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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에서 빛이 나가” 원격으로 병치유... 코로나는 1분이면 끝!

기사승인 2020.12.28  19: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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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사이비종교> ‘빛 치유 명상센터’ 등장!

▲ 창조주의 빛을 받았다는 윤한섭(사진: 빛치유 명상센터 자료집)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비대면 시대가 되면서, 온라인을 이용한 사이비 단체들의 활동이 도를 넘었다. 신종 사이비종교도 등장하였다. 소위 ‘빛 치유 명상’이라며 각종 질병, 불치병으로 힘들어 하고 계신 분들을 상대로 미혹하고 있다.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갈급한 심정을 악용해 온·오프라인으로 “손끝 하나 대지 않고 단기간에 치유”시켜 준다며 돈을 요구하고 있다.

 

▶ 윤한섭(A)과 필자(Q) 간 일문일답

▲ 빛치유 명상센터

Q. 빛 치유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지금은 ‘원격’으로 한다. 개인 톡으로 주소, 나이, 얼굴사진, 문제점(질병) 등을 보내주면 된다.

Q. 비용은?

A. 비용은 1회당 10만원이다. 시간은 10분이다.

Q. 10분에 10만원인가?

A. 그렇다. 받아보면 굉장한 세계를 경험할 것이다. 마지막 세계의 일이다.

Q. 몇 번을 받아야 하는가?

A. 하루에 한 번이다. 한 달 만 받아보면 10년 이상은 젊어진다. 세포를 개조시킨다. 빛은 창조주다. 창조주를 경험하는 것이다.

Q. 빛 치유는 종교인가?

A. 종교의 시대는 끝났고, 살아있는 창조주 신이 지상에 내려와 계신다.

Q. 그분이 어디에 계신가?

A. 나에게 계시다. 내가 창조주의 빛을 비추는 것이다. 지금 말을 하면서도 빛이 그쪽으로 가고 있다... ‘코로나19’도 이 빛을 1분만 받으면 없어진다.

Q. 1분만 받으면?

A. 그렇다.

 

▲ 본부: 경남 합천군 가회면 신등가회로○○○

‘빛 치유 명상센터’라는 곳이 있다. 원격으로 ‘빛 치유’를 하면 각종 질병을 치유해준다고 한다. 카카오톡 단톡방 회원만 8백여 명이 넘는다. “빛사랑”, “빛치유를 받겠습니다”라는 구호와 함께 명상을 하면서 약 10분간의 빛 치유를 받으면 된다.

▲ 윤한섭 회장

대표는 윤한섭 회장이다. 그는 “창조주의 구원의 빛인 정령(淨靈) 즉, 빛의 주인인 명주(明主)님을 통해 지상천국을 건설하는 빛을 바로 앞에서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전 인류를 구제하고, 지상천국을 건설할 것이란다.

정확한 명칭은 “대 구세회(大 救世會) 빛치유 명상센터”이다. 본부는 경남 합천군 가회면 신등가회로○○○에 소재하고 있고, 서울 사당쪽에 집회소가 있다. 종교단체로 등록되어 있다.

윤한섭은, 창조주의 분령(分靈)이 동방의 빛으로 오신 구세대신= 메시아= 그리스도= 미륵대신= 창조주의 대리신= 창조주의 표현신= 사죄주(赦罪主)= 용서주(容恕主)= 심판주(審判主)이신 불(신, 광명)의 세령(洗靈)으로, 전인류 구제를 위해서 이 지상에 강탄하셨다... 나는 주신(主神= 창조주)의 분령(分靈)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신(창조주)을 보이는 종교, 영계(靈界)사관학교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지 창조주의 신성한 빛인 ‘정령(淨靈)’을 통해 민족과 국가, 종교의 한정적인 틀에 구애되지 않고, 각종 질병, 불치병까지 손끝 하나 대지 않고 단기간에 치유시켜 줄 뿐만 아니라 젊게 만들어준다고도 한다.

