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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의 여성인권... 이슬람 '경전'이 바뀌지 않는 이상 어려워

기사승인 2021.08.20  12: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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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적 행동 정당화, 기득권 유지위해 '하디스' 왜곡까지

▪ 이슬람교ㅡ 신앙을 가장한 차별이 '경전'에 공식화

▪ 정치적 행동 정당화, 기득권 유지위해 '하디스' 왜곡까지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인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무력으로 점령했다.

그에 따른 후폭풍으로 여성인권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탈레반 대변인은 카불 장악 후 가진 첫 브리핑에서 언론, 여성인권 등과 같은 사안들은 “이슬람법의 틀 안에서” 존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하루도 안 지나 여성들을 총살하거나, 샤리아 법을 통해 국가를 통치한다는 등의 발표를 하였다. 공허한 말장난에 불과했던 것이다.

샤리아 법 체계는 이슬람 경전인 꾸란(Quran, 무함마드의 종교적 체험의 기록), 이슬람의 행동 규범인 순나(Sunnah), 이슬람의 교주 무함마드의 언행록인 하디스(Hadith) 등에서 비롯됐다. 샤리아 법은 가족 관련 문제, 비즈니스, 외부 활동 등 무슬림 생활 대부분을 관장한다.

이슬람교의 경전은 꾸란(코란)이다. 이것은 곧 법이다. 경전이 바뀌지 않은 이상 여성인권은 보장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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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란에 여성들은 씨를 뿌리는 밭으로 묘사되어 있다.(꾸란 2:223)

“너희 처들은 네게 밭이니 네가 원하는 때에 네가 원하는 방법으로 너의 밭에 가까이 하며”

이는 여성을 인격이 아닌 생산을 위한 도구로 혹은 성행위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쾌락으로 얻은 여인에게 소정의 보수를 주라.”(꾸란 4:24)는 구절도 있다. 이는 매춘을 합리화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이 구절을 근거로 시한부 계약결혼이 이슬람권 여러 나라에서 정당화되고 있다.

더욱 황당한 것은 전쟁 포로나 노예 소녀들은 “오른 손이 소유하는 것”이라고 부르면서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성적인 도구로 사용해도 좋다는 구절을 꾸란에서 발견하게 된다.

“남편이 있는 여자와는 결혼하지 말라. 단 네 오른 손이 소유하는 것은 예외니라.”(꾸란 4:24) “그 이후는 그대가 그 이상의 여성과 결혼함이 허용되지 아니하며 미모의 여성이 그대를 유혹한다 하여도 그녀들을 대체할 수 없으되 그대의 오른 손이 소유하는 것은 제외라.”(꾸란 35:52)

“만일 부인을 여러 명 얻고 그들을 공평하게 대할 수 없으면 차라리 한 명만 얻고 나머지는 오른 손이 소유하는 것으로 하면 불공평하게 될 염려가 없다.”(꾸란 4:3)

이런 구절들을 볼 때 노예나 전쟁 포로들은 성적 노리개 감으로 취급하는 것이 이슬람의 경전에 근거를 둔 행위인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유산을 남겨줄 때 딸은 아들의 절반이며(꾸란 4:11), 증인을 세울 때도 여성 증인 2명의 증언은 남자 증인 1명의 증언에 해당한다.(꾸란 2:282)

이로 보건대 이슬람에서는 여성의 인격은 남성의 절반 정도의 수준으로 이해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심지어 이슬람에서는 남편은 아내를 구타할 권리가 있다. 남편에게 불순종할 우려가 있으면 타이르거나 여러 부인들 중 그 여자만 잠자리에서 제외시키거나 그래도 안 들으면 매를 때리라고 가르치고 있다.(꾸란 4:34)

이슬람의 꾸란에 버금가는 권위를 가진 하디스에 보면, 여성 학대의 근거들을 찾을 수 있다.

“무슬림이 기도할 때 개나 당나귀나 여자가 그 앞을 지나가면 그 기도는 무효다”는 말이나 “무슨 일이든지 여자에게 책임을 맡기면 성공하는 법이 없다”는 말 등이다.

꾸란 제2장 제221절에서는 믿음이 없는 여성과 결혼하지 말라고도 하였다.

제24장 제31절을 보면, “믿는 여성들에게 일러 가로되 그녀들의 시선을 낮추고 순결을 지키며 밖으로 나타내는 것 외에는 유혹하는 어떤 것도 보여서는 아니 되니라. 그리고 가슴을 가리는 머리 수건을 싸서 남편과 그녀의 아버지, 남편의 아버지, 그녀의 아들, 남편의 아들, 그녀의 형제, 그녀 형제의 아들, 그녀 자매의 아들, 여성 무슬림 그녀가 소유하고 있는 하녀, 성욕을 갖지 못하는 하인 그리고 성에 대한 부끄러움을 알지 못하는 어린이 외에는 드러내지 않도록 해야 되니라 또한 여성이 발걸음 소리를 내어 유혹함을 보여서는 아니 되나니 믿는 사람들이여 모두 하나님께 회개하라 그러하면 너희가 번성하리라”

제33장 제59절, “예언자여! 그대의 아내들과 딸들과 믿는 여성들에게 베일을 쓰라고 일르라 그때는 외출할 때이니라 그렇게 함이 가장 편리한 것으로 그렇게 알려져 간음되지 않도록 함이니”

눈만 보이게 하고 온 몸을 히잡(hijab)으로 두르고 외출하라고 한다. 히잡은 여성의 눈을 제외한 모든 신체를 가리게 되어 있다. 이렇다보니 여성의 인권과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서구사회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거론되어 왔다.

제16장 제58절에는,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여아가 탄생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는 얼굴이 검어지며 슬픔으로 가득차더라”

제16장 제59절, “그에게 전해온 나쁜 소식으로 그는 수치스러워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숨기며 그 치욕을 참을 것인가 아니면 흙 속에 묻어버릴 것인가? 생각하였나니 그들이 판단한 것에 불행이 있으리라”

ㅡ 딸이 태어난 것을 수치스러워 하고 치욕으로 여겼다고 한다.

그들의 사상이 가부장적 남성 중심이기 때문이다. 하디스와 같은 2차 문헌들에서는 과거보다 가부장적 사고관이 더욱 견고해졌음을 알 수 있다. 거기에다 무함마드의 사망 직후, 많은 정치인들이 자신의 정치적 행동을 정당화하고 기득권 유지를 위해 하디스의 내용을 위조, 왜곡하면서까지 남성 중심 사상을 지켜왔다.

지금의 무슬림들은 남성과 여성 할 것 없이 할례를 하게 한다. 여성들에 대한 인권 억압은 이에서 그치지 않고 운전도 못하게 하고, 외출도 자유롭게 못하고, 복장도 자유롭지 못하고, 교육(아랍 국가 여성의 경우 문맹률이 50%가 넘어)도 제대로 받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그들이 믿고 따르고 있는 경전이 바뀌지 않는 이상, 신앙을 가장한 차별은 사라질 수 없다. 인류의 암 덩어리다.

종교와 진리 webmaster@churchheresy.com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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