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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중앙교회 이재록 16년형! & 부동(不動)의 신도들

기사승인 2019.05.18  11: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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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변하는 건 진리가 아니다! 진리가 숨을 쉬지 않는 곳에서 더 이상 시간 낭비할 이유가 있나?

1. 징역 16년!

만민중앙교회 이재록(76)의 상습 준강간 등 혐의 관련 2심 선고가 5월 17일(서울고법 형사11부), 오후 1시 50분부터 2시 35분까지 40분 넘게 있었다. “징역 16년!” 1심보다 피해자도, 형량도 늘었다.

이재록 측에서는 “2011~2014년 당시에는 성관계가 불가능한 건강 상태였다며 신체 감정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20대 어린 신도들까지 영적 권위 악용해 항거 불능 상태에서, 반복적인 죄를 지어 1심에서도 무거운 처벌을 받았다. 무엇보다 피해자들은 어려서부터 이재록을 ‘목자’로 여기며 신앙에 전념해 왔고, 자칭 성령이라 했던 이재록을 신적 존재로 여기며 복종한 것밖에 없는데, 이씨는 그것이 천국에서 좋은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길이라며 그런 절대적 믿음을 악용해 장기간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 판결의 요지였다.

2. 신도들, “당회장님~~!”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은 이른 시간부터 입석 포함 54개의 좌석 대부분의 방청권을 받고 자리를 꽉 채운 것은 물론, 복도까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공판이 끝나자, 조용히 나가던 신도들은 이내 호송차 근처에 모여 이재록이 나오기를 기다렸고, 호송차 출구를 빠져 나가기까지 “당회장님~~!” 손을 흔들며 배웅을 하였다.

끝까지 이재록을 믿고 따르는 신도들을 보며, “말이 막혔다.” 종교 세뇌 증상이 저렇게 헤어 나오기가 간단치가 않은 것이다.

‘종교 세뇌’라는 것이 다들 노(No) 하는데, 혼자 예스(Yes) 하거나, 다들 예스(Yes) 하는데 혼자 노(No) 하고 있을 만큼 강하다. ‘세뇌’라는 것이 신비로운 현상을 좋아하는 신도들의 심리에 영합하면서 교주의 권능이나 성경을 자의적으로 특이하게 해석하여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며 차별화를 꾀해 주면 흥미를 갖고 따르게 되는데, 소위 사람 끌어 모으기 위한 하나의 전술과도 같은 것이다.

거기에서 이목을 끌 만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믿기만 하면 영생할 수 있다”, “믿음이 그것 뿐이냐 천국에서 높은 자리에 오를 수 방법이 있다”, “각종 이적과 병 치료와 권능을 보고 믿으라!”, “무조건 믿으라!”, “의심은 죄다!”, “강단에 천국이 임한다!”, “천군천사들이 날라 다니고 있다.”, “주님이 왕림하셨다.”, “대언”, “무지개가~~~ 숱한 잠자리들이~~!”... 등등. 망상가의 정도를 넘어 섰음에도 분별 못하고 다분히 작위적이고 과장된 연출에도 경계심을 풀고, 신비화 마케팅에 고개를 조아리고 세뇌의 정점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이 있다.

일단 ​발을 들여 놓으면, 선과 악, 어둠과 빛으로 절대 이분법이 강력하게 작동하게 된다. 비판하는 자는 교주와 믿음의 적대자로, 비판은 믿음의 불구대천지원수나 하는 것이 된다. ​허무맹랑하고 황당한 교리라 할지라도 비판은 사탄의 짓이다. 따라서 무비판이 선이요, 자신 속에서 교주나 교리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악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의 목소리가 흔적도 없이 사그라질 때까지 자신을 닦달하듯이 비판하는 것은 속죄 의식이므로 선이라고 한다.

이렇듯 이단 사이비종교는 개인의 자유는 억압되고 집단의 성장과 발전이 우선시되는 전체주의 체제와도 일맥상통하다 할 수 있다.

거기에 사상, 신념, 자유, 언론... 등은 제한이 되고, 대신 - 십자가의 도/ 구원/ 천국/ 지옥/ 영혼육/ 성령의 본체/ 근본의 소리/ 무지개/ 천사/ 죽음과 영생/ 권능/ 믿음의 분량/ 치료/ 생명/ ​죄... 등의 프레임 안에 새로운 정체성이 형성이 되고, 인조된 새로운 신앙 체계가 자리를 잡게 된다.

3. 진리가 숨을 쉬지 않는 곳!

급변하는 사회에서 개인의 정체성을 잘 지키고 결실 좋게 자라게 하는 일이 큰 일이 된 요즈음, 종교 세뇌는 이렇게 지키기 힘든 개인성 같은 거야 아예 무너뜨리고 집단 속에 들어와 엉켜서 한 몸이 되라고 요구한다. 이렇게 개성의 특출한 데까지 때리고 부수면서 대개 그 생김새나 마음 씀이 고만고만한 비슷한 구성원들의 속성으로 찍어낸다. 그래서 “옷차림” 만 봐도 예측할 수 있을 정도가 되는 것이다.

거기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선 성경을 다시 보고 깊이 상고하며 과연 그러한가~? 묻고 또 물으며 제자리를 찾아가야 한다. 노력이 필요하다.

이미 만민중앙교회에서는 이재록의 가르침들이 수정되었고, 전남 무안 단물 터는 활용되고 있지 않다. 충성스런 제자들(자칭 대언자 포함)이 한밤중에 짐을 싸들고 나와 기도원을 차렸고, 몇몇 교회들은 분립되었다. 이것만 봐도 성경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변하는 건 진리가 아니다! 진리가 숨을 쉬지 않는 곳에서 더 이상 시간 낭비할 이유가 있나?

 

오명옥 omyk7788@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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