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2년 종말 불발 후, 확언은 못하고 경고만
또 다시 종말을 언급하며, 신도들을 독촉하고 있다. 2012년 시한부 종말을 주장했다가 불발로 끝난 경험이 있으니, “종말이다” 확언은 못하고, “마지막 사역을 마쳤다. 앞으로 3년 안에 보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만 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포교활동에 제약을 받아 재정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으니, 포교를 종용하며 재촉하는 것이다.
▲ 서울 구로동 소재 ‘전능신교’ 집단 신도들 |
지난 3월 15일, 전능신교 조유산(赵维山) 씨가, “상급의 업무 지시”라며 각 교회에 3번 내지 5번 지시하라며 지령(上面的工作安排)을 내렸다. 제목은 “복음을 확장하는 사역은 신(神)의 급선무”라는 것이다.
조유산 씨는 지령에서, “온역(‘코로나19’)이 전 세계에 확산함에 따라 기근, 전쟁 및 각종 재난도 이미 다가왔다.”면서, 이 때가 곧 전능신(全能神)을 위해 헌신할 때라며 ‘국도복음’을 확장시키는데 온 몸을 헌신하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자칭 전능신 양향빈(杨向彬)의 마음이 급박하다고 하였다. 신도들에게 포교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라고 독촉하는 것이다.
“모든 사역은 복음 확장을 중심으로 하고, 모든 교회의 업무도 복음 확장을 위주로 진행한다. 무릇 이 일과 연관이 적고,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업무는 모두 해체하고 오직 복음 확장에 유익한 업무만 진행한다. 중요하지 않은 업무, 쓸데없는 업무를 모두 해체한다.”
그러니까 오직 포교활동에 전념하고 총동원 하라는 뜻이다.
이를 위해 조직도 재개편하였다.
1. 각 구역, 각 지역의 문자팀, 편지팀, 시가팀, 작곡팀, 사진팀, 미술팀 등 팀을 모두 해체한다. 하지만 각 팀에서 재능있는 전문 인력은 남는다.
그 외 사람들은 모두 각 교회의 복음팀에 배치해 복음전도, 간증상담을 훈련받게 한다. 이런 팀을 해체하는 목적은 더 많은 인력을 동원해 복음확장 업무에 투입시키기 위해서이다. 각 구역은 문자팀을 보류하고, 전문적으로 체험간증 문장을 쓰게 하고, 각종 폐기 자료를 정리하라. 이상(异象), 간증 상담하는 훈련반만 남기고, 지역의 리더 일꾼은 복음확장 업무만 열심히 책임진다. 이렇게 하면 국도복음 확장에 더욱 유익하다.
2. 각 지역, 교회는 모두 복음전도, 간증 상담하는 훈련반과 새신자 훈련반을 설립하고, 간증상담과 새신자 모집에 적합한 사람을 모두 동원하여 전문적인 훈련을 시켜야 한다. 각 교회에서 복음을 전도하려 하고, 일정한 자질을 갖추고, 말을 잘 하고, 지혜가 있고, 간증 상담과 진리교육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복음확장 업무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
3. 각 지역, 교회에 간증과 새신자 훈련반을 설립하고, 이 두 가지 업무를 반드시 교회 리더가 책임져야 하며, 지역 리더 일꾼이 매월 두 번 검사, 지도해야 한다. 《신을 믿으면 반드시 들어간 진리를 알아야 한다》 이 책에 근거해 복음전도, 새신자 훈련을 해야 한다. 간증하는 사람은 반드시 신의 현현사역, 성육신, 심판사역, 3보(三步)사역, 신명(神名) 이 다섯 가지의 중요 진리에 대해 알아야 하며, 기성 종교인들이 믿고 따르는 교리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그들과 대화가 가능하고, 교류도 할 수 있다. 종교계의 각종 교리들을 분별하고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
4. 지금 재난이 닥쳐오기 시작했다. 각 지역, 교회의 리더 일꾼은 반드시 복음확장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 가장 근본적인 것은 복음 전도인을 훈련시키는 일이다. 그들은 신의 말씀에 근거하여 신의 말세 사역을 명백하고 정확하게 교류하고 간증하게 해야 하며, 복음 전도에서 부딪치게 되는 문제들을 거침없고 유창하게 답을 해 줘야 하며, 복음확장 사역을 효율적으로 감당해야 한다.
앞으로 6개월은 연습단계로 친척, 친구, 지인들 가운데서 복음사역을 전개한다. 가을 혹은 연말에 일꾼들이 대대적이고, 공개적으로 복음을 전도한다.
5. 복음전도에만 매진(邁進)하는 사람은 교회에서 생활, 투숙, 식사를 책임지고, 여가 시간을 이용해 복음 전도하는 사람은 자기 집에서 생활하면 된다.
재난이 닥쳐오기 시작했다. 다시 말하면 마지막 단계이다. 이때 헌신해야 한다. 본분을 다 하고 충성해야 재난 속에서 신(神)의 구원을 받고 승리할 수 있고, 살아남을 수 있다. 그렇지 않고 불순종하고 헌금도 하지 않으면, 종말을 맞이할 것이다.
신(神)을 위해 충성할 시기가 왔다. 진심으로 신(神)을 믿는 사람이라면 모두 일어서서 복음확장 사역에 자기의 본분을 다 해야 하고, 말세 그리스도의 간증인이 되어야 한다.
▲ '전능신교'에서 2012년 말, 시한부 종말 온다며 신도들을 세뇌교육한 영상 캡쳐 |
마지막으로 전능신(全能神)은 이렇게 말했다.
“너희는 지금 하는 말을 잘 기억하라. 금후에 더 큰 재앙을 겪게 되고, 더 큰 고통을 겪게 된다. 깨닫지 못하면, 사탄의 조롱거리가 되고, 노리개가 되고 만다... 이 일을 가벼이 보지 말라. 어찌하면 마지막 단계의 길을 잘 걷겠는가를 먼저 준비해야 한다... 앞으로 3년도 안 되는 시간에 내가 얼마만큼 말하고, 얼마만큼 일 했는지 눈으로 직접 보게 될 것이다. 시간이 너무 급박하기에 더 이상 늦추면 안 된다. 나는 마지막 사역을 끝마쳤고, 마지막 말을 다 했다. 금후에는 인간이 자신의 길을 스스로 걸어야 한다.”(내용 일부; 让你明白。你们亲眼看见, 在这不到三年的时间当中, 我说了多少话, 作了多少工, 这样作工一方面是因为人的缺少太多, 另一方面因为时间太急促, 不能再迟延了。)라며 또 다시 3년이란 최종 시간을 지정하였다.
핵심은, 앞으로 3년이다. 각종 재난가운데 살아남을 길은 오직, 열심히 포교활동하고, 헌금하고, 간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심판받아 종말을 맞이해 죽게 될 것이라는 겁박이다. 이를 위해 조직 개편까지 하는 것으로 보아, 재정적으로 수입보다 지출이 커서 손해가 있었던 것 같다. 코로나 기간 동안 신도들의 이탈도 많았다는 전언(傳言)도 있다.
전능신교 측 주장대로 재림주가 이 땅에 내려왔다면, 이미 종말 심판이 있었어야지, 30년이 넘도록 아무 일도 없다. 바이러스 전파, 지진, 전쟁, 기아, 가뭄, 홍수... 등이 종말 징후라며 임박했다고 하는데, 인류 생존이래 그러한 일들이 없었던 때가 있었는가? 전능신교 교주 조유산과 양향빈은 종교를 이용, 영리를 목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오명옥 omyk778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