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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적색수배자'가 韓 국적 버리겠다며... 피지(Fiji) GR그룹 ‘은혜로교회’는 지금

기사승인 2021.05.25  11: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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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그룹 대표 김정용... 공동상해, 특수폭행 등 10가지 죄목으로 기소 중

▲ 인터폴 적색수배 (CG)

한국 여권은 이미 무효 된 상태이다. 10여 가지(공동상해, 폭행, 특수폭행, 준감금, 사기, 상법위반, 폭행교사, 아동복지법위반(아동유기, 방임, 아동학대)) 범죄 혐의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ICPO) 적색수배 대상자가 한국 국적 버리고, 남태평양의 피지(Fiji) 국적을 취득하겠다며 신청하였다.

소위 ‘타작마당’ 등으로, 신도들을 폭행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기도 과천 ‘은혜로교회’ 신옥주 씨의 아들 김정용(Daniel Kim)의 이야기다.

사이비 신앙에 의한 신도 폭행죄로 7년 실형을 받고 복역 중인, 은혜로교회 신옥주 씨는 남태평양의 섬 피지가 종말 피난처라며 400여 명의 신도들을 이주하게 했다. 현재 그들은 그곳에서 집단 합숙생활을 하며 농사를 짓거나, 식당, 미용실,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피지 은혜로교회 사업체인 GR(Grace Road Group) 그룹 대표 김정용은 인터폴 적색 수배 대상자 신분이면서 사업 활동을 하는가 하면, 유튜브 등을 통해, 어머니 신옥주가 성령하나님이라고 주장하며 버젓이 공개 활동을 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한국 여권이 외교부로부터 무효화 된 상태이며, 인터폴 적색수배자이다.

은혜로교회 피해자들은 “김정용이 어떻게 피지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는 한국과 피지 정부를 정면으로 기망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다.”라며 분개하였다.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지면 피의자의 인적 사항과 범죄 혐의, 지문·디옥시리보핵산(DNA) 등 정보가 인터폴 회원국 치안 당국에 공유되고, 전 세계 공항·항만에 등록된다. 인터폴 국제 공조를 요청하면, 범죄 혐의자는 강제로 국내에 송환되어야 한다. 그런데 김씨 같은 경우는 피지 정부와 상당한 밀착관계에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

타국인이 피지 국적을 취득하려면, 기존 국적 포기 각서(한국대사관이나 한국정부에서 발행한 한국국적상실 확인서)를 작성해야 하고, 자국신원조회서... 등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문제는 피지정부 주권이기 때문에, 그 나라 마음대로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피해자 단체에서는 강력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탄원서, 국민청원 등 다방면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 5월 24일, 안양지방법원 법정 앞, 은혜로교회 신도들

