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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명 ‘빈’무덤” 사촌동생 육성 증언... 통일교 신도들 혼란

기사승인 2020.12.23  13: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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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교 故 문교주의 사촌동생이자, 선문대 총장의 장인

“저 ‘관’ 속에 시멘트가 들어있다고? 이게 진짜 사실이면 해외토픽감이요.”

(어느 통일교 신도의 반응)

▲ 장례식 사진_ ‘문선명천지인참부모천주성화종합보고서’(34쪽)

요즘 통일교는 故 문선명 교주의 시신논란으로 시끄럽다. 현재 안치된 무덤 속 ‘관’에 시신 아닌 ‘시멘트’가 들어있다는 것이다.

이는 문교주의 사촌동생이자, 선문대학교 총장 황○조 씨의 장인인 문○현 회장이 사망 전, 최후 육성 증언을 통해 불거졌다.

필자 또한 문교주 사망 당시, 현장 취재 중, 가평 통일교 천정궁 지하에 시신을 방부제 처리해 미라처럼 영구 보전할 계획이었으나, 관할 관청(?)에서 애초에 박물관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불가하다 하여 건물 옆 산자락에 안치했다고 들은 바 있다.

그런데 70노인인 사촌동생의 사망 전 최후 육성 증언이 나온 것이다.

▲ 문교주의 사촌동생이자, 선문대 총장 장인의 생전 증언

“시신을 가지고 장난치지 마라! 그 뭐 가짜를? 시멘트 포대에 넣어가지고, 거기다 절하게 하고, 빈무덤에 절하게... 이거 있을 수 없는 거고...” 하면서 법적으로 문제제기도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어머니(한학자)가 아버님(문선명)을 버렸다. 그 어머니가 아버님에 대해 재림주는 커녕 시골 골목대장만도 못하다고 말했다”라고 하였다.

신도들 사이에선,

“우리가 지난 8년간 ‘가짜 관’과 ‘가짜 무덤’ 앞에 속아왔다는 말인가?”

“이쯤 되면 진짜 진상규명위원회가 결성되어야 할 것이다. 아니면 유족 중 한 분이 나서서 관계당국에 공식 조사를 의뢰하던가.”

“지금까지 가정연합 측은 아무런 공식 해명도 없다. 당시 여기에 관여한 사람들이 있다면 용기를 내서 반드시 양심 선언해야 한다.”는 푸념들을 쏟아냈다.

▲ 40일 예배 사진 _ ‘문선명천지인참부모천주성화종합보고서’(374쪽)

故 문교주 시신논란이 뜨겁자 어느 통일교 관계자가 해명과 장례식 사진을 올렸다.

“누가 고(故) 문○현 회장에게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를 전했는지 참으로 개탄스럽다. 가장 가까웠던 종친이자, 이미 돌아가신 통일가의 대원로를 두 번 죽이는 일이다. 이것이 왜 가짜 뉴스인지 가정연합이 발간한 ‘참아버님 천주성화식 백서’를 보면 명백히 입증이 된다.”면서 문교주 사망 후 염습(殮襲)을 끝내고, 이후 약 10일 간의 비공개 행사 포함 모든 장례 절차를 밝혔다.

이의 근거로는 ‘문선명천지인참부모천주성화종합보고서’라는 책자로, 여기에 전체 일정이 담긴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사진으로 정리되어 있다며 소개하기도 하였다.

현재 경기도 가평 통일교 박물관 옆 본향원에 안치되어 있는 문교주의 관은 나전칠기류 인간문화재를 통해 3년간 제작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본향원에 안치되어 있는 관 안에 문교주 시체가 아닌 다른 물체가 넣어져 있고, 이 본향원이 가짜라는 것은 천부당만부당한 주장이 아닐 수 없다”고 하였다.

▲ 사진_ 문선명천지인참부모천주성화종합보고서(335쪽)

도대체 왜 이런 논란이 지속적으로 일어날까?

지난 2012년 8월경, 문교주는 거문도에 다녀오다가 감기에 걸렸고, 결국 폐렴으로 확대되어 인공호흡기를 포함한 의료기기에 의지하다가 생을 마감하였다.

당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회장과 한국재단이사장은 아버지 문교주의 사망이 자연사가 아니라, 안락사라고 폭로했다. (필자 주; 자칭 메시야의 죽음이 자연사도 아닌 부인에 의한 안락사라는 증언은 지금도 유튜브(Youtube)에 올려져 있다.)

문교주 사후, 후계를 둘러싼 암투가 수면 위로 떠올랐고, 당시 상주가 되어야 할 장남인 문현진은 유족 명단에서 빠졌다. 장례식장에 찾아왔으나 일행과 더불어 입장이 거부되었다. 그리고 당시 세계회장이었던 문형진과 재단이사장 문국진은 장례식이 끝난 후 얼마 되지 않아 축출되었다. 그리고 지금 통일가는 엄청난 혼란이 진행 중에 있다.

▲ 문교주의 사촌동생이자, 선문대 총장 장인의 생전 증언

한학자는 자칭 여(女) 그리스도, 독생녀론을 정당화하기 위해 문선명의 유언과도 같은 가정맹세를 비롯한 8대 교본 교재를 개정 발간하였고, 경기도 청평호반을 전망으로 본인 동상을 건립하였다. 본인도 믿지 않았던 자칭 재림주의 자리에 본인이 앉은 것이다.

사리사욕을 챙기는 이익집단이기에 갈기갈기 찢겨져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명옥 omyk7788@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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