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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귀신, 꿀꺽꿀꺽! 보혈마셔 퇴치?... '양촌힐링센터'의 문제

기사승인 2020.11.30  11: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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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곳 주의하세요!

김종주 원장, 귀신 쫓는다며 ‘보혈장사’ 30년

이젠 코로나도 귀신으로 보여... 최고 백신은 ‘보혈’ 주장

지금도 흐르는 보혈, 꿀꺽! 꿀꺽! 받아 마셔라!

“보혈을 청구하라” 매일... 뿌리고, 바르고, 덮고...

무속입은 기독신앙... 혼합신앙 전파

 

▲ 양촌힐링센터(구, #양촌치유센터) 김종주의 보혈사역 집회 장면

# 김종주 원장, 귀신 쫓는다며 ‘보혈장사’ 30년

얼마 전, ‘코로나19’를 퇴치한다며 굿판을 벌인 무속인들이 있었다. 민간 무속 신앙이니 그러려니 했는데, 기독교를 표방하며 내적치유 한다는 양촌힐링센터(구, #양촌치유센터, 충남 논산시 양촌면 중산리) 김종주 원장은 아예 “코로나19는 귀신, 최고의 백신은 보혈이다” 주장하고 있다. 문제의 혼합신앙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양촌힐링센터 김종주 원장은 1980년경부터 부부상담세미나를 실시해왔다. 여러 권의 책을 발간했고, 매년 꾸준히 자칭 영혼육의 전인치유세미나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연구원을 개설하여 상·하반기 후진 양성도 해오고 있다. 그곳을 수료한 이들이 또 각자 교회에서, 상담치유사역을 하며 김종주 원장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전파하고 있다.

핵심은 ‘보혈사역’이다. 30년 동안 이어오면서 매년, 매월 정기적으로 세미나 개최, 매 회마다 평균 20만 원의 등록비를 받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돈 받고 축귀(逐鬼)한다기에, ‘보혈장사’라 한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pandemic) 비상 시기에도 여전히 졸업생 배출, 세미나 개최를 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 김종주 원장, 코로나는 귀신, 최고의 백신이 보혈이라 주장(사진: 양촌힐링센터 유튜브 캡처)

# 이젠 코로나도 귀신으로 보여... 최고 백신은 ‘보혈’이라 주장

‘코로나19’ 최고의 백신은 ‘보혈’이라며 유튜브 방송을 통해 6차례 시리즈 강의를 하였다.

“병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병을 주시지 않는다. 악한 영, 귀신이 병을 집어넣는 것이다.”

“보혈을 자기 것으로 만든 사람은 질병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어떤 위험에서도 보호를 받는다. 북한 김정은의 미사일도 뚫고 들어오지 못한다. ‘코로나19’ 뒤에는 악한 영이 있다. 귀신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보혈이다. 지금도 흐르는 피를 믿고 마시게 되면 갑자기 기침, 가래, 피를 토하며 귀신들이 나간다. 암이나 죽을 병에 걸린 사람도 낫는다.”

“코로나의 최고 백신은 보혈이다. 최고의 예방약, 소독제도 피다. 사람 뒤에는 마귀가 역사하고 있다. 우리의 원수는 사단, 마귀 그의 졸개들인 귀신들이다. 악한 영들에 대해 목회자들도 잘 모른다. 어떤 병이든지 예수 이름, 보혈의 능력으로 축사, 축귀하면 낫는다. 그래서 우리는 매번 모일 때마다 보혈을 뿌리고, 바르고, 덮고, 쏟아 붓는다. 그리고 보혈을 마신다. 그러면 기침, 가래 또는 피를 쏟으며 낫는다.”

“코로나는 악한 영, 귀신들이 우리를 괴롭히려고 온 것이다.”

