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천지민간피해자 기자회견

지난 10월 31일(목) 오전 11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중국신천지민간피해자모임’ 주최, 한국기독교이단상담연구소와 기독교이단대책협회(기이협)의 후원으로, 중국 신천지 피해 현황과 피해사례 발표가 있었다.

현재 중국에서는 신천지로 인한 수많은 피해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데, 그 중에서 피해자 본인의 승낙을 받아 2가지의 사례를 발표하였다. 기이협에서는 박형택 목사, 현문근 목사, 주금돈 목사, 이인규 장로 등이 중국을 수차례 방문하여 현지의 신천지 피해자들과 기독교 협회 인사들을 만나서 자세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였으며, 중국 대련시는 현재 신천지를 사교(邪敎) 및 불법사회단체로 지정하고 신천지 집단 2000명의 신도들을 해산시켰다. 이에 여타 다른 도시에도 동일한 조치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신천지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하나님의교회, 다락방, 구원파, 만민중앙교회 등이 포교를 활발히 하고 있어서 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중국 신천지는 1993년에 첫 교회를 세웠고, 1995년에 이미 12지파 체계를 갖추었다고 한다. 지난 2017년 신천지 자료에 의하면, 해외 22개 국가에서 포교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천지 집단의 현재 신도 수는 20만 명인데, 그 중에서 2만 명이 해외 신도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신천지가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여, 대련과 연길 쪽에는 이미 수천 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영구 근처에 있는 도시의 호텔 앞에는 이만희 교주의 이름으로 세계평화만국회의 기념탑까지 세워졌었다. 실체가 드러나자 후에 철거되었다.

중국 신천지 피해사례들

사례 1) 가족에까지 거짓 모략하라 가르치는 신천지

남편 풍레이제는 지난 2014년 초 쪼리쮠과 결혼하였다. 당년 말 아이가 출생하였다. 아내는 어려서부터 기독교인이었다. 불쌍한 사람들을 보면 잘 도와주며 매우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었다.

결혼 후 부부는 강소성 양주시에 거주하게 되었다. 아내는 양주 경화성에서 판매원으로 열심히 일을 하였고 동료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런데 2017년 말경,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는 아내에게 사이비 신천지 신도가 접근하였다. 아직 도시가 낯설다며 근처에 교회가 있으면 추천해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리고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그 신천지 신도는 매우 열성적으로 아내의 직장에 찾아와 관심을 가져주었다. 그리고 함께 식사도 하고, 기독교인 모임인 야외 활동에 참여해 달라고 초대를 하였다. 처음 아내는 거절을 하였으나, 계속적으로 초대함으로 몇 번 참석하게 되었다.

그후 아내는 가족들이 모르는 사이에 직장 일을 그만 두게 되었다. 직장의 상사에게는 아이 때문에 직장을 그만 둔다고 했고, 남편에게는 거짓말로 다른 곳에서 일을 하여야 한다고 말하였다.

2018년 12월 31일, 아내에게 문자를 보내, 뭐 하냐고 물으니, 아내는 야근을 한다고 답장을 해왔다. 그리고 어느 날 밤 아내의 휴대폰에서, 아내가 신천지 사이비종교 집단 신도들과 회식을 하는 사진을 발견하게 되었다.

금년 2월 9일, 온 가족이 즐거운 구정 명절을 지내고 있는 때에, 아내는 가족들에게 회사 일로 출근하겠다고 하며, 속이고 양주로 신천지 신자를 만나기 위하여 떠난 적도 있었다. 그 이후로 아내를 의심하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착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던 아내가 왜 이럴까?

예수를 믿는 기독교 신앙은 사람을 선한 곳으로 인도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며 가족을 사랑하는 것이 아닌가?

아내가 신천지를 믿은 후 성격이 많이 변화되었다. 가족들에게 쉽게 화를 내고, 사소한 일에도 다툼이 일어나고, 심지어 귀가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내의 예금 잔액이 빈털터리가 되고 있었다.

