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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성신(聖神)? ‘통일교’ 아류들, 천태만상 실태

기사승인 2021.05.31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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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 후 부활 과정이라며... 영상 올린 분파도 있어

이상하다, 통일교 아류들...

단군을 해원(죄에서 해방)시킨다며 천제를 올리지 않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성신(聖神)으로 믿고 있지 않나, 자신이 사망 후 부활하는 장면이라며 영상 찍어 올리지 않나, 우후죽순 난립하고 있다.

해 아래 모든 종교는 새 것이 없다. 신앙의 대상, 믿는 교리, 따르는 신도들로 구성된 종교라는 형태는, 핵심인 교리를 모방하고 모방해서 재탄생 된다. 그것이 신흥종교, 분파, 아류, 소종파 현상으로 나타난다.

자칭 신격화된 교주가 있고, 그가 주장하는 비성경적 요소들과 피해, 즉,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이유로 인하여 이단·사이비로 규정되기도 하는데 한국의 경우, 그렇다 하더라도 우후죽순 끊임없이 발생되는 이유는, 후속조치가 따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헌법 상 종교의 자유가 명시돼 있기 때문에 이단도 종교요, 사이비도 종교로 본다. 정부차원의 대책이 따른다거나 사법기관의 강제 후속조치가 있지 않다. 민·형사상 문제가 발생된다 하더라도 피해는 오롯이 피해자의 몫이다. 그래서 잘 분별해야 한다.

통일교를 예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벌써 10여 개의 분파(아류)들이 생겼다.

문선명 교주 사망을 전후로 통일교는 크게 한학자의 하늘부모님성회와 3남 문현진(세계평화재단(GPF)), 7남 문형진(세계평화통일성전) 파로 나뉘어졌지만, 거기에서 또 지속적으로 소종파(분파, 아류)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참가정, 하늘 아래 인류 한가족 운운하면서, 정작 교주의 가족들은 모자 간, 형제 간 법정 다툼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실망하고 나온 이들, 한학자의 일탈 교리 등으로 풀뿌리 무성한, 속된 말로 잡종교들이 많이 생겼다.

특이점은 대부분 조국통일문제, 안보문제 등에 관심이 크다는 것과 대부분 혼합종교 형태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 모정주의사상원(母情主義思想院)ㅡ 박근혜 성신(聖神) 주장!

‘모정주의사상원’ 김암산 집단이 있다. 본부는 전남 무안에 소재하고, 출판사는 인천에 있다.

인류 구원의 구세주는 예수 그리스도와 문선명 선생, 양대 중보자가 있고, 성신(聖神)인 어머니 하나님이 계신데, 그분이 바로 후천모계시대를 출범시킨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고 한다. ‘신약성서’에 남방여왕·일곱 왕으로 명시돼 있다며, 2012년 12월 21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으로 후천모계시대가 열렸고, 죄악으로 점철된 6천년 역사를 해방이후 666의 수리적 섭리로 종결짓게 되었다고 한다.

그로 인하여 가정천국이 이루어졌고 자아완성, 천생연분, 후천모계시대, 영생으로 이어지는 4단계의 순차적인 인생노정이 전 인류의 천도(天道)로, 영생의 길이 열렸다는 것이다.

통일교에 뿌리를 두고 있는 김씨는 원래 농부였는데, 어느 날 우연히 ‘신의 계시’를 받고, ‘모정주의사상원’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가 주장하는 핵심은 ‘후천모계시대의 출범’이다. 모정으로 세상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 우주그룹실락원ㅡ 사망에서 부활까지의 과정을 영상으로 올린 집단

‘우주그룹실락원’ 김시몽 집단이 있다. 사람을 천인으로 재창조 한다는 우주실락원, 우주방주천년세연합, 구국실천국민연합, 천인당(天仁堂), 문사모(文思慕), 문사모연합 등의 이름을 사용한다.

김시몽은 2018년 103일 금식 후 사망 권세 이기고 자신에게 부활성령 강림하셨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첫째 부활의 문이 열렸고, 기업 무를 방주(그룹)가 탄생했다며 김씨 자신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부활표적 나타났다”며 유튜브에 올리기도 하였다.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명을 받고 전 인류 구원을 위해, 예수님이 부르시고 직접 자신을 전도하셨다 하고, 그때부터 직접계시를 받고 성령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우주그룹실락원ㅡ “부활표적 나타나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우주그룹실락원ㅡ “부활표적 나타나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우주그룹실락원ㅡ “부활표적 나타나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 우주참사람가족연합ㅡ 자기 자신의 이름으로 기도하라 가르쳐

2017년 ‘우주참사람가족연합’(대표 지준범 목사)이 출범되었다. 연관 단체로는 세계가정회복실천운동본부, 우주양심회복국민운동본부가 있다.

우주참사람가족연합은 충북에서 비영리 단체로 등록하여 참 가정 실천운동, 결혼 이민자 교육 및 상담, 지역 내 다문화 가정 정착 위한 봉사, 장수대학원 운영, 안보역사유적 견학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문선명을 아담의 윤회 환생으로 이 땅에 온 중보자라며 숭배하고 있다.

