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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신교”에서 탈출하기 위해 7일 단식까지... 체험담

기사승인 2021.02.22  13: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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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출기》(脫出記)를 통해 본 포교 방식과 특성

▲ 사진은 참고용, 본문과 무관

 (* 란란(兰兰)의 “전능신교” 탈출 간증이다.) 

우리 집에서는 어머니께서 처음으로 “전능신” 사교(邪敎)를 믿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연세가 많고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 “전능신교”는 그런 어머니가 가출하면 병이 더 위중해저 자기들에게 부담을 줄까봐 가출을 권장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머니는 매일같이 “전능신교”에 나가 모임에 참석했고, 집에 돌아오시면 오직 그 신앙에만 몰두하며 감상문을 써서 제출했다. 충성스런 신도였던 것이다. 어머니가 가출은 하지 않았지만, 우리 가정은 큰 피해를 보았다. 나는 그것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

교회의 리더가 무엇을 지시하면, 어머니는 마치 어명(御命)이라도 받은 듯이 복종했다. 말로는 교리에 순종하는 것이라지만, 실상 그 교의는 모두 사람이 조작해낸 것이고, 그것에 복종하게 만드는 것이다.

나도 이전에 어머니를 따라 “전능신교”를 믿은 적이 있기에 정신 세뇌의 피해가 얼마나 위험하고 무서운지 실제로 체험했다. 그 사람들은 아주 사악하고 교활하다.

이제부터 나는 사교(邪敎) “전능신교”를 믿게 된 자초지종을 고백하려 한다.

 

*** 나는 15세 때, 어머니의 영향을 받고 “전능신” 사교(邪敎)를 믿게 되었다. 당시 나는 건강이 그리 좋지 않았다. 신체가 허약했기 때문에, “전능신교”가 접근해오자 정신적으로 의지가 될 것 같아 믿게 된 것이다. 주위 친척들은 모두 외지(外地)에 있었고, 친분을 나눌 상대도 없었다. 성격 자체도 폐쇄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전능신교” 신도들이 친절하게 접근해오자 더욱 끌렸었다.

처음에 그들은 어머니와 함께 왔었다. 나는 어머니의 친구들인 줄 알고, 정중하고 친절하게 맞이했었다. 대화 속에서 그들이 기독교 신자인 것처럼 보였다. 기독교회는 나라에서 인정하는 종교이기 때문에 배척하지 않았다.

그들은 나에게 성경 속의 신화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러다가 차츰차츰 “너는 집에서 하는 일 없이 한가하게 보내고 있는데 ‘신(神)’을 믿어보지 않겠니? 최소한 심심하지는 않게 시간보내기도 좋을 거다. 심심풀이삼아 한번 믿어 보거라” 하였다. 그 말에 넘어가 “전능신교” 서적들을 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들은 또 “그러면 이제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려 보거라며 아주 상냥하게, 그리고 인자하고 편안하게 대해주며 가르쳐주었다.

이뿐 아니라 음식이나 옷을 가져다주며 환심을 샀다. 그들은 내가 믿지 않았을 때에도 바지를 사 주었었다.

그런데 정작 믿기 시작하자, 이런 작은 베풂은 아예 없었다.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더 이상 은혜라는 것이 없었다. “전능신” 사교(邪敎)가 사람을 미혹하는 것은 또 교회에 젊고 학력이 높은 사람들이 다니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모모를 보거라, 학력이 높은데도 믿고 있다. 그는 대학생인데도 믿는단다. 모모 젊은이도 믿고 있고, 모모 과학자도 믿고 있단다”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 있노라면, 그처럼 우수한 사람들도 믿고 있는데, 나 같은 사람이 믿지 않으면 얼마나 한심한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된다.

그들은 교묘하게 사람의 심리를 이용해, 우수한 신도들과 비교하면서 나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내 열등의식을 갖게 하고, 자신감을 약화시킨다. 그러면서 신(神)을 믿어야만 변화되어 우월한 존재가 된다고 한다.

하지만 신앙생활이 길어지면서 내부의 많은 폐단들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처음에 좋게 대해주던 태도와 작은 은혜가 가져다주는 온정은 점차 사라지고, 복종하지 않을 때는 흉악한 본심을 드러냈다. 거만한 태도로 지각이 없다느니, 복종하지 않는다느니, 교오자만(骄傲自满) 하다느니... 질책하면서 리더들의 말에는 절대 복종해야 한다고 강박했다. 만약 복종하지 않으면 사람을 모욕하고, 꾸짖었다.

교회는 아주 세밀하게 전문 직업에 따라 인력을 배치했다. 나는 음악에 애호가 있었기에 전자 오르간, 피아노를 치면서 교회에서 신도들에게 노래와 악기 연주를 가르치게 했다. 그들은 내가 만약 악기 연주를 하지 않고, 노래를 가르치지 않으면 반드시 “전능신”의 징벌을 받아 길에서 차 사고를 당하게 되고, 병마(病魔)에 시달림을 받게 된다면서 공갈로 위협했다.

그들이 나더러 가르치게 한 노래는 모두 교회 내의 노래인데, 그 노래를 부르고 가르치면 나의 병이 빨리 호전된다고 했다. 하지만, 나의 신체는 호전되기는커녕 오히려 점점 더 악화됐다. 그래도 그들은 병원 치료나 약물 치료는 못 받게 했다.