올해 5월에 이르러 아내가 경찰기관에 구속되면서 그동안 야근과 알바는 모두 거짓말이고 신천지에서 조직한 각종 세뇌 교육과 성경공부에 참석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사랑하는 아내가 왜 이렇게 되었나? 하나님이 어떻게 자기의 자녀에게 거짓말을 가르쳐 주겠는가! 이 사건이 생각 날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그동안 나를 사랑하였고, 내가 밤중에 아프고 몸살 감기 때에 저를 간호하며 함께 하는 아내가 생각났다.

지금은 소위 신천지가 가르치는 영생의 말을 위하여 자기의 친척과 아이를 포기하였다. 나의 불쌍한 장인 어르신은 신앙생활을 약 30년을 하였음에도 말년에 이 모든 것을 당하게 되었다.

아내를 향하여 부모님은 자기를 위하여 눈물이 마를 지경까지 왔음에도 아무런 반응조차도 없었고, “우리는 너를 정말로 걱정하며 보고 싶다”는 자기 친정 어머니의 아낌없는 사랑까지도 무시하는 것을 보면 너무도 무섭다.

남편으로서 아내의 처지를 바라보면서 구할 수 없는 마음은 너무나 아프면서 안타깝다. 저의 한 사람 힘으로 이 악한 조직과 싸우면서 온 몸의 힘이 빠지고 어떻게 하여야 할 지 모르겠다. 아내가 집을 나간 후, 그녀의 컴퓨터와 휴대폰에 남긴 모든 자료를 살펴보다가 양주지역의 신천지교회 중직자를 발견하였다.

“요앤화 지역장, 복음방 교사 위칭쟝”

그들의 조직은 아주 은밀하다. 이상의 내용을 참고하여 신천지에 빠진 피해자들을 도와주시고, 저의 아내를 구하여 주시고 파괴된 가정을 회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 신천지는 해외 종교 세력으로 침투하여 개인과 가정에 끼치는 위험이 너무 많습니다.

 

사례 2) 가정파괴 집단 사이비 신천지

남편 류춘버는 중국 단동 콘크리트 회사에 근무하였다. 아내는 무화쮠이다. 단동 건축품질검사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아들은 초등학생이다. 이 가정은 평범하며 행복한 가정이었다.

무화쮠(1976년생, 건축 전문학교 졸업 후 단동 건축 품질검사 회사에 근무)은 2005년 남편과 결혼하였다. 그리고 2년 후 아들을 낳았다.

가정 살림하랴, 직장생활 하랴 아주 바쁘게 생활하였다. 그러던 중 직장에서 신천지교회 중직자를 만나게 되었다. 신천지교회 중직자는 건축회사의 사장이었다. 이 사장은 무화쮠을 신천지교회에 가입시키기 위하여 먼저 “위쳇”(WeChat, 웨이신(微信))에 가입하였고, 위쳇 채팅방으로 초청하였다. 무화쮠은 처음에 채팅방에서 내용을 보며 정통 기독교의 내용으로 인식하며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기독교인들이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뒤에 가입한 친구들은 모두 신천지 신도들이었다.

신천지교회 신도들은 한국어와 무료로 성경을 가르쳐 준다는 이유로 위쳇에 가입하였다. 그리고 신천지 신도들이 무화쮠을 신천지 교회 “교리 세뇌반”(성경학원, 센터)으로 보냈다. 이 학습반에 가입 후 무화쮠은 이미 신천지교회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통제를 받게 되었으며, 학습기간 동안에 무화쮠은 기타 신도들과 같이 매주 두 번 이상 예배를 드려야만 했고 개인적으로 휴가를 갈 수가 없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자기의 스케줄을 보고해야만 했다.

