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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을 노래한 나머지 생명의 존엄성 잃었다”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4.06.10 10:30

생명의 복음소리 끊어졌다  
   
각종 매스컴은 연일 세월호의 사건이 기독교의 본질적이며, 고질적인 문제보다도, 유병언 일가의 불법적인 재산형성과정과 구원파의 주변 인물의 사법적 처리에만 경쟁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생명의 가치관을 잃어버린 종교단체의 모습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것은 무게의 중심이 하늘로 치솟은 한국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사실 한국교회의 일부 목회자들은 연일 언론이 돈에 미친 구원파에 대해서 보도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헌금으로 조성된 재산을 자신과 자녀, 그리고 부인의 명으로 등기, 목회자와 교인 간에 잦은 마찰이 일으키는 등 교회를 사유화시키고 있다.

여기에다 일부 교회는 호화로운 기도원 운영 등 여러 행태로 벌이고 있다. 어느 교회는 구원파와 마찬가지로 문어발식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여기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주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는 경우도 있다. 헌금반환소송도 곳곳에서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사안은 다르지만 현재 서울시 중대형교회 48개 교회가 목사와 교인 간에 법정서 재판을 진행 중에 있다. 이것은 그만큼 한국교회가 돈과 욕망에 미쳐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한마디로 구원파와 한국교회와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목소리이다. 특히 최근 일부 대형교회 목사들의 막말은, ‘생명의 존엄성’을 상실한 구원파를 비호하는 세력이라는데 이의가 없다. 하나님께서 찾고 있는 아벨(이웃)을 외면한 가인의 모습을 한국교회가 드러내고 있다.  

이에 대해 돈에 미친 나머지 일어난 현상이라는데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사실 한국교회의 강단에서 생명의 복음소리가 끊어진지 이미 오래되었다. 대신 돈의 소리만 들여오고 있다. 그것도 그럴 것이 교회들 간에 경쟁적으로 건축하고, 천문학적인 숫자의 모자라는 건축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교인들에게 헌금을 강요할 수밖에 없는 것이 오늘 한국교회의 실정이다. 그리고 교인들의 주머니를 털어내는 기술자들의 입에서는 돈타령이 도를 넘었다. 여기에다 일부교회는 강단을 무당들의 굿판으로 변질시키고 있다.  

분명한 것은 중세교회도 돈 때문에 타락했다. 구원파도 돈 때문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 또한 일반 가정도 돈 때문에 파괴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교회들도 돈 때문에 ‘생명의 존엄성’과 문화가 파괴됐다. 일본도 욕심 때문에 이웃국가를 침략했다. 한국교회도 욕망의 무게 중심이 하늘로 치솟으면서, 침몰의 위기를 맞고 있다. 뒤를 돌아보는 순간 소돔과 고무라성이 무너진 것과 같이 한국교회도, 언제 무너질지 아찔한 순간에 와 있다.

여기에다 생명의 존엄성을 상실한 나머지, 세월호 희생자들을 비하하는 ‘막말’들이 강단에서 아무렇지 않게 외쳐지고 있다. 돈에 길들여진 한국교회의 목회자 입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기대한다는 자체가 이상하다.   

이렇게 한국기독교가 생명의 가치를 잃어버리면서, 이제 교회는 이웃도 없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깨졌다. 목회자들은 교회를 자신만 위한 교회, 자신의 욕망을 채워주는 대기업으로 만들어 버렸다. 대형교회를 기업에 비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담임목사는 기업의 회장이며, 부목사는 계열사의 사장이고, 장로들은 국장이다. 이밖에 권사들은 사업장의 부장격인 팀장으로 불려지고 있다. 여기에다 교회 안에 다단계사업까지 등장, 교회당이 마치 장사꾼들의 소굴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그래서 한국교회를 걱정하는 일부 목회자와 교인들은 성서로 돌아가라, 초대교회의 신앙공동체를 회복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나님의 헌금으로 조성된 재산, 부인과 자녀 등 이름으로 등기해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다. 하나님의 헌금을 부인, 자녀, 그리고 가족의 이름으로 차명계좌를 만들어 하나님의 헌금을 횡령하는가 하면, 하나님의 헌금으로 조성된 재산을 가족의 이름으로 등기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로 인한 다툼도 끊이지를 않고 있다. 즉 하나님의 건강한 신앙공동체가 파괴되고 있다.

얼마전 본지는 돈에 미친 한국교회를 진단하면서, 교회에서 CD, 테-잎, 설교집 등을 판매, 목회자들의 홍보비로 대부분 사용한다는 내용의 글을 실어 많은 목회자들로부터 공감을 얻어냈다. 또한 교인들이 드린 하나님의 헌금으로 조성된 재산을 목회자 가족의 이름으로 등기, 하나님의 재산을 은닉하고 있다는 사실도 고발했다.

사실 한국교회의 일부 목사는 교회가 거대해지면서, 넘쳐나는 헌금을 주체할 수가 없어 부동산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부 목사는 부인을 비롯한 자녀, 심지어 친인척의 이름을 빌린 차명계좌에 돈을 숨기는 일도 일어나고 있다. 이것은 훗날 자신의 노후대책을 마련한다고 보기에는 재산의 규모, 은닉되는 헌금의 액수가 너무 크다.

일부 대형교회의 목사들은 교회에서 받는 사례금 이외에도, 강사료, 심방비, 행사비, 결혼 주례 사례금, 목회비, 차량유지비, 사택유지비 등등의 명목으로 많은 돈을 받고 있다. 그렇다보니 일부목사는 명예와 욕망을 위해 돈을 내고 설교를 하는 등 웃지 못 할 일이 한국교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다. 한마디로 한국교회가 돈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일부 부자교회의 목회자가 돈 때문에 범죄하는 사이, 작은 교회의 목회자들은 눈물로 교회를 섬기며, 묵묵히 하나님나라 선교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틈을 타고 이단사이비들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창궐하고 있다. 또한 많은 목회자들이, 부자교회의 목회자를 부러워 한 나머지 강단에서 돈!돈!돈!돈을 외치고 있다.

이것은 돈을 외치며, 돈을 우상화 시키고 있는 한국교회의 단면이라는데 이의가 없다. 한국교회가 돈에 눈이 멀어,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목사의 입에서 막말이 터져 나오는 것은, 돈에 미쳐 세월호 참사를 불러일으킨 구원파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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