2018년에는 통일교 천성경에 근거하여 우주방주천년세연합을 출범시키고, 이 땅에서 지상천국, 부활이 이루어진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제4차 아담권에 들어왔으니, 이제부터는 자기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자기 자신의 이름으로 기도하라고 가르쳤다.

자기들끼리 문선명 추모식 거행하고, 조국광복과 천일국 창건하자며 활동하고 있다.

 

# ‘천주통일참왕국연합’(천일국연합)과 시라베 그룹

2001년 일본 통일교에서 이탈하여 독자적으로 형성된 ‘천주통일참왕국연합’(천일국연합)은 합동결혼식 가정이 아닌, 나카야마 요시꼬 가정 중심의 그룹이다. 조카딸인 시라베 히로미에게 영계의 메시지 즉, 참부모님이 영적으로 나타나 계시를 내리기 시작했다며, 그 계시를 나카야마 요시꼬가 풀어서 ‘천주 참진리’란 이름으로 전파하였다. 이 그룹은 일본에서는 물론 한국 내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 부인들을 포섭하며 세를 키워나갔다.

영계의 메시지라며 ‘천주 참진리’라는 괴문서와 지상 천상 천국 출발 선포식이라는 녹음테이프를 일본협회 전 교구장에 지속적으로 보내는 것은 물론, 신도들이 각 통일교회를 다니며 예배가 끝나면, “여러분도 새로운 진리를 들으러 오세요”라고 선포하며 포교했고, 교회 앞에서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공격적으로 행동하였다. 또 통일교가 자신들이 주장하는 ‘천주 참진리’를 받아들이지 않아 실패한 것이라며, 앞으로 섭리는 기독교로 옮겨갈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이 그룹의 활동이 현저해지자 일본 통일교에서는 주의를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하였다.

이 그룹은 활동을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계시가 달라졌다, 시라베의 영적 사명이 끝났고, 이제는 사탄이 역사하는 계시를 받는다”며 분열돼, 두 그룹으로 분파되었다. 이후 시라베는 6000쌍의 다른 남자 신도와 함께 독자적인 활동을 하였다.

통일교의 구원은 95% 뿐, 따라서 나머지 5%는 자신이 계시받아 전하는 ‘천주 참진리’라며 그것으로 인하여 사탄과 분리되어, 천국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영육 간 총탕감 의미의 ‘사탄 혈통 근절식’이란 의식을 치르며 재산을 헌납하는 등 물질적 피해도 상당하였다.

통일교에서 주장하는 참부모를 ‘천지부모’라는 정체불명의 또 다른 절대적인 존재를 만들어 그들만의 주장을 펼쳤다.

 

# 고바마 구미코(駒場久美子) 그룹

고바마 구미코(3만쌍)가 이끄는 ‘고바마 그룹’이 있다. 한국 출신 구미코와 남편 이승철이 자신들 만의 가르침으로 그룹을 결성하고, UC/ FFWPU 회원 모집 활동을 펼치며 혼란을 일으켰다.

통일교 회원인 척 잠입해, 문선명의 설교를 일본어로 번역한 것에 오류가 있다며, 신도들을 포섭해 물질적 피해를 입혔다.

 

# 세계평화통일성전(문형진)의 내홍, 한학자냐? 강현실이냐?ㅡ 유포피아문 성전

문형진 파에서는 한학자가 아닌, 강현실을 참어머니로 정하고, 사망한 아버지를 이혼시키고 강현실과 영혼결혼식을 치르게 했다. 그런데 문형진을 따르면서도 한학자 비판에는 거부 반응을 보인 부류가 있었다. 바로 유토피아문 성전 이○택 집단이다. 이에 강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문형진의 말에 순종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러자 지난 2019년 2월, 유토피아문 성전 가족들과 이○택 회장 이름의 입장문을 발표한다.

핵심 내용은 “문형진을 천일국 왕, 왕중의 왕으로 믿고 있다. 하지만 한학자에 대해 잘못된 판단으로 함부로 말하게 되면 오히려 화가 될 수 있다. 비난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이 집단은 2016년 경기도 군포 산본동에서 개관하였으나, 현재는 서울 구로동으로 간판도 없이 이전한 상태이다. 문형진 파 내에서도 내홍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통일교의 분파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한학자, 문현진, 문형진 파에서 또 다시 분파돼 나온 집단들이 있고, 직접계시 받는다며 대표를 신격화하는 부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성신(聖神)이라느니, 단군을 해원시킨다며 제사 지내고 굿을 하는 부류, 사망에서 부활까지의 과정이라며 영상 찍어 올리는 부류, 신인합일 주장하며 자신의 이름으로 기도하라고 가르치는 부류까지 천태만상이다.

이것이 통일교라는 사이비 집단의 열매이다. 대양에서 표류하는 돛단배들 같다.

오명옥 omyk77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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