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邪敎 ‘파룬궁’ 유튜버 만난 ‘국민혁명당’ 고영일, “여당 후보 승리하면 대한민국은 식민지 될 것” 막말

기사승인 2022.02.10  11: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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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비종교 근절해야 할 장로가 중국 邪敎 집단 만나 정책 홍보

 ‘중국봉쇄’, ‘중국인 강제출국’, ‘입국금지’, ‘단교’, ‘사탄’, ‘식민지 될 것’... 지속적 막말 

▲ 국민혁명당 고영일 후보와 邪敎 ‘파룬궁’ 신도와의 만남(사진: 추봉기의 이슈타파 영상 캡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씨가 만든 국민혁명당 제20대 대통령후보 고영일(법무법인 추양가을햇살 대표변호사) 씨가 2월 8일, 사이비종교(邪敎) 파룬궁 신도가 운영하는 유튜브 ‘추봉기의 이슈타파’에 출현해 “美의 對中 봉쇄전략에 韓 동참해야”는 주제로 인터뷰하던 중 “이번 대선에서 여당 후보가 승리한다면 대한민국은 중국 공산당의 식민지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추봉기 씨는 邪敎 파룬궁 매체인 에포크미디어코리아 부사장이면서 서울 강남구 양재천 파룬궁 연공장을 이끌고 있고, 고영일 씨는 전광훈 씨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 장로이다.)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 파룬궁 신도인 추봉기 씨는 “중국 공산당의 국내 침투 등 굵직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중국 공산당의 국내 침투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국민혁명당 고영일 후보”라고 소개하였다.

이후 고 후보에게 이번 대선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이번 대선에서 여당 후보가 승리한다면 대한민국은 중국 공산당의 식민지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미국이 70년 동안 대한민국에 투자해 온 자유 민주주의와 핵심 가치 등 모든 것들이 상실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미국과 일본을 공격하는 국제 공산당 중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공산당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것을 막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어 차기 대통령상은 무엇이라 보는가란 질문에는, “대한민국이 1948년 독립이 되면서 처음으로 중국 식민지에서 벗어났는데 다시금 대한민국이 중국의 속국으로 들어가게 하려는 세력들이 있다. 이승만 대통령이 1948년 건국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국제 정세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승만 대통령은 1923년 태평양 잡지를 통해 공산당의 실체를 밝혔고, 1954년에 이미 100년 앞을 내다보고 중국을 봉쇄해야 된다고 하였다. 그러니까 이미 70년 전에 중국봉쇄정책을 얘기했다. 100년 앞을 내다보는 혜안이 있어야 된다... 중국 공산당과 북한 주사파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국제 공산주의 세력의 팽창도 억제하고 전 세계를 국제 공산주의 세력으로부터 건져내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하였다.

대한민국 건국 기점을 1919년이 아닌 1948년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세계관이나 역사관은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회원들이 주장하는 내용과 일맥상통하다.

다음으로 12개 핵심 공약을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한미동맹을 약화시키는 것이 중국 공산당이다. 현재는 가장 강력한 세력이 중공이다... 현재 대한민국에 110만명의 중국인들이 들어와 있다. 이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경제를 잠식하고, 부동산을 잠식하고, 직업을 잠식하고 있다... 3년이 지나면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그러면 본인들이 원하는 어떤 후보든지 자기들이 마음껏 선출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을 볼 때 110만명의 중국인들을 영주 기간이 끝나면 퇴출시키는 정책을 추진하겠다. 그러면 부동산문제, 직업문제, 경제적 침탈문제가 우선 해결된다. 그러면 중국에서 한미동맹을 약화시키는 여론이 끝나게 된다.”는 이상한 주장을 펼쳤다. 귀화해야 투표권이 있는 것 아닌가?

그러면서 “다음으로 중국에서 한미동맹을 깨트리려는 부분들 중 하나가 중국산 제품들이다. 우리한테 들어와 있는 (공공기관에 설치된) 5G 화웨이 시스템이나 CCTV 등 전부 다 퇴출시키고, 무역과 관계돼서 한국이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 첨단 제품들이 있다. 반도체, 선박 기자재 핵심 부품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수출 통제해서 전략 무기화 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결국 중국 경제 자체를 압박할 수 있고, 군사적으로는 중국 탄도 미사일을 감시할 수 있는 이지스 어쇼어(Aegis Ashore)를 설치해서 미군과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게끔 준비를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오직 반중, 혐중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후에는 공자학원 관련하여 이것이 스파이 집단이라면서, 이들이 중국 공산당의 선전, 선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국민혁명당 고영일 후보의 핵심 공약들 중 △ 외국인 의료보험 중단 △ 중국인 국내 입국금지 △ 중국인 110만명 강제 출국 △ 공자학원 폐지 △ 외국인 투표권 폐지 등이 있다. 반중, 중국봉쇄 정책들인데, 그가 만난 ‘파룬궁’은 중국에서 유입된 사이비종교로 대부분 신도들이 중국 동포들이다.

교회연합신문(2022.01.01.) 기사에 의하면, 고 후보는 “국내 거주 중인 110만명의 중국인들이 전염병 유입, 여론 조작, 촛불집회, 부정선거, 일자리 및 주택 잠식, 마약 및 성범죄 등 각종 사회문제의 온상이 되고 있다”며 “이들을 강제 출국시키고, 중국과의 인터넷망 단절, 공자학원 폐지, 국내 입국금지 등 중국과의 단교 수준을 디커플링으로 추진할 것이다”고 하였고, 2020년 12월, 기독자유통일당 대표였을 때는, 중국공산당은 ‘사탄’, 한미동맹으로 ‘해체’시켜야 한다고도 주장하였다.

코로나 유입에 있어 우리나라에 최대 영향을 미친 국가나 단체는 어디였는지는 통계를 보면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언어구사, 주장하는 내용들을 보면 기담괴론(奇談怪論·황당하고 이치에 맞지 않는 이야기)으로 한중갈등 조장하고 있는 것 같다.

국민혁명당 홈페이지에는 ‘파룬궁’ 매체인 에포크타임스(kr.theepochtimes.com)와 연동돼 있는 연재 기사들도 존재한다.

지난 해 3월부터 파룬궁 집단에서 지속적으로 홍보하며 알린 END CCP 행사에 동참한 교회들도 대부분 전광훈과 인연이 있는 교회들이고, 자유 우파 시민단체들이다.

사이비종교 파룬궁과 연계된 행사들을 개최한 교회들은, 대전 평강교회(2021.5.26. 개최), 서울 은평제일교회(심하보 목사, 2021.05.28.개최), 광주 안디옥교회(박영우 목사, 20201.05.31.개최), 대구 광진중앙교회(지태동 목사, 2021.08.06.개최), 부산 평화교회(임영문 목사, 2021.09.19.개최) 등이다.

▲ 邪敎 ‘파룬궁’에서 주장하는 내용들

이들이 어떤 이유로 중국 사이비종교 집단과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일까?

끝으로, 헌법 20조 2항에는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교회 목회자, 교인들이 기독교 신앙을 표방하며 정당을 창당해 정치에 참여하고 있다. 그들은 이것이 기독교의 위상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도 있다는 것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 듯하다.

 

오명옥 omyk7788@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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