≪피해자 단체의 탄원≫

과거 GR그룹에 몸담았던 사람들로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진행됨을 알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렇게 탄원한다. 피지 정부는 범죄자도 시민권을 허가해 주는 국가인가?
만약 피지 정부에서 시민권 취득 허가를 해준다면, 이는 대한민국 정부를 기망하는 처사일 뿐 아니라 피해자들의 가슴에 또 한 번 못을 박는 잔인한 일이 될 것이다. 아무쪼록 피지 정부에서 국제적인 관례도 없는 여권이 무효 된 김정용 범죄 혐의자에 대한 시민권 허락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다.
피지 GR(Grace Road Group) 그룹에서의 허황된 설교가 많은 사람들을 기망하고, 시간과 물질, 인생을 허비하게 만들었다.
신옥주는 7년 실형을 받고 복역 중에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반성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신도들 또한 재판의 전반 내용을 반박하는 동영상을 유포하며 재판부를 비난하고 있고, 죄가 없다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법무법인 3곳을 선임해 재판에 대응하고 있다.
아직도 은혜로교회로 인한 가정파탄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피해자들의 입장에서는 가해자들의 죄질이 참으로 악랄하기 그지없어 보인다.
은혜로교회를 벗어나 교리에 동조하지 않는 가족이나 한국에 남아 있는 가족과는 대립각을 세우다 못해 이제는 하나님의 대적자, 원수라고 각인시켜 완전히 가족 간, 상호 분리하여 남보다 못한 존재로 만들어버렸다.
신옥주 교주는 수년 간 “은혜로교회에 속해 있지 않은 자는 부모 자식 간이라도 진정한 가족이 아니다. 비록 엄마와 아버지를 통해 이 세상에 태어났다 할지라도 잠시 몸을 빌려 태어났을 뿐, 진짜 내 부모가 아니다. 은혜로교회 설교를 믿고 따라오는 자가 진정한 부모, 가족이고 형제자매다. 그 외에는 영원한 지옥 형벌에 들어갈 짐승들이다.”고 말해 왔기에, GR그룹 사람들은 그곳에 속해 있지 않은 이 세상 모든 사람을 짐승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창 학업에 열중해야 할 청소년들이 자진해서 학업을 그만 두고, 행복하다며 ‘유튜브’에 간증 영상 올리고, 젊은 청년과 어린 아이들이 노동 현장에 투입되어 공부가 아닌 노동을 하고 있고, 부모의 보살핌도 없이 따로 떨어져 집단생활하며 오직 신옥주 교주만을 위한 충성된 종으로 키워지고 있는 현실을 볼 때, 너무나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
피지 GR그룹 내에서는 아동들의 학업, 청년들의 결혼, 부부 간의 만남이나 가족 간 만남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삶이 구속되어 감시받고 있는 상태였기에 자유로울 수 없었다. 부모의 손길이 절실한 어린 아이까지 분리시켜, 생이별을 하게 하는 교활한 집단이다.
외부의 정보 단절과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피지에서의 생활은 창살 없는 감옥 그 자체였다. 그러면서도 종일 노동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교주의 설교를 매일 2~4시간 들어야만 했다. 그런 생활의 연속이었다.
사고로 사람이 죽어도, “죽고 사는 것은 하나님 손에 달렸다.”면서 “낙원에 갔다.”고 하는 말 한 마디뿐, 그것이 GR그룹에서 유족에게 하는 최대의 위로였다. 사망자 사고 보상금도 교회 측으로 돌아갔다.
신도들은 다만, 무임금으로 노동력을 제공하는 소모품으로 밖에 취급받지 않는 집단이다.
피지로 출국하기 전, 의무적으로 자신에게 발생한 모든 불의의 사고에 대한 책임은 오직 본인에게 있고, 신상의 안전에 관련된 어떠한 책임도 교회 측에 묻지 않겠다는 노예계약서와 다름없는 서약서를 교회 측에서 작성하여 서명하게 하였고, 이를 강제로 법무사 공증과 공증 비용까지 본인 부담으로 하여 원본만을 교회 측에서 취하여 보관하고는 그것을 족쇄로 삼았다.
이러한 집단에서 신옥주 교주는 교인들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람을 폭행하는 소위 ‘타작마당’이란 종교 행위를 만들었고, 타작마당을 당하고 지병이 악화되어 사람이 죽기까지 했는데, 반성은커녕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신씨는 당당하게 자신이 처음 만들어 실행하게 되었고, 자신이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 타작마당을 가족끼리 해야 한다고 하면서 부부 간, 고부 간, 부자·모자 간, 형제자매 간, 할머니와 손자, 사돈지간 타작을 하게 만든, 인권을 말살하는 행위를 지시했으며, 이것도 부족하여 전문 타작꾼을 세워 공포와 통제의 수단으로 매일 타작마당을 열었다.
GR 측에 반하는 의사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별도로 분리하여, 잠도 재우지 않고 집단적으로 행하든지 가족을 동원한 가족 간 타작마당을 실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작마당과 관련된 폭행, 집단폭행 등 10여 가지 범죄 혐의에 대한 신옥주 교주의 범죄 사실을 그대로 인정하지 않고, 혐의를 벗기기 위해 3곳의 법무법인 변호사들을 고가의 비용으로 고용하여 교묘한 방법으로 변호하고 있는 현실이다.
아직도 피지에는 400여 명의 사람들이 남아 있다.
가혹한 조건 속에서도 피지를 못 떠나는 이유는, 아직도 자칭 성령님(신옥주 교주)의 ‘옥중서신’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끊임없는 정신적 세뇌와 그의 아들 김정용(김 다니엘)이 대표를 맡아 조직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일부 극렬한 맹신도들의 선동과 통제, 그리고 감시와 고발, 이러한 체제에 의해 피지 탈출을 엄두도 못 내는 이들이 있다.
신옥주 자신을 하나님의 대언자, 보혜사 성령이라고 신격화, 우상화까지 하고 있다.
한 사람의 망상이,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빼앗고, 삶을 도륙내고, 사회와 국가의 기반인 가정을 파괴하는 것도 모자라, 사람을 현대판 노예로 만들어 자신과 자신의 자식에게까지 대를 이어 감히 누구도 근접하지 못하는 절대 권력을 휘두르게 만든, 인간의 탈을 쓴 악×가 신옥주이며, 그에 상응하는 최대의 권력을 가진 망×니 같은 신옥주의 아들이 바로 김정용이다. 현재 피지 GR그룹의 대표를 맡고 있다.
피지 정부에 시민권 신청을 시도한 신옥주 교주의 아들 김정용은 공동상해, 폭행, 특수폭행, 준감금, 사기, 상법위반, 폭행교사, 아동복지법위반(아동유기, 방임, 아동학대) 등 10가지 죄목으로 한국에서 기소 중에 있다.
한때 그 집단에 몸담았던 수많은 사람들은 두 번 다시 생각하기 싫은 나쁜 기억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으며, 많은 가족이 생이별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김정용은 성경을 악용한 사악한 종교사기 집단의 대표이며, 가정 파괴와 수많은 교인들에게 무소불위의 권력과 폭행, 폭언을 저지르고 있다. 그 모친 신옥주 교주의 신격화로 아들 김정용까지 대표라는 권력이 주어진 것이다.
신옥주 교주는 세상에 일어나는 온갖 나쁜 상황들을, 자신들만의 세상과 구별돼 일어나는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망상주의자이다. 특히 작금의 ‘코로나19’ 사태를 신옥주 교주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라는 주장을 펴기도 하였다. 이 같은 주장과 함께 피지를 지상낙원, 하나님이 약속한 땅이며, 피지의 진정한 주인인 GR그룹이 피지에 오기까지 피지인 노예들이 피지 땅을 지켜주고 있었다고 하면서, 피지인들은 머리가 나쁘다, 안테나가 짧다... 등으로 비하해 왔다.
그런 집단의 아들이 적색수배 피의자 신분으로, 피지 국적 신청을 한 것이다.

 

▲ 5월 24일, 안양지방법원 앞, 은혜로교회 신도들 시위

5월 24일, 안양지방법원에서는 신옥주 외 6인에 대한 아동학대, 공동폭행, 장애인복지법위반, 특수폭행 등 혐의로 1심 재판(별건 기소)이 진행되었다.

신도들은 여느 때처럼 50여명이 법정 문 앞을 지키고 서 있었고, 법원 밖에서는 “거짓말만 듣고 신옥주 목사님을 흉악범으로 취급한 것은 명백한 종교 탄압이다.” “불법감금 3년! 하나님의 재앙이 시작되었다. 신옥주 목사님의 무죄 석방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이제 온 천하는 잠잠하라”는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하였다.

오명옥 omyk7788@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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