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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재물과 권력, 성적 욕구 버려야목회자의 타락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범죄행위

세습, 매매, 성적 타락, 재정비리, 고소고발, 폭행 등 각종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간지 사회면에 나올법한 사건들이지만, 모두가 한국교회 안에서 발생되는 문제들이다. 약간 과장해 한국교회 교인수가 뚝뚝 떨어진다는 말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몇몇 자질이 부족한 목회자들의 타락이 급기야 한국교회 전체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들로 인해 한국교회는 사회적 지탄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으며, 소외된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나눠주며 쌓은 선한 이미지마저 잃어버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신앙훈련이 부족한 목회자가 한국교회 전반적인 후퇴의 주범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연세대 김성재 석좌교수는 한국교회가 사회적으로 지탄받게 된 주된 요인이 신학이 잘못됐고, 목회자가 도덕적으로 타락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특히 신앙훈련이 부족한 목회자가 신앙의 확신 없이 목회를 하거나, 신학 공부를 목회를 위한 방법이나 수단으로 배우는 경향이 있어 설교가 빈약해지며 그 결과로 교회가 빈약해지는 도미노현상을 낳는다고 밝혔다.

김 교수의 말에 한국교회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 판단된다. 실제로 한국교회의 크고 작은 도덕적 문제에 연루된 목회자의 타락은 신앙훈련이 부족한 목회자들로 인해 발생했다. 특히 소명을 갖고 신학공부를 하지 않은 목회자들의 무한배출은 한국교회가 잠재적인 위험요소를 스스로 잉태한 셈이다. 이들에게는 목회자라는 직분만 있을 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 채 정처 없이 떠도는 승냥이와 같다. 자기 멋대로, 자기 뜻대로만 행할 뿐,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지 않는다. 오직 자신의 개인적 재물과 권력, 성적 욕구만을 쫓을 뿐이다. 이들에게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실천 등은 사치에 불과하다.

문제는 이들 몇몇의 문제가 단순하게 그치지 않고, 한국교회 전체를 욕먹이게 한다는 점이다. 또한 교인들의 감소를 불러일으키고, 한국교회를 호시탐탐 무너트리기 위한 안티들에게 근사한 공경의 실마리를 제공해 준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목회자의 타락은 교회를 무너트리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범죄행위와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안티들은 목회자들의 타락을 그저 도덕적 범주에 담아두지 않고, 한국교회를 좌초시키기 위한 책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소경 목사가 소경을 인도한다 △예수는 사라지고 목사만 남았다 △희생, 헌신 대신에 헌금강요와 목사에 대한 충성강요만 있다 △바벨탑 쌓기 놀이에 빠져 있다 △교회가 사업이고 주식회사다 △목사가 교회의 주인이다 △목사가 신격화되어 있다 △목사들은 부자고 탐욕에 차있다 △대형교회가 한국교회를 망쳤다 △건축하느라 다 빚더미 교회가 되었다 △천주교는 이미지가 좋지만 개신교는 다니고 싶지 않다 △길거리 전도하지 않는 천주교는 신자수가 증가한다 △목사들 월급 많고 헌금으로 고급 승용차에, 넓은 평수에서 살고 자녀들은 유학보낸다 △내가 하나님이면 목사 100% 지옥 보낸다 △교인은 개인주의, 교회는 사업화, 세속화, 종교화, 기복화, 정치화 되었다 △탐욕에 빠진 대형교회 목사가 법정에 서다 등 마치 한국교회를 꿰뚫고 있는 듯 말장난을 하기에 바쁘다.

그러나 여기서 살펴보아야할 것이 앞서 안티들이 말장난을 한 부분들이 작금의 한국교회에서 은연중에 쉽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분명 한 때는 한국교회를 부흥으로 이끌었던 대형교회들이 재물에 눈이 멀어 하늘을 찌를 듯한 교회건축에 목을 매고 있으며, 대형교회 목사들은 마치 한 사회의 두목이라도 된 마냥 목에 힘주기 바쁘다. 또 교회의 외형적 성장에만 치우친 목회자들은 어마어마한 빚을 지고라도 무리한 교회건축을 시도한다. 급기야 교회만 크게 지었을 뿐, 교인들은 몇 명 없어 다시 교회를 되파는 기이한 현상까지 나오고 있다. 말 그대로 한국교회는 삯꾼목자들과 바알에게 무릎 꿇는 신자들로 넘쳐 난다.

그렇다면 작금의 사태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떠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지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내놓은 목회자 윤리강령을 잠시 빌려보자.

이에 따르면 목회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도들을 가르치고 목양하며, 세상에 복음을 전파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거룩한 사역자로 그 선함과 성결함의 모범을 지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 우선 목회자는 자신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특별한 소명자임을 날마다 확인해야 하고, 하나님과 성도들을 중재하는 제사장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특별한 은사로 말씀을 선포하고 성례를 집행해 교회와 성도들을 돌보는 청지기로 살아야 한다. 또한 목회자가 수행하는 교회정치는 순수하고 정직해야 하며, 주님으로부터 위임된 교권은 성도들을 섬기며 진리를 수호하는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더불어 목회자는 목회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자신의 영성훈련과 도덕성 유지에 진력하고, 모든 성도들을 하나님 앞에 평등하게 존중하며 성도들의 은사 역시 목양사역의 관계에서 협력관계임을 유념해야 한다. 더불어 목회자는 결혼 생활의 성결함을 철저히 지키며 부적절한 일체의 이성적 행위를 차단해야 하고, 교회재정 운영의 관리감독자로서 실무는 성도들로 담당케 해 집행의 객관적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무엇보다 목회자는 자신이 먼저 양떼들의 본이 되고, 교회의 거룩성 회복에 앞장서야 하며 민족구원과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데 헌신해야 한다.

유종환 기자  yjh44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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