’ 미국에서 이승헌 씨로부터 성폭행, 사기 등으로 피해자 27명에게 고소당한 2009년 5월 20일을 ‘제2 역천일’로 정하여 매년 이 날들이 오면 이승헌 씨의 제자들은 하루 동안 단식을 하며 제자의 참된 도리와 순교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는 명상에 들어간다고 한다. ‘역천’이란 하늘을 거슬렀다는 뜻이다. 신도들은 그를 영혼의 아버지라 부른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 이승헌 씨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수많은 외국의 언론보도 및 대법원 판결에서도 ‘사이비(cult) 종교 교주’로 지칭된 인물이다.
이씨는 스스로 “대선사”라는 칭호와 “일지”라는 호를 사용하고, 자신은 왕무당이며, 무당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했고, 단군할아버지도 원래 무당이라고 했다. 지난 2010년 11월 30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 최초 굿판을 여는데 관여하기도 하였다.
때문에 허태선 목사는 (사)한국뇌교육원이 연수교육기관으로 지정되는 것을 반대한다면서, 이곳에서 전국 연수 대상자들에게 발송한 ‘특수분야 직무연수 안내’ 공문에 제시한 ‘연수교육내용’들을 살펴보면 “뇌 활용, 명상이 핵심 주제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러한 교과목들에 대해서 심사 기준 설정 또는 교과목에 대한 출처 근거 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였다.
이승헌 씨가 설립한 홍익공동체(국학기공, 단월드, 국학원, 자미원 점집 등)에서 행하는 명상을 ‘뇌호흡’, ‘뇌교육’, ‘뇌과학’이라고도 하고, 때로는 한국 식 명상이라며 ‘뇌파진동’이라고도 한다. 이를 행하면 각종 질병이 치유된다며 대체의학인 것처럼 광고하는 행위도 합리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그가 깨달아 얻었다는 건강법이란, 하늘의 신(神)을 받고 천부경(天符經) 경전의 힘으로 얻어지는 것이다. 그러니까 종교적, 미신적, 비과학적인 건강비법인 것이다. 이런 미신 교육을 청소년들이나 그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실시하는 것은 굉장히 무리가 있다. 교육 기관들에서는 이러한 잘못된 교육들에 대해 재고해야 할 것이다.
오명옥 omyk778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