“복음방”에서 초급 세뇌반까지 합격 후 무화쮠은 신분증 호적 등 개인, 가정 정보를 제출하였다. 정식 입교 후 신천지교회의 신도가 되었다. 무화쮠은 기타 신도들과 같이 처음 초급반에서 중급 세뇌반까지, 중급 세뇌반에서 고급 세뇌반까지, 고급 세뇌반에서 계시록 세뇌반까지 모두 학습을 하게 되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동안 회사에서 1년 6개월 동안 휴가를 받았던 것이었다. 그 시간을 거쳐 신천지교회 졸업 수준에 도달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동안 성적이 우수함으로 단동 신천지교회 부구역장인 중직자로 승급되었다. 무화쮠은 그 당시 세뇌반에서 매일 4-6시간 수업을 하였고 교리 수업(교리 세뇌)을 통하여 정신과 행위를 통제받았다. 그리고 자기의 육체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하고 믿었다.

무화쮠 본인이 전도를 진행 후 수차례 성공적으로 신천지교회로 동원하여 새로 가입한 신도들은 자기의 가족과 연락을 끊었다. 그리고 그녀는 소위 “추수꾼” 역할로 료녕 구역의 중직을 맡게 되었다.

무화쮠 씨가 신천지교회에 가입 후 남편 류춘버 가정은 완전히 바뀌어졌다. 처음 남편 유춘버는 아내가 믿는 종교에 전혀 개의치 않게 생각을 하였다. 정부에서 허락된 종교(기독교)라고 생각을 하였고 그중 학습반의 학습을 지지하였다. 왜냐하면 학습을 받는 기간 동안에 아내 무화쮠이 “마이쟝” 도박습관을 끊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생각건대 아내 무화쮠은 이번 학습에서 온 가정을 뒤집어 놓았다. 신천지교회에 처음 가입했을 때에는 제 시간에 귀가를 하였지만, 간혹 늦게 귀가하였으며. 어떤 경우는 집에 들어오지 않은 적도 있었다.

마지막 단계는 부부 간의 서로의 대화는 위쳇으로 밖에 할 수 없었다. 자녀를 포기하고 자기의 부모조차 포기했으며 회사에서 장기적으로 휴가를 하였다. 남편 류춘버는 회사에 출근하면서 동시에 자녀를 돌보아야 했으며, 쌍방의 부모까지 모셔야 했다.

2018년 무화쮠 씨가 단동 신천지교회 부구역장을 맡은 후부터 남편 류춘버는 거의 붕괴 상태였다.

아내 무화쮠을 신천지교회에서 구출하기 위하여 처음에는 좋은 말로 충고를 하였고 나중에는 다투기도 하였고 심지어 욕까지 퍼부어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끝내 방법이 없어 장인 어르신과 장모님에게 연락하여 아내에게 희망컨대 하루 빨리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기를 타일러 주도록 하였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고, 무화쮠 씨는 전혀 마음에 변화가 없었다.

신천지교회는 엄격히 신도들을 관리하였고 공포감을 심어주며 아무런 반박을 못하도록 통제하였다.

신천지교회는 가정을 파괴하는 폭력 조직이다. 세뇌반 강의 내용 중 배교자는 “구원을 받지 못한다,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한다, 중한 병에 걸릴 것이다”라고 저주한다고 한다.

무화쮠 씨는 1년 6개월 동안 마음 속에서 교주 이만희를 구원자로 의심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신천지교회 가입 후 남편 류춘번의 미약한 삼천위이웬 수입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졌다. 그런데 그동안 가정에 저축되었던 저축금을 신천지교회에 십일조, 건축금, 후원금으로 헌금한 기록도 찾아볼 수가 있었다.

현재 무화쮠은 본 회사에서 사퇴를 하였고 남편 류춘버는 아내를 찾기 위해 결근하여 사퇴 당할 위기에 처하여 있다. 자녀의 학비와 생활비는 무화쮠 부모님의 도움으로 겨우 유지하고 있다.

지금도 남편 류춘번과 무화쮠의 모든 가족들은 무화쮠이 하루 속히 신천지교회를 탈퇴하여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