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짜고치는 사기포교 “했다!”... 現 ‘신천지’ 강사, 법정 증언

기사승인 2021.05.15  15:39:25

공유
default_news_ad1

- ▪ 이긴자 이만희 구원자, 육체영생? 가르친 적 없다.

▲ 신천지 맛디아지파 말씀대집회 모 강사의 강의 장면(사진: 불교공뉴스)

14일, 대전고등법원 제3 민사부에서, 신천지 모략포교에 속아 아까운 청춘을 허비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일명 청춘반환소송 항고심이 진행되었다.

이미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 민사1단독 1심 판결에서는, 서산지역 신천지 탈퇴자 A씨가 사기포교에 속아 허비한 세월과 돈을 배상하라며, 서산 신천지 측에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있었다.

이날, 서산 신천지 현 강사는, 본인이 신도들과 짜고치고 학력위조, 사기포교 했음을 인정했고,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구원자, 이긴자라느니, 육체영생 한다느니... 주장하는 내용들에 대하여, 가르친 적이 없다고 증언하였다.

다음은 충남 서산 신천지 조○○ 강사가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한 내용이다.(Q= 신천지 피해자 변호인, A= 신천지 강사)

Q.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이 시대의 구원자, 이긴자, 약속의 목자라고 가르친 적이 있습니까?

A. 하나님은 예수님이 이 시대의 구원자라고 하셨습니다.

Q. 다시 묻겠습니다. 이만희 총회장을 구원자라고 가르친 적이 있습니까?

A. 하나님과 예수님을 구원자라고 가르친 적은 있습니다.

Q. 아니다(?!) 그럼, 약속의 목자라고 가르친 적은 있습니까?

A. 성경에 약속대로 오셨다고 해서, 그렇게 말한 적은 있습니다.

Q. 이긴자라고 가르친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A. 계시록에는 수많은 이긴자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어떤 한 사람만을 지칭해서 이긴자라고 가르친 적은 없습니다.

Q. 이만희 총회장 만을 이긴자라고 가르친 적은 없다?

A. 한 사람만을 놓고, 했냐? 안 했냐? 물으시니 당황했습니다.

Q.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육체로 영원히 죽지 않는다고 가르친 사실이 있습니까?

A. 없습니다.

Q.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육체가 영원히 죽지 않는다. 이렇게 믿고 있는 건 맞습니까?

A. 그것은 확인을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Q. 그런데, 이렇게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죠?

A. 그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저서, 본인이 보혜사라 함

지금까지 여러 자료들을 통해 신천지 신도들이 무엇을 믿고 있는지? 잘못된 교리들은 내부자료들을 통해 이미 알려져 있다. “이긴자에게 생명나무 실과 받아 먹어야 영생”한다는 신천지 모 강사의 강의, 거기에다 “약속의 목자인 이긴자 이만희 총회장”이라며 찬양한 천지일보 기사들... 다수가 증명하고 있고, 신천지 찬송가 146번 가사, “하나님과 예수님과 이긴자”를 찬양하는 것과 신천지 구역공과 내용 중, “예수님의 이름으로 보내신 자는 이긴자, 다른 보혜사요 그 이긴자가 신약의 언약의 사자요, 주이시다... 오늘날 이긴자가 주 곧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을 얻는다”는 내용들도 있다. 뿐만 아니라 이만희 교주의 저서들에도, 저자 이름 앞에 ‘보혜사’라 지칭한 부분도 있다.

법정 증언대에 선, 조모 신천지 강사의 증언이 맞다면? 신천지 교리가 변개되고 있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 신천지 구역공과 내용

이후 계속해서, 충남 서산 신천지 조○○ 강사의 증언 내용이다.

Q. (증인이) 강사 소개할 때, 모략을 한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A. 글쎄요. 제가 강의한 지가 하도 오래돼서...

Q. (증거 제시하며) 여기 보면, 증인의 프로필에 미국 피츠버그신학대학원 교육학 졸업, 총신대학교 종교교육학 졸업으로 되어 있는데, 증인이 미국 피츠버그신학대학원 교육학 졸업하신 적이 있습니까?

A. (머뭇머뭇하며) ...말씀드리겠습니다. 예~ 저희 전도하려는 성도님들이 이러이러하게 소개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짜 와서, 알았다고 하고 그런 적이 있습니다.

Q.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졸업하신 적이 있는지 물은 것입니다.

A. 없습니다.

Q. 총신대학교 졸업하신 적도 없지요?

A. 네.

Q. 그런데, 이것이 마치 (정통 신학교를 졸업하고) 정통 교회 목사인 것처럼 위장한 콘셉트인 것도 맞지요?

A. 그래서... 아~ ...

 

본인이 신천지 신도들과 짜고치고 사기포교 했던 것을 증언한 것이다.

학력을 속여, 마치 자신이 정통교회 목회자인 양 위장하고, 상대방이 경계심을 갖지 않도록 속인 다음 포교해, 신천지 신도가 되게 하여 아까운 청춘을 허비하게 한 것이다.

1심 판결에서는 신천지 신분이라는 것을 속이고, 모략포교를 한 행위는 “사기·협박과 유사”하며, 헌법에도 “위배”된다고 명시하였다. 즉, “그 자체로 타인의 사생활의 자유, 종교의 자유를 넘어선, 사기 범행의 기망이나 협박 행위와도 유사하여 우리 사회 공동체 질서 유지를 위한 법 규범과도 배치된다.”는 것이다.

서산 신천지 신도들은 피해자를 포교하기 위해 신천지란 사실을 알리지 않고, 문화 체험프로그램이나 성경공부 명목으로 신천지 교리 교육을 받게 했다.

최근, 신천지 신도들이 포교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들의 거짓이란 덫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오명옥 omyk7788@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