“질병은 귀신들이 넣은 것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다.”(김종주 강의, ‘코로나19’ 최고의 백신은 ‘보혈’이다.(1~6))

그러면서,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한국교회가 사단과 마귀와 졸개들, 더럽고 악한 귀신들을 아는가? 축사(축귀)를 알까?”(김종주 강의, 보혈을 내 것으로 만드는 네 가지 방법)

축귀를 해도 본인의 가르침대로 반복해야 하며, 근원의 문제부터 해결해야 된다면서 어머니 뱃속에 있던 ‘태아기’ 때부터, 상처를 통해 들어온 귀신을 축출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래서 양촌힐링센터에서는 상처의 원인을 생각하며 모조 야구배트를 휘두르거나, 태아기 때를 끄집어내 엉엉 울며 ‘토설’이란 것으로 공개 자백하게 한다.

▲ 양촌힐링센터 집회, 두 손으로 보혈을 받아 마시는 시늉들

# 지금도 흐르는 보혈, 꿀꺽! 꿀꺽! 받아 마셔라!

김종주 원장은 십자가 보혈이 지금도 흐르고 있다며, 붉은 성화 그림을 곳곳에 붙여 놓고, 그곳에서 피가 흐른다며 두 손으로 받아 마시는 시늉까지 하고 있다.

“예수님의 보혈을 뿌리고, 바르고, 덮습니다. 쏟아 붓습니다. 사랑하는 식구들에게도 보혈을 뿌리고, 바르고, 덮습니다~(참석자들 복창)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좌절하고 힘없이 산다. 십자가 보혈이 내 것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든 삶의 영역에서 보혈의 능력이 나타나야 한다. 십자가 보혈을 체험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자꾸 사용해야 한다. 보혈은 지금도 (십자가 고난 그림을 가리키며) 뚝! 뚝! 떨어지고 있다. 이것을 몸으로 체험해야 한다. (두 손으로 마시는 시늉을 하면서) 이제 보혈을 마실 것이다. 믿음으로 보혈을 마시면 내 속에 있는 더럽고 악한 영, 귀신들이 어떻게 반응할까? 속에 악한 귀신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 악한 영이 보혈을 마시면, 못 견뎌 한다. 어떤 사람은 보혈을 마실 때마다 발광을 한다. 예수를 믿어도 그 속에 악한 영이 있다. 데굴데굴 구른다. 보혈을 몸으로 체험해야 한다... 거지같이 사는 이유가 있다. 예수 믿어도 더럽고 악한 영을 끌어안고 살아왔기 때문이다. 독사새끼 끌어안고 사는 것이다. 그리고 어린시절에 받은 상처로 인하여 악한 영이 들어왔을 때 내보내지 않으면 안된다. 어느 권사님이 오셨는데, 그 안에 악한 영이 나가지 않아서, “왜 이때까지 나가지 않았어?” 물었더니, “누가 나가라는 사람이 있어야 나가지” 그랬다. 지금까지 그 속에 있는 악한 영을 알아본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여기 와서 악한 영들 다 내보내고 가기 바란다... 십자가 보혈은 지금도 흐르고 있다. 이 보혈을 받아 마시면 어떤 사람은 기침, 하혈, 피로 나온다. 이것을 체험이라고 한다. 두 손 내밀고, 눈 감고,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 보혈을 흘리고 계신 주님을 바라본다. 그리고 두 손 내밀어 보혈을 가득 받는다. 고개를 뒤로 젖히고 물마시듯 꿀꺽! 꿀꺽! 마신다. 더럽고 악한 것들은 기침, 가래를 가지고 떠나가라! 두 번째 잔을 또 가득 가득 받는다. 믿음으로 받아 마신다. 꿀꺽! 꿀꺽! 받아 마신다. 기침, 가래가 나오면 삼키지 말고 내뱉으라. 악한 영은 떠나가라! 세 번째 잔을 내밀어 가득 받는다. 보혈을 마시고 몸으로 체험하라. 꿀꺽! 꿀꺽! 마신다. 악한 귀신들은 다 떠나가라! 축사하라.”(김종주 강의, 보혈의 능력을 체험하라!)

▲ 양촌힐링센터 집회, 모조 야구배트로 상처준 자 생각하며 휘두르게 한다.

