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 한국마당
[황인찬 목사] 경건의 적(敵) 불만(不滿)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5.09.08 10:11

   
▲ 황 인 찬 목사
그리스도인에게 경건이란 무엇인가?

‘예수 믿는 사람다움과 예수 믿는 생활다움'이라고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경건이란 단어는 예수 믿는 사람과 세상 사람을 구별하는 단어이기보다는 예수 믿는 사람들 중에서 진짜 신자다운 그리스도인을 지칭하는 말이라고 여긴다.

야고보서 1장 27절에서 경건을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고 정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는 신자가 받고 싶고,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가 ‘경건하다’는 말일 것이다. 경건은 하루아침에 완성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수없는 실패와 좌절 그리고 낙담과 고난의 여정을 겪으면서 조금씩 발전하고, 채워가는 어려운 길이다. 수월하지도 녹녹하지 않은 과정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경건의 어느 수준에 이르면 범사에 대단한 유익이 있다. 그 유익은 금생과 내생 모두에 약속되어져 있다.(딤전4:8) 그러므로 우리는 경건하기를 연습하고, 또 경건의 일정한 경지에 이르도록 자기를 처서 다스려야 한다.

경건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추어야만 하는 요건이 있다. 지족(知足)하는 마음이다. 지족이란 자족(自足)과 유사한 말로 제 분수를 알아 마음에 만족할 줄 아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지족의 이상치는 '먹을 것'과 '입을 것’만 있어도 족한 줄 아는 마음(딤전6:8)이다. 과연 현대인으로서 최소한의 의식주만으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있기는 할까?

우리 인생들은 아무리 많이 가져도, 아무리 많이 누려도 만족하지 못하고, 더, 좀 더 갖고 누리기를 욕망하는 존재들이 아닌가(전5:10,6,7). 모두 성을 ‘더’씨로 바꾸어야 마땅한 우리들이다.

사단이 신자들을 공격할 때 가장 먼저 빼앗아 가는 보물이 지족하는 마음일 듯하다. 그리고 지족의 마음을 빼낸 자리에 심어 놓는 것은 불만이다. 사단 자체가 불만 때문에 자기위치를 이탈하여 하나님과 대결한 존재이지 않은가(사14:14). 깊이 생각할 진데 불만은 사단의 속성에 가장 가까운 죄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사단의 지배 아래 있는 사람은 결국 평생 지족할 수 없는 사람이다.

신자들은 가장 빨리 지족하는 비결을 배우지 않으면 된다. 여기서 ‘배운다’는 뜻은 말씀을 통해 깨닫고 경험을 통해 터득한다는 의미다.

말씀을 통해 지족하는 원칙을 성경에서 찾아보았다.

우리가 세상에서 얻는 것은 하나도 내 것이 아니므로 절대로 만족을 주지 못한다.(딤전6:7) 수의(壽衣)엔 호주머니를 달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감사할 거리는 있다.(살전 5:18) 문제는 지족하는 마음이다. 또 자기 자신을 개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는 아직 남아 있다.(요15:7)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롬 8:28)하신다. 따라서 오늘의 고난이 내일의 보람과 성공의 밑거름이 된다는 것이다.

또 하나님은 무엇이든 우리의 분수에 맞도록 세우시고, 허락하신다.(마 25:15) 끝으로 어떤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롬 5:2-4)

이상의 것처럼 말씀을 통해 배우고, 깨닫는 것이 중요하지만 더 나아가 우리가 지족할 수 있는 비결은 성령의 능력을 힘입는 것이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성령의 능력을 얻기만 하면 지족하는 마음은 문제도 아니다.

제임 브릿지는 어려서부터 시각 및 청각 장애로 고생을 하며 자랐을 뿐만 아니라 거울 앞에서 자기의 몸을 비추어 보니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생각되는 신체 부위가 일곱 군데나 되었단다. 다른 사람과 다르고 특이한 그의 몸은 브릿지를 몹시 괴롭혔다.

브릿지는 괴로움을 품고 주께 기도드렸다. 기도하는 브릿지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그 놀라운 변화는 제임 브릿지의 몸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 마음이었다.

제임 브릿지는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그 때 이후로 나는 내 몸의 장애와 남들과 다른 그런 것들에 대하여 염려하지 않게 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나는 그런 중에도 자족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하나님의 은혜가 내게 넘치고 있음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지족을 배워 경건한 자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게 되기를 소망한다.

의왕중앙교회 담임

기독교한국신문  webmaster@cknews.co.kr

<저작권자 © 기독교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한국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기독교라인  |  등록번호: 서울, 아04237  |  등록·발행일자: 2016년 11월 23일  |  제호: 기독교라인  |  발행인: 유달상  |  편집인: 유환의
청소년보호책임자: 유환의  |  발행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순라길 54-1, 3층(인의동)  |  02)817-6002 FAX  |  02)3675-6115
Copyright © 2021 기독교라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