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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기억하는 것은 최소한의 보상이 될 것”미래목회포럼 20차 정기포럼에서 미와 노부오 목사 밝혀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3.09.05 10:47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과 중국의 동북아공정, 북한의 핵과 개성공단 문제와 탈북과 인권 등 동북아문제가 최고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에서, 미래목회포럼(대표 오정호 목사)은 설립 10주년을 맞아 ‘동북아평화를 위한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20차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 미와 노부오 목사(카버난토채플)는 “동북아 시대와 평화를 위하여 확실히, 일본 교회는 과거의 한일 양국의 기독교의 역사를 알아야한다. 특히, 전쟁 중에 일본정부가 취한 한국의 기독교에 대한 탄압은 가혹했다”며 “한일양국 역사의 살아있는 증인을 초청해서 과거의 역사 이야기를 듣고 있으며 과거를 기억한다는 것은 순교한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시 중구 태평로 2가에 있는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가진 포럼에서 한, 중, 일 3개국 교계 주요 지도자들과 중견목회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포럼대표 오정호 목사는 환영사에서 “한국교회는 동북아 지역 협력과 공존공영의 시대를 여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며 “한국은 해양과 대륙의 중간에서 교류와 소통의 매개자로, 다양하고 다층적인 국제적 갈등과 경쟁의 완충지로, 선후진 경제의 중간조정자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수원중앙교회 고명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 첫 발표에서 ‘한국교회와 분단-북한구원과 교회의 협력방안’을 발표한 임창호 목사(북한기독교총연합회, 고신대)는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들만 약 25,210명이며, 한국이나 제3국으로 탈출하지 못한 채 중국내에서 불법체류자로 남아있는 탈북자는 어림잡아 15만에서 2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북한선교와 통일의 예비적 준비를 위해 하나님께서 떠밀어 보내주신 자들임에 틀림이 없다. 한국교회가 60년 이상 북한선교와 통일을 위해 지속해온 기도응답의 산물이며, 북한선교와 통일을 가시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서 ‘중국교회의 현실과 미래전망’을 발표한 유전명 목사(한성중화기독교회)는 “동북아평화를 위한 선교는 다방면의 협력이 요구되는 일이다. 한 교회나 한 선교단체가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이다. 함께 협력하고 사역의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동역해야 하는 것이다. 특별히 현지 교회개척과 현지인 신학교육 및 사역자 양성을 위해 다자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교회의 현실과 동북아 교회협력방안’을 밝힌 미와 노부오 목사(카버난토채플)는 “일본은 식민지 지배를 한 한국에서도 우상숭배를 강요했다. 남산의 기슭에 조선신궁을 만들고 <1촌 1신사>라고 하는 제도에 의해 전국에 신사를 건설하고 신사참배를 강요했다. 그 결과 신사참배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독립운동의 가담자라고 해서 박해와 고통을 주었다. 많은 교회와 목사들은 이 제도에 의해 큰 피해를 입었을 뿐 아니라 한국교회는 그 결과 한국의 교파가 분열되었다”고 밝혔다.

발제 후 정성진 목사(거룩한빛 광성교회), 박명수 교수(서울신대), 유만석 목사(수웜명성교회) 등의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좌장을 맡은 고명진 목사는 “동북아 지역은 대립과 반목, 빈곤과 전쟁의 역사에서 벗어나 화해와 상생, 공영과 평화를 구현하는 시대적 요청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때에 교회가 먼저 대립에서 공생으로, 경계를 넘어 미래를 열어가야 하는데, 이번 포럼을 통해 동북아 교회의 협력과 소통이 일어나 더 큰 평화 공동체의 기반을 이루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미래목회포럼은 10월 1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사회개혁으로 종교개혁을 조명하다’라는 주제로 종교개혁 496주년 기념포럼을 개최한다. 권오서 목사(춘천감리교회)가 설교하며, 임희국 교수(장신대)가 ‘종교개혁과 사회개혁’이라는 주제로, 김성건 교수(서원대)가 ‘종교개혁과 한국사회’라는 주제로, 이상구 교수(고신대)가 ‘종교개혁과 한국교회 갱신’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패널로는 정종훈 교수(연세대), 이문장 목사(두레교회) 등이 나선다.

미래목회포럼은 2003년 12개 교단 300여명의 목회자와 33여명의 각계 정책 자문위원들로 구성돼 지난 10년 동안 한국교회의 싱크탱크 역할을 감당하며 한국사회와 교회현안 연구, 모니터링 및 학술활동을 전개하고 정기포럼과 컨퍼런스 등을 매년 가져 왔다. 정기포럼은 매년 분기별로 열리며 해를 거듭할수록 연륜을 더하며 한국교회의 이슈진단, 연합과 일치, 대안 모색 등으로 향후 한국교회의 방향성 설정에 있어 중요한 싱크탱크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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