# “보혈을 청구하라”... 뿌리고, 바르고, 덮고...

김 원장은 모든 질병의 원인과 가난까지도 귀신으로 본다.

“예수님이 고난 받으심으로, 죄, 질병, 가난, 인생의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주셨다. 이것을 보혈을 마심으로 체험하여 내 것이 되어야 한다... 한국교회 안에 내 피가 없어서 수많은 영혼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예수님이 직접 여러 사람을 통해 말씀하셨다... 보혈을 마시면 속에 있는 귀신들이 발동이 걸린다. 갑자기 하품, 기침, 가래, 피가 나온다. 축사하면 나간다. 그것을 체험해야 한다.”(김종주 강의, 강력한 십자가의 보혈 체험)

“오늘 아침 성령께서 딱 10분 만이라도 다른 기도하지 말고 보혈을 청구하라고 하셨다. 매일 피, 보혈을 청구하라. 보혈의 간구가 성령의 임재를 부른다. 보혈을 구하면 천사들도 우리들에게 와서 섬긴다.”(김종주 강의, 작은 반복의 힘)

▲ 코로나 기간에도 졸업생 배출, 세미나 개최

# 무속입은 기독신앙... 혼합신앙 전파 문제

김종주 원장은 ‘코로나19’도 귀신의 역사라 주장한다. 민간 무속신앙의 영향이라 본다. 무속신앙의 중심은 귀신이다. 귀신이 원한을 품고 죽은 사람의 영혼으로 인간의 길흉을 좌우한다고 한다. 이러한 민간 신앙의 형태와 양식을 버리지 못하고, 그런 토양 위에 기독 신앙을 받아들인 사람들인 경우,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게 된다. 일종의 ‘혼합 신앙’이다.

그것이 ‘기복신앙’이나 개인 위주의 즉흥적인 신앙, 입신, 진동, 투시 등 개인적인 신비 체험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광신주의 현상, 질병에 걸리는 것을 귀신의 소행으로 간주하거나 병 고치는 것을 기독교의 주된 임무로 생각하는 것 등은 기독교에 침투된 무속신앙의 요소들이다. 특히, 귀신과 질병에 대한 무속 신앙적 이해가 교회를 혼란시키며 신자들을 미혹하는 예가 참으로 많다. 그 대표적인 것이 성락교회 김기동 베뢰아 귀신론 사상과 가계 저주론인데, 김종주 원장은 이것들을 두루 모방, 적용하고 있다.

▲ 김종주, 지금도 흐르는 피?

민간 귀신론에서도, 귀신들이 낡은 물건들이며 그릇, 더러운 곳들에 거하며, 사람에게서 나오는 분비물, 다시 말해서 침, 가래, 콧물, 땀 속에도 귀신이 들어 있다고 믿는데, 김종주 원장 또한 귀신들이 사람의 몸에서 나올 때 침, 가래, 하품... 등으로 나온다고 한다.

대부분의 질병이 귀신이 붙어 앓게 된다며, 그것을 퇴치, 축귀(축사), 쫓아내면 낫는다고 믿는 것 또한 동일하다.

기독교 신앙인 듯 하지만, 민간 무속 신앙 토양 위에서 혼합 신앙을 전하는 것이다.

귀신을 쫓는, 소위 축사 사역을 할 때 괴성을 지르고, 몸을 뻗대며 나간다? 그렇게 나가는 것이 눈에 보이고, 축귀 시 대화법으로, 대화하며 꾸짖어 축귀한다? 그리고 귀신이 생전의 지식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자기 정체 특히, 이름을 밝히면 곡하고 나간다? 조상 적부터 들어와 역사한다? 각종 질병의 원인이 귀신이다...? 등.

잘못된 비성경적 귀신론이다. 김종주 원장은 강의 시, 이단으로 규정된 빈야드, 신사도운동, 가계 저주론 등을 소개하며, 주장하고 있다. 이런 곳들은 주의해야 한다.

오명옥 omyk7788@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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