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 한국마당
[황인찬 목사] 어두움을 향해 선포하라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5.10.28 09:53

   
▲ 황 인 찬 목사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약점이 있다면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진리에 대하여 "왜?"라는 질문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어린이들이 선물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과 같다.

우리가 좀 더 성숙한 신앙인이라면 오히려 "하나님, 왜 나를 구원해 주셨습니까? 주님, 내게 무엇을 원하십니까?"의 질문을 계속하는 것이 당연하다.

베드로전서 2장9절은 이 질문에 대해 답한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씀에서 '선포한다.'는 단어에 주목해야 한다. 하나님은 나를 어둠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온 천하에 선포하도록 부르신 것이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덕, 곧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이름을 온 세상에 알리도록(선포) 하는데 나를 사용하고 싶어 하신다. 그렇다면 이 '선포한다.'는 말씀 속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가?

'선포한다.'는 말은 지식이 선행된 용어다. 모르면 선포할 수 없다. 알지 못하고 어찌 선포할 수 있는가? 그리고 무엇을 선포한다는 말인가?

하나님이 내 아버지시라는 것, 예수님이 나의 구원자시라는 것. 내가 주님의 뜻대로 살 때 내 마음에 평안이 온다는 것과 주님의 뜻대로 사는 것만이 진실한 삶이라는 것도 비로소 알게 되었을 때,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을 통해 깨닫게 된 그것을 선포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셨다는 말씀은 앞으로 일어날 미래의 사건이 아니라 벌써 일어난 사건을 가리킨다. 다시 말해 사탄의 쇠사슬에 묶여 있던 나를 예수님이 십자가의 능력으로 해방시키셨다. 나를 예수님이 십자가의 능력으로 해방시키신 그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내가 의식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나는 어두움에서 해방되어 생명으로 옮겨졌다. 이것은 체험된 사건이다.

분명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선포하는 사람은 내가 확실히 사망에서 영생으로, 마귀의 속박에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확인하지 않고는 선포하지 못한다. 또 이 '선포한다.'말 속에는 감정의 요소도 들어 있다. 가슴이 불타서 뜨거운 마음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면 여기의 '선포한다.'는 말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무덤 같은 처지에서 오랫동안 고생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새 생명을 얻었는데 아무런 감정이 없을 수는 없지 않은가?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감정이 더 있다. 그것은 아직도 어두움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의 정, 동정(同情) 즉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다. 내게 그 비참하고 처절한 처지의 신분과 상황적 선경험이 있지 않은가. 예수님도 이 동정(同情)을 가지셨다. 그래서 수많은 무리들이 당신(當身) 앞에 나오는 것을 보시고, 그들이 불쌍해서 견딜 수 없어 하셨다. 이런 가엾고, 불쌍히 여기는 긍휼의 감정을 가지셨기에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으셨다. 우리도 이 불쌍히 여기는 긍휼의 마음이 없으면 결코 그들에게 예수님을 선포할 수 없다.

하나님이 우리를 왜 부르셨는가를 알고, 구원의 감격과 이웃에 대한 동정과 긍휼의 감정으로 전하라고 나를 부르신 것이다.

여기서 놓쳐서는 안될 매우 중요한 사실은 이 같이 가슴이 불타서 선포하는 사람을 마귀는 집중 공격한다는 것이다. 모욕과 능욕을 당하게 하며 핍박가운데 몰아넣는다. 그러므로 증인이라는 말과 순교자라는 말은 동의어이다. 그리고 이 증인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제사(祭祀)가 된다. 왕 같은 제사장인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인 것이다.

우리 자신이 주님을 위해서 희생할 각오만 한다면 하나님은 가정과 그 어느 삶에 현장에서든지 굉장한 열매를 거두게 하실 것이고, 이 세상에 살 동안 예배(祭祀)로 복을 주실 것을 확신한다.(눅 18:29.30).

어두움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깊은 어두움에 쌓인 세상을 향해 예수 그리스도 이름을 선포하여 그들을 마귀의 쇠사슬에서부터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해야 할 사명이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 된 우리들에게 있다.

의왕중앙교회 담임

기독교한국신문  webmaster@cknews.co.kr

<저작권자 © 기독교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한국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기독교라인  |  등록번호: 서울, 아04237  |  등록·발행일자: 2016년 11월 23일  |  제호: 기독교라인  |  발행인: 유달상  |  편집인: 유환의
청소년보호책임자: 유환의  |  발행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순라길 54-1, 3층(인의동)  |  02)817-6002 FAX  |  02)3675-6115
Copyright © 2021 기독교라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