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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단 통일교 행사서 특별연설... 퇴임 후 이단종교에 얼굴파는 美 대통령

기사승인 2021.09.14  12: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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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거리 미사일 발사금지 약속 지켰다더니, 北은 연설 다음 날(13일) 발사

▲ 통일교 ‘싱크탱크 2022 희망전진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연설(사진: 통일교 홈페이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측이 문선명 사망 9주기를 맞아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일 경기도 가평군 청심월드센터에서 천주가정연합(UPF)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공동으로 개최한 ‘싱크탱크 2022 희망전진대회’가 있었는데, 이날 트럼프 前 대통령이 사전 녹화된 특별연설(‘한반도에서의 신통일한국의 꿈 실현에 관한 연설’)을 하였다.

영상연설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학자와 문선명에게 감사하다면서, “대통령 재임시절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은 남북한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새로운 길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여한 일이다.”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에 취임했을 당시 세계가 처한 상황은 너무도 암울했다. 지난 수십 년간 미국의 지도자들은 점점 악화되어 가는 한반도 분쟁의 위협을 해결하는데 실패해왔다. 심지어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가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라고까지 말한 바 있다.”며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에 대하여 자신보다 못한 능력을 발휘했다고 하였다.

이어서, “제가 대통령에 당선될 당시 한반도 상황은 심각했다. 미사일이 날아다니고, 핵무기 실험이 이어졌으며, 연일 강력한 위협 및 경보발령이 계속되던 때였다.”며 자신은 그것을 관망만 하지 않고, 이전 미국 행정부들이 북한 문제를 다루는 데 실패했기에 다른 방법으로 이 문제에 접근하기로 마음먹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전례 없는 강력한 정책을 채택하여, 미국과 우방국들이 언제나 자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과거 그 어떤 행정부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추켜세웠다.

아울러 지난 2018년 싱가포르, 2019년 비무장지대(DMZ),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연이어 만났던 당시를 떠올리면서,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이 아직 협상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음을 알게 됐으나, 자신은 여전히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하면서, “매우 중요한 사실은 김 위원장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금지’와 ‘핵무기 실험 금지’라는 저와의 약속을 오늘날까지 지켜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17년 이후로 주요 무기를 사용한 적이 없다. 저는 북한이 세계 평화를 위해 계속해서 이 약속을 지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설 다음 날인 9월 13일, 북한은 핵탄두 장착 가능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였다.

▲ 통일교 문선명 사망 9주기 행사(사진: 통일교 홈페이지)

이단 통일교 행사에는 현직 시장, 도지사 등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행사 순서지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장현군 경기도의회 의장,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 등 국내 유명 정치인들이 소개됐다.

앞서 지난 5월 진행된 창립대회에는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이 축사 및 기조연설을 맡은 바 있다.

이단종교 행사에 미국의 전직 대통령 및 국내 유명 정치인들이 얼굴을 내밀었다.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사이비종교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이두형 기자 truth1221@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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