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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파기하라!” 신천지 코로나 방역 방해 구체정황 드러나!

기사승인 2020.08.26  16: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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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에서 묻는데 어떡하죠?”

“언급하지 말라!”

“자료 파기하라!”

 

ㅡ 신천지 본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방역 방해 은폐 정황이 드러났다.

 

▲ 신천지 12지파 전국 대학부장 박모 씨 탈퇴 기자회견

26일, 신천지 12지파 대학부 부장 박모 씨가 탈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8년 동안 신천지에 있으면서, 최근 코로나 사태이후 모든 활동이 정지된 상황 하에 가족들의 도움으로 신천지 집단을 이탈하게 된 박 씨는 신천지 대학부서에서 구역장, 관리부장 등을 거쳐 지난 해 10월부터 전국 12지파 본부 대학부 부장으로 있었다.

박 씨의 증언에 의하면, 지난 2월 25일 질병관리본부가 확보한 자료와 신천지 측에서 제출한 명단의 차이로, 경기도에서 과천 본부를 강제역학조사를 단행하려 하기 전, 당일 오전에 신도 명단 중 공무원, 정치인, 의사, 기자를 제외시키려 했다는 임원방 대화 내용을 공개하였다.

당일 오전 10시경, 과천본부 청년회 부장과 12지파 총무 그리고 서기가 나눈 대화를 보면,

▲ 신천지 12지파 간부들이 나눈 대화(사진: 그루터기 상담협회 제공)

“공무원도 제외시키나요?”

“네.”

“공무원, 정치인, 의사, 기자요.”

이어서, “군 입대자들도 제외할까요?” ... “간호사도 제외시키나요?” 등.

조직적 은폐 정황 증거이다.

이는 전국 신천지 집단에서 동일하게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하였다.

▲ 2월 18일 31번 확진자 발생 전, 2월 15일 과천본부 12지파 행사(사진: 그루터기 상담협회 제공)

뿐만 아니라 2월 18일 대구지파 31번 확진자 발생 이전인 2월 15일, 과천 본부에서 12지파 특별 전도팀 교육이 있었는데, 그곳에도 대구 다대오지파 신도들이 참석했었다는 것이다. 이것을 방역 당국에 알리지 않은 것은 기독교 대학 선교단체인 ‘CCC’ 추수꾼 활동 교육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박 씨는 CCC 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 지원 행사에 위장 침투해 포교하는 신천지 집단의 활동에 대해서도 폭로하며 주의를 당부하였다.

그리고 지난 2월부터 신천지 집단 신도들의 코로나 발병률이 높아지자 사회적 지탄을 받게 되니, 총회장 이만희 씨는 3월 2일 경기도 가평 신천지 연수원 앞에서 두 번의 큰절을 하며 사과를 하였지만, 이후 3~4월 중, 신도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벚꽃 놀이 하며 여유롭게 웃으며 찍은 사진도 공개하였다.

▲ 신천지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는 혼란한데... 3-4월경 이만희 총회장 벚꽃놀이(사진: 그루터기 상담협회 제공)

지금까지 검찰이 구속 기소한 신천지 신도는 이만희 총회장을 비롯하여 과천 총회 본부의 총무와 내무부장, 행정 서무와 지난 6월에 대구 다대오 지파장과 기획부장 등이 구속 기소되었고, 6명은 불구속 기소되었다.

재판에 넘겨진 이만희 씨와 간부들의 혐의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그리고 지난 2월 신천지 대구 집회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할 당시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자료 제출 의혹, 검찰 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폐기하는 등 증거 인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본 신도 명단, 중국(中國) 우한 교회 신도의 국내 행적 등을 고의로 누락한 혐의, 거기에다 이만희 총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혐의도 받고 있다. 신천지 연수원이자 개인 별장인 경기도 가평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 원의 헌금을 가져다 쓰고, 5∼6억 원 상당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하는 등 총 56억 원을 횡령한 혐의이다. 또 업무방해 혐의가 있는데,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원, 안산 등에 있는 경기장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어 종교 행사를 연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신천지 신도 수천여 명을 동원해 공공시설에 무단으로 진입하는 수법으로 범행했다는 것이다. 

오명옥 omyk7788@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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