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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공동체'로 농촌교회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샬롬원교회 남기홍 목사의 목회현장

대안적 농법을 제시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꿈을 꾸게 하는 것 역시 농촌교회 역할
통일한국으로 온 열방에 복음의 통로가 되도록 주어진 사명과 비전 감당할 것


   
▲ 남기홍 목사
성경적 삶과 영성의 회복을 통해 균형 있는 목회를 실천하고 있는 살롬원교회(담임 남기홍 목사. 사진)는 농촌교회이면서도 자립형교회로 한국교회에 새로운 도전을 주고 있다. 도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교회들이 농촌교회임을 감안한다면 샬롬원교회의 사역은 주목받기에 충분하고 때론 신선하기까지 하다. 2010년 1월에 개척된 이 작은 교회공동체의 꿈이 궁금해진다.

남 목사는 오랫동안 한 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긴 후, 농촌지역 목회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무엇일까를 고민했다. 해답은 성경을 소유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소외된 성도들에게 ‘에스라성경강좌’를 통해 온전한 성경을 가르쳐 성경 속에 드러난 하나님의 본 마음을 깨닫고 기쁘게 성경적 삶을 살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었고, 쌀농사 위주의 한국 농촌에 대안적 농법을 제시하여 성도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꿈을 꾸게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모든 사역이 각자의 삶의 만족으로 끝나지 않고 선교를 위한 작은 불씨가 되길 소망했다.

남 목사는 “샬롬원 교회는 외부의 도움 없이 자립하는 정도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농업공동체교회를 꿈꾸고 북한선교에 이바지하길 기대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그리스도인으로써 말씀이 충만하고 영성과 더불어 가정과 이웃이 지역과 함께 어우러지고 북한의 동포들에게까지 화평을 전달하는 교회가 되는 것이다”며 교회의 사명과 비전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농촌 지역은 고령화로 노동력이 부족하고 전략적 농업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지역교회 역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농촌교회라면 농업에 대해 많은 이해를 갖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며 농업기술을 선도하고 개발하는 개발자이어야 되고, 그들의 리더로 시대를 앞서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샬롬원교회는 농촌지역교회들에 대한 목회스타일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농촌교회 모델로써 본을 보여주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농업에 대한 이해와 농업기술의 선도로 복음의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남 목사는 이를 위해 농학과에 입학하여 공부하기 시작했고 지인의 소개로 옥수수박사로 잘 알려진 김순권 교수 밑에서 옥수수 개발에 참여하며 새로운 농업기술 전수에 박차를 가했다. 농업공동체 비전모델이 되었던 몇몇 교회를 탐방하고 농촌교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남 목사는 지속적으로 지역 관할 관청에 사업계획안도 제출하고 농업기술을 연구하면서 농촌공동체의 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특히 김순권 교수가 개발한 친환경 옥수수인 ‘사탕옥수수’는 벼농사보다 수익이 월등하여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유전자 조작 식품이 아니라는 점이 매력이었다. 이 옥수수는 농지 5500평을 임대하여 재배하고 있으며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옥수수 재배에는 더 큰 이유가 숨어 있다. 옥수수로 북한의 식량난을 해결하고, 통일의 통로가 되게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9년에는 김순권 교수와 함께 북한을 방문하고 향후 북한에서 옥수수 종자를 중국 시장에 판매할 수 있도록 북한 실무자들과 협의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샬롬원농원에서 ‘현미과자’를 출시하는 등 농촌경제에 도움을 주기위한 방안도 계속 연구 중이다.

한편, 샬롬원교회는 말씀이 중심 되는 사역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정기적으로 성경강좌를 개설하여 성도들이 참여하게 하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에는 에스라리더십과정을 통해 성경의 깊은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올바른 교육이 되도록 전문 교육 담당 부교역자를 초빙하여 샬롬원학교, 샬롬원오케스트라, 샬롬원농원, 샬롬원식물연구소 등이 활발히 운영되어 교회와 지역을 섬기고 있다.

함께 사역하고 있는 이한희 부목사는 “샬롬원교회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로, 성도들이 정말 행복한 교회로, 자년들을 경건한 후손되게 하는 교회로, 민족을 화해시키고 시대를 이끄는 교회가 되길 원하고 있다. 남 목사는 주님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 주님 안에서 부단한 노력과 실천을 강행하고 있는 남 목사의 헌신적인 사랑은 목회자들이 본 받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농사를 지으면서 목회를 하는 것, 지역 주민들과 나누며 평화의 동산이 되는 곳, 그것은 단 샬롬원교회만이 아닌 모든 농촌교회의 꿈이면 좋겠다.

 

김영은 기자  kye6240@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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