이유는 병의 원인을 알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모든 병의 원인이 영체의 흐림 때문이라고 한다. 즉, 죄(罪), 업(業), 더러움(穢)으로 흐려져 있기 때문에 각종 질병이 생긴다는 것이다. 때문에 창조주가 보낸 정령(淨靈)으로 영체의 흐림을 없애주어 병이 치유되면서 구세주(메시아)의 구원의 빛을 받는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최후의 심판)에서 살아남아 빛의 세계인 지상천국 주민이 될 수 있는 유자격자가 된다는 것이다.

▲ 윤한섭 회장의 강의 장면(사진: 빛치유 명상센터)

Q. 치유의 방법은?

A. 저의 손바닥에서 방사되는 영의 힘으로, 정면에서 미간(인당)을 중심으로 해서 5분, 후면 즉 돌아앉아서 연수(숨골)를 중심으로 해서 5분, 합 10분으로 치유가 끝나게 됩니다... 뼛속부터 온몸 구석까지 빛을 불어 넣는 것입니다. 첫째로는 뜨겁기 때문에 독소를 태워서 대 소변 및 콧물, 가래, 땀 등으로 빠져 나오므로 해서 몸 내부가 깨끗하게 정화되고, 영을 흡수하여 물질화가 된 것이 혈액입니다. 10분간 정령을 받게 되면 1Kg 이상의 순도 100%의 혈액을 쏟아 부어 받는 것입니다. 즉 생명(비물질인 영)을 불어 넣어주는 것이죠.

 

▲ 빛치유 명상센터 단톡방 대화 내용 ㅡ '선'입금, '후'치유다.  

그래서 “가장 빠른 병 치유법, 손끝 하나 대지 않고 통증 없이 10분이면 치유된다”고 홍보한다. 그러니까 윤 회장과 10분간 대면하고 앉아(또는 원격으로), 손바닥으로부터 나오는 정령의 빛을 조용히 눈을 감고 받아 보고 느끼면서 아픈 곳을 치유한다는 것이다.

상태에 따라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약에 의존하지 않고 단지 명상과 손바닥으로 보내주는 정령의 빛만으로 치유된다는 것이다.

‘코로나19’도 세균 역병(疫病)이라면서, “병겁(病劫)에 접어든 천시에 최후의 생존의 비밀을 알린다... 세균 박멸한다고 약독(藥毒)을 집어넣고 있다... 세상은 악의 소굴이다... 그곳에서 탈출하여 광명한 곳으로 오셔서 진리를 배우고 깨치면서 마음의 양식을 얻고 영혼이 살찌게 하여 놀라운 살균력을 가진, 광명(光明) 듬뿍 받으시고 코로나 세균 살균 바란다.”고 하였다. 예방약이나 백신이 약독(藥毒)이라는 주장이다.

암, 당뇨, 고혈압, 불치, 난치병도 치유할 수 있다며, “암환자일 경우는 항암제를 투여 안 하도록 서둘러야 함. 암 덩어리 그 자체는 정령(빛)으로 태우면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별것도 아닌데 약독인 항암제가 제일 큰 문제. 약은 독”이라고 하였다.

▲ 윤한섭 회장의 빛치유 장면(사진: 빛치유 명상센터)

검증되지 않은 비과학적 처방 법일뿐더러, 창조주의 분령이라며 본인을 신격화, 약은 독이라는 검증되지 않은 사이비 빛 치유 명상법, 돈 요구, 종교단체로 등록됐으면서 굳이 종교가 아니라고 거짓 주장, 실체도 없는 창조주의 구원의 빛인 정령(淨靈) 즉 빛의 주인인 명주(明主), 신(창조주)을 보이는 종교라는 주장, 인간구제 지상천국 건설 주장, 지금은 인간 영혼의 흐림인 죄업(병)에 대한 대재앙, 불의 심판에 든 천시라는 주장... 등 사이비종교이다. 윤한섭 씨 본인이 창조주의 빛을 받은 사람이라는 증거도 없고, 손바닥에서 정령의 빛이 나가 치유된다는 근거 또한 본인 주장일 뿐이다. 이런 집단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명옥 omyk7788@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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