나보다 2살 연상인 남자가 리더였는데, 태도가 아주 거칠었다. 성격이 선천적으로 아주 쌀쌀맞고 차가웠다. 일단 조그마한 질문이라도 제기하면 그는 곧 어머니 앞에서 나를 질책하면서 문 밖에 나가 차에 치어 죽어도 우리를 원망하지 말라고 저주했다. 그것도 나의 어머니 앞에서 말이다.

어머니는 이미 “전능신” 사교(邪敎)에 빠져 있기에 나를 두둔해주지도 않았고, 보호해 주지도 않았다. 나는 홀로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야만 했다. 하지만 감히 반박하거나 반항하지는 못하고 다만 마음속으로 의심이 점차 많아지기 시작했다.

이건 도대체 어찌된 일인가? 그들은 친구라고 했는데, 친구는 아니고, 리더라고 하면서 월급도 받지 않고, 다만 나더러 그들의 말에 복종하라고 강요만 한다. 신앙이라고 하면 처음과 끝이 같아야 하는데, 초면에 나에게 준 인상과는 달리 도덕적 한계를 벗어났다고 느꼈다.

처음에는 그들이 선행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교회에 있는 환자, 장애인과 같은 취약 계층에 대한 그들의 태도에 철저히 절망하고 말았다. 그들은 취약 계층 사람들을 ‘마귀’로 취급하면서 어려운 사정을 조금도 이해하지 않았고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도움을 베풀지 않았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모두 동정했지만, “전능신교” 신도들은 오히려 생명을 무시했고, 심지어 질병이 있고 장애가 있는 취약 계층 사람들을 혐오했다. 나는 이 점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내가 몸이 허약하여 병이 생기면 교회 사람들은 곧바로 냉담하게 대했다. 도와주려는 마음이 전혀 없었다. 그들의 눈에 나는 오직 그들을 위해 일하는 기계일 뿐이었다.

그들은 특기가 있고, 장기가 있는 사람들에게만 감언이설(甘言利說)로 회유하면서 자기들을 위해 일하게 했다.

“전능신교” 내부적으로는 각기 다른 생각을 품고, 물고 뜯으며 서로 뒤에서 상대방의 허물을 헐뜯기 일쑤였다. 그러나 막상 대면해서는 아무 일 없었던 듯이 화기애애하고 화목한 척 한다. “전능신” 내부의 암투는 사회 그 어느 부류보다도 치열하다. 그 안에 있었을 때 나는 그들 인성(人性)의 추악함을 직접 목격했다.

질병이 있어도 병원 치료를 못 받게 한다. 20세 때, 독감에 걸려 열이 나서 침대에 누워 있는데, 어머니는 “전능신”의 두 리더를 데리고 왔다. 그들은 오자마자 아무 말도 없이 내가 덮고 있던 이불을 방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속옷만 입은 나는 추워서 부들부들 떨었다. 그들은 손가락질 하면서 마귀라느니, 구더기라느니 하면서 욕설을 퍼부었다. 어머니는 꼭두각시처럼 곁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 일은 나에게 크나 큰 충격을 주었고, 아물 수 없는 상처로 남겼다.

부모님 앞에서 나를 욕한 이 일은 정신적으로 충격이었다. 나는 농촌에서 자랐는데 남존여비 사상의 영향을 받아 부모님은 나를 소홀히 대했다. 아버지는 성품이 무던하다 보니 “전능신” 리더가 나에게 그처럼 가혹하게 굴어도 도와주지 않았고, 모든 일은 나 스스로 감당해야 했다.

▲ 사진은 참고용, 본문과 무관

그런 일들을 겪으며 속으로 “전능신” 사교(邪敎)와 철저히 선을 그으려 했다. 그런데 그들은 끊임없이 나를 공갈로 위협하면서 교회에서 떠나지 못하게 했다. 하는 수 없이 ‘단식하는 방법’으로 그들과 맞서 싸웠다. 남들은 7일 간 먹고 마시지 않으면 죽는다고 했는데, 나는 죽지 않고 버텨냈다.

정말 7일 동안 밥을 먹지 않았는데 죽지 않았다. 나중에 “전능신” 사교(邪敎) 사람들은 겁에 질렸다. 혹여 내가 죽기라도 하면 경찰들이 조사하는 것이 두려워 더 이상 “전능신”을 믿으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나의 신체는 워낙 허약했다. 그런데 “전능신” 사교(邪敎)를 믿는 기간 동안, 작은 병을 제 때에 치료하지 못해 후유증이 남았다. 지금 나는 아주 심각한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지만 치료가 되지 않고 있다. 바로 그 때, 제 때에 치료하지 못하고 남은 후유증이다. 이 병으로 여름에는 머리가 아프고, 겨울에는 이불 속에 누워 있어도 콧물을 흘린다. 모두 “전능신” 사교(邪敎)가 나의 건강을 해친 것이다.

아직도 “전능신” 사교(邪敎)에 미련이 있는 사람들은 나를 거울로 삼기 바란다. 사람을 해치는 “전능신” 조직이 죽도록 밉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은 눈을 크게 뜨고 “전능신교”의 기만술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란다.

 

  《체험담을 통해 본 포교 방식과 특성》   

① 기독교 위장, 경계심 없게 접근

② 환심사는 행동... 마음 얻기 위해

③ 차츰차츰 전능신교 교리에 젖게(책➜ 기도 방법➜ 노래)

④ 정식 신도가 되면, 절대 복종 강요

⑤ 질병 있어도 병원, 약물치료 못하게

⑥ 반감 가지면 공갈로 협박

⑦ 특기, 장기가 있는 사람들 선호

⑧ 내부 알력 다툼 심각, 이중 인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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