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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형교회 세우기에 매진하는 블레싱샘터교회 고영수 목사작은교회 살리기 프로젝트-작은교회세우기연합의 거점교회를 돌아본다①

   
 
강소형교회세우기 컨퍼런스 통해 작은교회 살리기 매진
작은교회 패러다임으로 생명력과 공동체성, 훈련 강조

“작은교회가 희망이다. 작은교회가 없다면 한국교회의 미래도 없다.”

‘성공적인 목회는 대형교회’라는 그릇된 가치관이 팽배한 한국교회의 현실에서 작은교회의 가치와 필요성을 역설하는 작은교회세우기연합의 사역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작은교회세우기연합은 한국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작은교회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하고 있다. 특히 작지만 강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내실 있는 교회를 추구하는 이 단체의 목적은 맘몬주의에 빠진 위기의 한국교회에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은교회세우기연합은 지역 내 영향력 있는 큰 교회를 거점교회로 세워 주변 작은교회를 지원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본보는 작은교회세우기연합의 거점교회들을 지면에 소개함으로써 작은교회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그 첫 번째 교회로 강소형교회세우기 세미나를 통해 작은교회를 살리는데 매진하고 있는 블레싱샘터교회 고영수 목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편집자주>

강소형교회세우기 컨퍼런스를 통해 작은교회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는 블레싱샘터교회 고영수 목사. 고 목사는 한국교회의 침체와 영향력 상실이 성장주의에 기인했다고 전제하며 이제는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으로 한국교회가 강하고 내실 있는 교회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작은교회세우기연합의 거점교회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감당하고 있는 블레싱샘터교회 고영수 목사는 지난해부터 강소형교회세우기 컨퍼런스를 통해 작지만 강한 교회를 세우는데 열심을 다하고 있다.

강소형교회는 ‘Small but Strong Church’, 말 그대로 작지만 강한 교회를 지칭한다. 고 목사는 “한때는 다들 대형교회를 꿈꿨지만 지금은 그것이 허상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 반성 속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가야 한다. 성경 본연으로 돌아가 보면, 교회를 상징하는 것은 남은 자들, 소수였다. 성경이 얘기하는 작지만 강한교회, 그것이 바로 강소형교회의 취지이다”라고 설명했다.

고 목사는 한국교회의 90%이상이 100명 미만의 교회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작은교회가 일어나야 한국교회가 산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고 목사는 작은교회가 가져야 할 패러다임으로 생명력과 공동체성, 훈련을 강조했다. 고 목사는 “부흥이라는 단어는 소생하다, 다시 살아나다라는 뜻이다. 교회가 생명력이 있어야 한다.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생명이 있어야 한다. 성도들이 구원의 확신이 있고 주님과의 교제와 동행, 연합이 있느냐는 것이다. 생명력이 없는, 공동체성이 없는, 훈련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 어떻게 교회를 건강하게 꾸려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교회는 공동체성이 강해야 한다. 하나님의 권속 가족으로서 상호 협력, 책임 하에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공동체성이 없는 교회는 위험하다. 조금만 위기가 와도 와해된다. 따라서 공동체 목회를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영수 목사는 또 “훈련이 강해야 한다. 훈련이 없으면 무너진다. 타락한다. 말씀과 기도는 물론, 경건훈련, 공동체훈련, 봉사훈련 등 다양한 훈련이 필요하다. 성도들이 훈련을 안 받으려 하면, 목회자는 타협할 수밖에 없다. 성장에 붙들리면 훈련시켜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그걸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필요한 것도 해야 한다. 성도 하나하나를 훈련을 통해 세상 속에 나가서도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재능과 은사를 가지고 지역사회 속으로 적극적으로 들어갈 것을 주문했다. 이러한 활동이 지역사회의 욕구와 맞아 떨어질 때 지역사회로부터 인정받고 칭찬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고 목사가 부흥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고 목사는 부흥 이전에 생명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제1회 강소형교회세우기 컨퍼런스에서는 7개 교회를 선정해 1년 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그 결과 최하 55%에서 120% 성장하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매주 만남을 통해 목회의 원론적인 것들을 고민하고, 서로 격려하며 목회 마인드를 나눈 것이 큰 힘이 됐다.

고 목사는 강소형교회도 3단계가 있다고 했다. 1단계는 자립이다. 장년 30명, 5천만원 예산이 목표다. 2단계는 성장이다. 장년 30-80명, 1억5천만원 예산이다. 3단계는 장년 150명으로 2-3억원의 예산은 거뜬하다. 고 목사는 3단계가 되면 강소형교회로서 교회 안팎에서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고 목사는 17일(목) 제2회 강소형교회세우기 컨퍼런스를 블레싱샘터교회에서 개최했다. 강사로는 고영수 목사를 비롯,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김영래 교수(감신대 기독교교육학), 김승진 교수(침신대 역사신학), 최윤식 박사(소망과사랑의교회) 등이 나섰다.

강소형교회로 선정된 교회는 1주일에 한 번씩 만남을 갖고, 교제를 나눈다. 비전 목회철학 예배 찬양 설교 양육 새가족정착 전도 리더십 셀 등 목회 전반적인 것을 하루에 하나씩 다룬다. 넉달 동안은 전도를 같이 진행한다. 현금과 전도물품을 지원하고, 필요하다면 블레싱샘터교회 교인들이 훈련과 세미나, 전도를 같이 진행한다. 철저히 실전목회를 위한 인텐시브 코스로 진행된다.

고영수 목사는 “일반 사회에서도 중소기업이 약화되면 경제가 약해지고 불만이 많아지고 양극화가 심화되고 사회가 흔들리게 된다. 이는 교회도 마찬가지다. 대형교회는 양날의 칼이다. 대형교회가 사고(?)를 칠 때마다 한국교회 전체가 큰 타격을 입었다. 중소형교회라는 지지대가 있어야 한다. 작은교회 없어지면 큰교회 차례 아니겠나. 큰 산도 있겠지만 작은 산들도 있는 것이다. 자연스러운 것이다. 큰 산 하나 벌판에 있지는 않다. 모두가 큰 교회를 목표로 해서 가는 것은 잘못된 목회패러다임이다. 건강한 교회가 모토가 되어야 한다. 이름 없는 작은교회 운동이 펴져야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목사는 앞으로 받은 은혜를 나누며, 블레싱샘터교회를 더 건강한 교회로 세우겠다고 했다. 또한 역량이 되는 한 작은교회를 세우는 일에 교인들과 함께 잘 섬기고 심부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호 기자  ck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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